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몇일전부터 약속된 카페 모임이 있는날
이번에는 여기서 그리 멀지않은 진천이다
전날 모두 처리를하고 토요일 새벽에 나머지 마무리 하고 10시경쯤 가게 문을 다고 욕심없이 떠나본다
예전같으면 생각치도 못했겠지만 이렇케 내가 움직이고 싶을때 훌쩍 떠나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
차야 뭔 대순가 포터 화물차로 씽씽 달리니 마음은 벌써 진천으로 가있고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으니 잘도 달린다
음성휴게소에 잠시 들려 핫바한개 먹고 한 20여분 달리니 진천이 나온다
미리 도착해있는 회원들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진천에서 제법 유명한 큰손집이라는 오리고기 집으로 향했다
환담을 나누며 맛나게 먹은다음 진천에서 유명한 농다리 관광에 나섰다 산책을 하며 사진도 담고 정말 아름답고 멋진 농다리도 보구 초평지도 둘러보았다
남들과의 만남이 참으로 행복하게 한다
뭘 알려고 하지도 않고 시기하지도 않으며 질투 하지도 않고 그저 친구처럼 격의없이 놀다보니 시간이 너무도 잘간다
다시 우리는 노래방으로가서 여흥을 돋우기로 했다
역시 나는 노는걸 무척 좋아한다
술 안마시고 어떻케 그렇케 놀수있는 비결이 뭐냐고 물어본다 ㅎㅎㅎㅎ
그렇케 신나게 즐기다보니 어느새 6시 우리는 부대찌개로 저녁을 먹으며 서로 인사를 하고 차례차례 혜여졌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거의가 다 부부가 자유스럽게 프리로 살지 못하는것 같다
나만 서로 편하게 살고 있는것 같았다
부부가 서로 의심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수없고 서로에게 억매여 정말이지 따분한 삶을 살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한심하다 어떻케 한번 사는인생을 자유도없이 구속받으며 거짓말로 살아야 한단말인가
그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한번 마음 비우기가 어렵지 다음은 정말 달라져가는 인생에 참맛을 느끼면 아주 행복해지고 그렇케 즐겁고 편할수가 없다
아내도 내일 여행을 떠난다
1박2일 난 준비를 다해주었다
이것 챙겨가라 저것 챙겨가라
아내역시 내가 어딜 떠날때면 이옷 입고 가라 머리 깍아라 등등 세심하게 배려 해준다
아마도 서로가 편하게 살다보니 그속에서 행복을 찾는것같다
진천에서 집에 도착하니 10쯤 되었다
아내도 서울갔다가 조금전에 들어왔단다
우리는 서로 있었던 이야기로 아름답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취침에 들었다
가게에서 하루 매출올리는것 보다 더한 행복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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