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손주 돌보기(육아)

촌 님 2023. 12. 8. 08:16

손주 손녀 돌보기 한지 벌써 20년이 넘은것 같다 주변에 자식들이 살기에  가끔 재우기도 하지만 제 집에 가서 자도 우리집에서  돌보는게 많타 보니 많이 예쁘기도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때로는 힘들때도 많타 아빠 엄마가 회식이 있거나 늦으면 기다리다가 잠이 들어 어쩔수 없이 씻기고 재우고 등교 등원 까지 해줘야 한다  많이 예쁘지만 아프고 피곤할때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남에손 빌리기 싫어 봐줘야지 어쩌겠나  얼마전에 우리 모임에서 회식을 하는데 지인 부부가 서울에 가서 쌍둥이 손주 봐주고 주말에 내려 오는데 너무 힘들어 화장실에 가서 운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린 충분히 이해가 갔다 나이 들어서 손주 손녀 돌봐주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때문이다 그런데 며느리가 육아 휴직중으로 집에 있는대도 눈만 떨어지면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 가라고 하는게 들린단다 

돌보미를 하더라도 잠깐씩 나가서 걷기도 하고 바람좀 쏘리 시간을 주면 좋으련만 그렇케 하는 행동이 어떨찌도 모르고 무심코 하는것 같다고 푸념을 하는데  그건 자네가 며느리 길을 잘못 들여서 그런거라고 이야기 해 줬는데 며느리 한테 말을 못 하겠단다 아무리 며느리라도 서로 이야기 하며 대화를 하고 힘듬을 이해하며 노력 해야지 독박 육아는 정말 안된다고 생각 한다 말못하는건 꾸짖어주고 고쳐주며 잘한건 칭찬도 해주고 그렇케 해야지 서로 덜 힘들게 돌볼수가 있지 참고 인내하며 독박 육아 하다가는 잠시도 못쉬고 아플새도 없이 피로에 지쳐가고 내 몸이 병들어 간다  안그래도 손가락이 모두 틀어지고 어깨고 허리고 안 안픈데가 없어서 파스를 누더기로 붙히고 있다  이제는 애들이 커서 확 안기는 바람에 갈빗대고 금이 가서 오래 고생했다고 한다

할머니 가 밥도 다하고 설거지도 하고 애들 돌보면 주말에나 내려오는 지인이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나 보고 형님 여행좀 같이 델꼬 가라고 하는데 시간 내서 그리 행 하려고 준비 중이다 앞으로 학교 갈때 까지 봐줘야 할것 같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하도 안 낳아서 낳키만 하면 봐줄께 한게 죄가 되어 말도 못하고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

우리 손주들 1학년과 다섯살 도연이 승연이 이모가 사준 꼬까옷 입고 활짝 웃는모습

요즈음 아이들이 귀하다 보니 막내 승연이는 꽃집 친척 할머니가 얼마나 예뻐하는지  집에 잘 안올라오려고 한다 머든사람들 한테 귀여움 받는 승연이 

막내라 그런지 하는짓이 얼마나 예쁜지 손녀 키우는것 같다 가끔씩 엄마가 퇴근하고 데려 가려고 하면 나 할머니랑 잘꺼다 라면서 훌훌 옷을 벗어버리는 막내 

큰 외손주는 나 면서 부터 집에서 키워줬는데 그때는 젊어서 그런지 힘들긴 했어도 그리 느끼지 못하고 첫 손주고 우리가 젊어서 그저 예쁘기만 하고 귀여웠다 그런놈이 벌써 다 커서 군대를 가고 내일 토요일 외박 면회를 하러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랑 철원에 다녀오려고 미리 모텔을 예약 했다 키워주서 그런지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 살갑게 하고 아직도 스킨쉽을 잘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서 크면 아이들이 다른점이 많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밥상머리 교육을 받기 때문에 90도 인사나 공수로 인사 하고 말버릇 반말 안하고 인사 잘하고 어른이 수저 들고 난후 먹는법 그리고 수저 손잡는법 다먹고 씽크대에 빈그릇 가져다 놓키 밥은 절대 남기지 말고 깨끝이 먹을것 이게 젊은 엄마들 보기에는 아동 학대라고 생각 하고 남기면 그냥 씽크대에 모두 버리고 만다 그런거 아무렇치 않케 하다보니 커서 선생님 한테 대들고 나도 집에서 사랑밥는 사람이라고 윅며 대든다고 생각 한다  얼마전에는 누나네 손주가 1학년인데 담임 선생님이 욕 했다고 교장실에 쪼르르 달려가서 일러서 교장이 담임을 불러 뭐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똑똑 하다고 이야기 하기에 그건 아니지 그건 똑 똑 한게 아니고 되바라진거지 라고 해뒀더니  이야기 하다가 멈춤 했는데 뭐라고 욕 했느냐고 믈어보니 이놈 이라고 했다고 그랬단다  1학년이 그 말을 듣고 교장실로 달려 간게 잘 한건가 이건 나로서는 이해가 안된다 앞으로 그러면 애들 야단치고 나무라며 이해를 시켜야지 아무리 아동학대다 뭐다 하지만 요즈음 같이 또라이가 많코 제 생각다로 행동하며 갑질손님도 많은 시대에  우리들도 반성 하고 집에서 부터 새싹이 자라날때 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 한다 무턱 대고 예쁘다고만  하면 절대 안된다 

난 아이들 야단치는게 싫으면 델꼬 가라고 한다 며느리 있을데도 잘못 한게 있으면 꾸짓는다 그래서 손주 손녀 많이 키웠어도 도배지 하나 지저분하게 안하고 키웠다 우리 애들도 그렇케 키웠고 그게 당연한줄 알고 꼭 종이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지 아무대나 하지 않는다 아이들 예의 바르게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시간이 오래가고 지속적으로 가르쳐서 몸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운 애들은 뭔가 다르다 아니들 데리고 나가면 눈치채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잘 아는 사람이면 덩달아 90도로 인사는데 어머 어쩜 애들이 이러냐고 칭찬을 한다 그,러면 저도 칭찬이 좋은건 알아서 점점 더 그렇케 행동을 한다 누가 용돈이라도 줄라며 바로 받지 말고 한두번 괜찮습니다 아니라고 손사례치다가 그래도 주시면 받고 공수로 감사합니다 라고 가르치고 있다 한번에 되는건 없지만 자꾸 하다보면 그렇케 된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존중받고 집에서 버릇 없는 아이가 안되게 잘 만들려면 힘들어도 가르쳐야 한다  난 부모 한테  어~아빠 그래 응 이런말 하는건 절대 보기 싫어 못하게 했더니 내 손주 손녀는 하나도 그런애가 없다 

그런데 엇그제 검색하다 보니 교수들이 외국처럼 너 나 당신 처럼 그런 말에 대하여 연구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절대 반대다 할짓이 없어 반말을 연구 한단 말인가 존칭은 우리나라의 문화 인데 그걸 반말로 연구할때가 됐다고 하는 짓거리들이 참 한심 할  뿐이다.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렌타인데이  (1) 2024.02.15
손주 면회(1박2일)  (4) 2023.12.11
나예소 클래스(NAYESO CLASS)횡성점  (4) 2023.11.15
나예소 클래스NAYESO CLASS(횡성점)  (2) 2023.10.10
고희  (2)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