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05시30분 기상 06시 가게 출근 이게 나의 일상이며 삶이다
남들이 그렇케 일찍 가게나와 뭐하냐고 하지만 그렇케 길들여진 나의 삶은 수년동안 변함이 없다
추울때건 더울때건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속에 하루 하루를 시작한다
청소부터 말끔하게 하고 대형난로 빵빵하게 켜서 온기를 올리고 DP물건 먼지 털어 딱고 광내고
그다음 아침 해결이다 주로 훈제 닭가슴살과 베지밀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평생 아침은 내가 해결하는편이다
그리고 간단하게 스트레칭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다 보면 미화원들이 들어온다
안들어 올때는 시간이되면 내가 나가서 불러들여온다
안들리면 섭섭한게 이상하다 그래서 하루 를 그렇케 시작하는데 그게 내 생활이다
오늘은 들어오면서 일부러 커피 한박스를 사가지고 들어온다
내가 미리 두박스나 사다 놓았는데 왜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그래도 정이라고 매일 매일 먹고 가는데 선물이라고 가지고 왔단다
우린 그렇케 오래 오래 유지된 관계다
기사는 내 친구이며 부장이고 나머지 인원들은 커피 인연이 되어 만난 관계다
새벽부터 추운데 나와서 일하다 보니 손 시리고 발시리고 몸이 굳었지만 내 가게 들려 난로 쐬고 신발과 장갑을 녹이고 따듳한 믹스커피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나가는 뒷모습이 너무 좋타!
나도 덕분에 기분좋케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미화원들이 나가면 이제 설비나 옆가게 부동산 지인 그리고 다른 업자들이 자주 들린다
PC못하는 지인들 견적서 명세서 만들어주고 팩스 받아주고 스마트폰 앱 깔아주고 알려주고 이런 저런 잡다한 일들을 도와준다
나이가 들어 잘 알지 못하는 지인 컴퓨터 못하는 지인 스마트폰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인들이 있어 그런걸 내가 모두 도와주다 보니 복사지도 많이 사용하고 잉크도 많이 사용하지만 남들이 못하는걸 나이는 들었지만 내가 해줄수 있다는게 행복이며 즐거움이다
어떨때는 사진작업도 해주고 앨범도 만들어주기도한다
그런걸 다 할줄 아느냐고 깜짝 놀라지만 그거 별거 아니다 요즈음은 좋은데가 많아 컴퓨터만 알면 정말 다른세상이다
인터넷 구매도 많이 해주었다
스포츠 용품 받아 조립까지 해주고 운동 방법도 알려주고 정말 많은걸 해주고 그렇케 생활하는게 이젠 익숙하다
매일 매일 믹스커피 한잔으로 모닝커피 마시며 나가는 뒷모습이 참 보기 좋타
여름에는 내 정수기에서 냉수 한병 받아가고 아이스 커피로 목을 축이고 가고
그게 사는거라고 생각한다
9평 짜리 작은 가게지만 모닝커피 한잔으로 행복을 만땅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