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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올해들어 두번째 라이딩

촌 님 2013. 3. 18. 13:04

올해들어 두번째 자전거 라이딩 아침에 아내와 아들 며느리는 여주로 쇼핑 간다기에 혼자 라이딩 하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과일쥬스 한병 물 한팩 자유시간 사탕 몇개를 챙겨 기모복에 쪼끼를 입고 나섰다

 

강변에 바람이 볼을스치며 기분을 UP시켜준다

서서히 중간 기어로 페달질을 하며 횡성교를 지나 갈풍리로 힘차게 페달을 저어본다

잠시후 나타난 반곡리 작은고개 간단하게 오르고 잠시 자전거를 세운다음 쪼기를 벗어 배낭에 넣코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몸에 열기가 오르니 덥게 느껴진다

반곡리 고개도 단숨에 오른다음 신나게 달려 섬강변 자전길로 접어든다

덱크로 만든 자전기 길이 타이어 마찰하는 촉감이 참 좋타!

 

힘들지 않아 저번에 아내랑 가다가 다시돌아온 용곡리 길을 끝까지 가보기로 하고  혼자 열심히 달리다 보니 개울가에 버들강아지도 눈을 뜨고 토실토실 살이올라 곧 꽃을 피우려 한다

 

한참을 가다보니 도로 끝이다

고려때 불상과 석탑도 있다 읽어보구 아쉬움에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저 산을 넘어가면 서원면이라고 한다

자전거를 메고 소로길이라도 있으면 넘어보구 싶은데 입산금지라 산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신다

 

할수없이 아쉬움에 사진 몇컷 남기고 되돌아 섰다

내리막이라 잘도 내려간다 힘들이지않코 산현리 삼거리에 도착하여 잠시 망설인다

우측으로 가야 하나 좌측으로 가야하나 하다가 다시 다리를 건너 무장리  쪽 섬강변 자전길 이정표를 따라 달려보기로 했다

 

인근에 물어봐도 잘모른단다

가다 보니 강변 도로는 끝이고 좌측으로 우회하라고 표지판이 되어있어 그길로 달리는데 마을 중간쯤 갔읇무렵 큰 진도견 한마리가 마구 쫗아오며 짖는다

엄청 놀라 어찌할바를 모르고  살살 달랬다

 

겨우 떼어놓쿠 언덕에 올라 한숨 돌려본다

우측으로 가면 서원 좌측으로 가면 문막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엉덩이는 슬슬 아파오구 망설여진다

 

기왕에 나선거 문막까지나 다녀오자 하구 다시 고개를 오르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동서울 레스피아 끝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엔 이정표가 안보인다

좌측은 만종 우측은 문막이라 우측 고개를 오른다음 내려가다보니 기업도시 현장을 가로지르게 된다

 

중간을 가로질러 조금더가다보니 오크밸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코가 뜬근한다

자전거를 세우는데 뭔가 이상하다 코를 만져보니 코피가 나고있다

얼른 배낭에 가지고간 휴지를꺼내 우선 틀어막고 잠시 갈등을 해본다

 

잠시 지체하고 휴지를 빼보니 아직도 멎지않아서 코피가 난다

다시 틀어막고 오크밸리쪽으로 갈까 하다가 오크밸리 쪽은 차들이 많아 오던길로 다시 회귀하기로 하고

잠시 그늘에 앉아 쉬어본다

 

코피가 멎은듯 하여 앉은자리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구 다시 되돌아 오던길로 달렸다

동서울 레스피아를 지나 서원쪽으로 향해 달린다 

다리에서 다시 우측으로 호저쪽으로 핸들을 꺽고  산현리 버스 정류장에서 자유시간 한개 먹고 가져간 쥬스로 입을 축이고 한숨 돌려본다

 

한 10여분 쉰다음 다시 섬강변을 달려 쉼터에서 셀카놀이좀 한다음 집으로 향해 달리는데 아쉬움이 무척 남는다

하지만 겨울에 궁디가 많이 풀려있어 아직 멀리가긴 이른것 같다

너무 과욕을 부리지말아야 할것 같다

 

천천히 욕심내지말구 타다가보면 단련이 되겠지 하며 열심히 페달을 저어 집에 도착하니 2시30분쯤 되었다

수고해준 자전거 먼지털구 깨끝하게 딱아놓은다음 다음주를 기약하며 52K라이딩을 마무래 해본다  

출처 : 횡성두바퀴사랑
글쓴이 : 촌님(김욱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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