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벼르던 출사를 위하여 해마다 하는것 처럼 어제 저녁 어머님 생신 뒷풀이 하느라고 잠을 설쳤지만
알람소리 가 나기전에 일어났다
서둘러 세면을 하고 일단 가게로 나가 가게문을 열고 바로 캄캄한 새벽에 방태산으로 향한다
사과 한개와 우유 한개 가지고 안개가 자욱하게 낀 국도를 달린다
언제나 그렇틋 난 나 자신과의 약속이라도 꼭 지키고 만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과 약속 안 지키는것이다
그러므로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출발 한는거다
약간 졸린듯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핸들을 잡고 한참을 달리니 한치령 고개가 나타난다
밤이라 단풍구경도 못하고 어둠을 뜷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방태산 입구에 도착 했다 06시전인데 매표소를 지나 한 3k 올라가야 하는데 참 낭패다
새벽부터 크락숀을 누를수도 없구 아무리 찾아봐도 숙직자가 어디 가서 자나보다 할수없이 한쪽에 차를 팍킹하고 카메라 배낭을 메고 손에는 삼각대를 들고 2단폭포를 촬영하기 위하여 뛸수밖에 없다
멀리 방태산 넘어는 벌써 훤해지고 있으니 마음이 조급하다
해뜨기 전에 촬영을 마쳐야 할텐데 마음은 조급하고 발은 안떨어지고 ㅎㅎㅎㅎㅎ
조금 뛰었는데 땀이 흐른다 윗도리 자크를 열고 게속 올라뛰다 보니 2단 폭포가 보인다
숨돌릴새 없이 내려가 보니 싸가지 없는 인간들이 네명이 자리잡고 딱 버티고 있다
아뿔사 올해도 김이 팍 새버렸다
단풍이 모두 떨어져 버렸다
나는 한참 생각에 잠겨본다 이걸 어찌해야 하나 허탈감에 빠졌다
물돌이라도 찍을까 하다가 포기해버렸다 포인트도 안되고 싸가지는 피해줄 생각도 안보이구 할수없이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이것 저것 담으며 내려 오는데 그제서 올라가는 카메라맨들이 많타
멀리서도 왔다
아쉽지만 이것 저것 담다보니 마음은 금새 상쾌해지고 카메라 샤터 소리에 기분이 매우 UP된다
역시 단풍은 화려하다 그렇케 한참 내 카메라에 가을을 담다보니 어느새 나는 차를 팍킹한곳까지 내려왔다
아쉽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시간은 08시가 넘어가고 있다
서둘러 차에 올랐다 오면서 사과한개를 먹으며 집으로 달린다
한참 달려 청일 쯤에 오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다 자기 어디야? 한다
나! 방태산 갔다가 지금 나가고 있어 ㅎㅎㅎ
하여튼 대단해 라고 한다 뭐 대단할껀 없는데 ㅎㅎㅎ
그렇케 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가게 도착하니 생왈의 리듬이 깨져 그런가 좀 피곤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바로 사진이 보고싶어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11시경이 되어서야 작업을 마치고 나는 각 동호회와 카페에 사진을 올렸다
그러다 보니 잠시 눈붙일새도없이 하루가 행복하게 지나간다
아침마당을 매일 보는데 거기서 나온것 처럼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은 암도 치유 하고 암을 발생케 한지 못한다고 한다
나도 역시 정말 그렇타고 생각한다
나는아내랑 마음을 바꾸고 나서 확실하게 달라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알고있다
가벼운 발걸음 바른자세 언제나 행복이 샘솟는 활력 정말 몰라보게 익숙해져간다
애들이 뭘 부탁해도 언제나 부담없이 나서서 해주고 아내나 나나 서로 알아서 해결해주며 신경질 내지 않코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과 자세가 이제는 몸에 확실하게 각인되었다
애들도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꾸준하게 사랑하며 살면 더 바랄께 없다
애들도 배워 가는것 같다
괜히 새벽 방태산 촬영이 나를 기쁘게 하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으로 행복에 젖어 멋진 하루를 보내고 또 주말이 되니 괜스례 기분이 Up된다
이번주말에는 봉명리로 갈까 부곡 폭포로 가볼까 행복한 라이딩 생각으로 신나는 토요일 하루를 시작해 본다
역시 요즘은 산길 임도 라이딩이 제격인것 같다 단풍과 함께하는 산악 라이딩 정말 스릴과 쾌감 대만족이다 ㅎㅎㅎ
가자 ~~~~~ 산으로 행복을 만들러 ㅎㅎㅎ
'희,로,애,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음산 라이딩 (0) | 2010.11.16 |
---|---|
[스크랩] 대각정사까지 라이딩 (0) | 2010.10.25 |
[스크랩] 색다른 만남과 즐거움 (0) | 2010.10.04 |
[스크랩] 아내랑 큰사위 112.6K 라이딩 (0) | 2010.09.09 |
[스크랩] 사위 둘이랑 야간 라이딩 (0) | 201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