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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달만에 처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며

촌 님 2010. 2. 16. 15:17

그동안 보드 타다가 부러진 손목 때문에 얼마나 기다렸나!

이제 6주 지나고 나서 뼈가 붙었다고 하니 슬슬 운동에 시동을 걸어봐야 겠다.

 

설 연휴 동안 스노우 보드를 타볼까 아니면 자전거를 타볼까 하다가 결국은 한동안 접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은 자전거를 타기로 하고  자전거 손질을 한다.

 

보관하기전에 손질을 잘해놓아 그런지 에어만 조금 부족하지 깔끔한게 기분이 좋타.

그래도 다시한번 깨끝하게 손질을 하고 웬드자켓에 바지는 전면 방풍바지 하나만 입고 머리에 귀마개 두건을 착용하고 길을 나선다.

 

정말 상쾌하고 기분이 쵝오다.

얼마만에 타보는 자전거던가!

조금 달리니 턱이 시려온다.

아직은 그래도 겨울인가보다.

잠시 멈추고 버프를 턱까지 끌어올리고 다시 달려본다.

 

아무도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안보이고 그저 산책하는사람들만 몇몇이 보일뿐

나는 기분 좋케 달려 내지리 고개에 다달았다.

 

이제 오랫만에 올라보는 언덕길 그래도 평소에 가게안에서 다리운동을 해 둬서 그런지 힘은 들어도 그리 어렵지는 않타.

단숨에 올라 쉬지않고  달린다.

한시간 쯤 달리니 병지방 입구 사발소 식당이 보인다.

 

잠시 멈춰서 휴식도 하며 사진도 한컷 담아본다.

다시 솔고개를넘어  야영장 눈밭을 가로질러 자전거를 멈추고 잠가놓은 다음 밑에 게곡으로 내려가 본다.

응달 에는 아직도 눈이 그대로 있고 게곡은 얼음이 녹으며 아름다운 물소리를 내고있다.

 

잠시 구경하며 쉬다가 가져간 인절미로 점심을 해결하구 사진도 몇컷 담고

다시  병지방 으로 달린다.

한데 이건 비포장도로가 눈이 녹아 길이 매련이 아니다.

 

나는 다시 내려오다가  산뒷골로 올라보기로 하고 입구에 들어섰다.

그런데 눈이 안녹고  그대로 쌓여 있다.

자전거 바퀴가 눈에 뭍혀 구르지 않는다 .

끌바로 오르는데 눈 밑에는 얼음이 그대로 있다. 녹던 길 위에 눈이 내려 그런가보다.

 

한참을 오른는데 하얀 눈길이 너무 도 아름답다.

이맛에 하얀 눈길을 자꾸 찾게 되는것 같다. 

어는정도 오른후 또 손목이 걱정되어 다시 돌아 내려오기 시작했다.

 

미끄러지면서 살 살 타고 조심조심 내려왔다.

그렇케 다시 도로에 나와  달리니 기분은 좋쿠 춥지도않타.

집에 도착하니 한 세시간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짧은거리지만 그래도 두달만에 기분좋케 라이딩을 마치고 다음 라이딩을 생각해본다.

 

 

 
출처 : 가족은 나의 희망 행복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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