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스크랩] 아들과 함께 보드를 즐기며

촌 님 2011. 2. 1. 09:16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은 다음 아들과 함께 보드를 타려고 전화를 했더니 추운데 쉬자고 한다

이눔아 오늘은 하나도 안춥단다 어여 오너라 그랬더니 제 친구랑 둘이 온단다 나보구 모바일 쿠폰 있냐고 물어본다

그래 두장 있으니 델꼬와라 그러고 내가 먼저 장비를 챙겨싣고 히터 틀어 예열도 시키고 하다보니 30분쯤 지나  아들과 친구가 도착 했다

 

서둘러 바로 고속도로로 해서 성우 리조트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다

우리는 스마트폰 모바일쿠폰으로 50%활인권 한장을 보이며 매표를 했다 아들 친구가  돈 여기 있어요 하고 내민다  짜식들 ㅎㅎㅎㅎ 오늘은 아쩌씨가 내주마 어여 즐기러 가자 하고 휘미리 리프트로 올라갔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 오늘은 기온도 춥지않코 너무 좋타

슬로프 상태도 아주 좋을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셋이서 정말 얼마만인가 배울때 함께 타보고 처음이다

그렇케 기분 좋케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가다 보니 어는새 다 올라왔다

 

내가 먼저 보드를 신고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간다

지들은 뒤에서 따라오는데 속도가 엇비슷하다

설질이 정말 너무 좋쿠 감이 좋타 ㅎㅎㅎ 

단숨에 내려오니 바로 아이들도 도착하며 야~~~~~~! 아빠 무척 늘으셨네요 ㅎㅎㅎㅎ

아주 부드럽게 내려가시네요 그런다 

 

이제우리하고 타도 손색이 없어요 그런다

그렇케 몇바퀴를 돌았다 서로 흩어져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타다가 다시 9시 20분에 만났다

아들 친구가 넘어져서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는데 절룩거리면서도 탈수있단다

걱정된다

 

우리는 셋이서 다시 훼미리 리프트를 오르는데 리프트 밑에 사람이 떨어져 있다

아니 ! 왜 리프트에서 떨어졌을까 걱정이 된다

누가 연락 했는지 패트롤 한명이 걸어서 내려오구 있다

정말 많이 안다쳤으면 좋켔는데 걱정이 된다

 

우리는 셋이서 다시 몇바퀴를 돌았을까 한참을 즐기다 보니 그제서 패트롤 여러명이서 구조해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꼼짝을 못한다 아마도 많이 다쳤나보다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왜 그랬을까!

음주 했나! 별 걱정이 다 든다

 

9시 50분쯤에 내가 먼저 가서 차에 히터 틀테니 니들은 한 세바퀴정도 더 타고 오너라 그랬다

그리고는 차에와서 장비 풀고 차에 시동을 걸어 예열을 하고 있다보니 애들이 내려온다

눈도 살살 내리고 슬로프 조명에 기분도 너무 좋쿠 아들과  친구랑 함께 즐긴 보딩이 너무 너무 즐거웠다

 

언제나 그렇치만 내가 정말 보드 배우길 잘한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하고 싶은걸 다 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큰 돈 들이지 않코 강원도에 살면서 가까이에 성우 리조트가 있어 너무 좋은것 같다 이렇케 보드를 즐긴다는게 얼마 좋은가

 

이제 어느정도 늘다보니 정말 즐기기에 매우 만족한다

앞으로도 욕심내지말고 더 나이 들어 내가 못탈때 까지 타보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내일도 또 모래도 쭈~~~~~욱 즐겨보리라

오늘도 아예 차에다 보드 실어놓쿠 퇴근후 바로 슬로프로 달려가리라~~~~

출처 : 가족은 나의 희망 행복 그자체
글쓴이 : 촌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