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생들과 함께 오대산과 설악산으로 벌초를 다녀왔다
전날 모두 준비를 하고 일요일 아침 06시30분에 출발을 했다
아침도 거른채 가다가 먹으려고 김밥 가게를 들렸더니 들리는데마다 못해준단다
할수없이 그냥 달랑 물한병만 가지고 출발을해서 홍천 인제 을 지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계령을 오른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휴게소에 서 쉬지 않고 바로 내려가다보니 한무리의 자전거 대열이 보인다 너무 보기 좋타!
나보다 연배인듯한 아주머니 들이 힘차게 페달질을 하는모습이 참 역동적이고 아름다워 보인다
후미에는 오히려 남자 가 자전거를 밀고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그렇케 설악의 끝자락 화일리 에서 힙겹게 올라 벌초를 마치고 차량에 시동을 거는데 전혀 안걸린다
퓨즈를 바꿔도 계속 끊어진다
할수없이 애니카 써비스를 신청하고 기다려 본다
한참후에 도착한 견인차 우린 4명인데 2명만 탈수 있단다
나는 견인되면 우리 차에 타고 가도되는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잘못알고 있었다 ㅎㅎㅎ
나랑 동생 둘이서 터벅 터벅 콜택시가 올때가지 걸어가는데 어째 기분이 나쁘지 않타
이런 추억 언제 만들어 보겠는가 ㅎㅎㅎㅎ
다행이도 공업사 한군데 가 작업을 하고있었다
우리는 수리를 부탁하고 아침도 걸러 고픈 배를 채우기위하여 사촌이 잘 안다는 기사문항 횟집에 전화를 했더니 주인 사장님이 태우로 오신단다
빨간 마후라가 터진 상당히 낭만적인 티코차에 네명이 타고 부~~아앙~~~~~소리를 내며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하니 자그맣고 너무 아름다운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요즘 그 비싼 복어가 무지 많이잡힌다고 복어를 잡어 수준에 내놓아 주신다 거기에 물회 써비스 등등 내주시는걸 미쳐 다먹지도 못할정도였다
맛은 어찌나 맛나고 인정은 어찌나 좋으시던지 정말 아까의 고달픔이 한방에 날라갔다 ㅎㅎㅎ
그렇케 맛나게 먹고 카쎈타에 도착하니 임시 조치를 해놓았다
다시 어성전으로 벌초를 하기위하여 출발하는데 이런 차가 또 이상하다 고개를 오르지 못한다
마져 한장을 끝내고 겨우 아스팔틀까지 나와 현남 IC에서 고속도로를 탔는데 영동제 7터널 입구에서 아주 서버렸다 ㅎㅎㅎㅎ
마침 태풍의 영향으로 비는 아주 세차게 내리고 벌초하려고 짐을 싣기 위하여 안전 삼각대도 다 내려놓아 위험하기도 했다
할수없이 최대한 길 가장자리에 대고 제수씨한테 전화하여 우리를 태우러 오라고 하고 원주에 아는 동생한데 견인차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도중에 사고가 나서 지체하고 이래 저래 하다보니 무려 5시간이 지나갔다
우리는 그렇케 8시가 다 되어서야 차를 견인하고 다시 다른차에 옮겨타고 집으로 올수가 있었다
힘들긴 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수있어서 즐거웠다
언제 또 이런 추억을 만들어 보겠는가
누구나 할수는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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