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려서 참 못된짓도 많이하고 젊은시절 부모님 속도 많이 썩히고 살았던 나 촌님
그 덕분에 대학이라는 곳에 문턱을 밟아보질못했던 나
20대때 한창 혈기 왕성할때 객지 생활하면서 내가 서적 외판 (세일즈 ) 할때 광주에서 전남대에 간적이 있었다
그때 생각이 난다
그때 젊은 내 또래의 대학생들이 캠퍼스 잔디밭에 모여 책을 펴놓쿠 이야기하며 대학 생활하는모습을 보고 나는 내가 사는 단칸방에서 실컷 울어본적이 있다
그대 나는 20대지만 돈 원없이 써봤다
하지만 돈이 다도 아니고 젊음 열정 대학생활 그자체에 엄청 속상했었다
책을 사다가 혼자 공부하려고 해보았지만 이미 술,여자 ,사치 오염될대로 오염된 나는 바로 작심삼일이되고 말았다
미용이 귀하던 시절 남자 미용사가 되어볼까도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또 실천에 옮기질 못했다
그럭 저럭 매일 구두를 갈아신고 향수 매일 다른거 뿌리고 넥타이도 매일 바꿔매며 잠만 집에서 자고 이발소에서 세면하고 식당에서 밥먹고 다방에 들려 차한잔마시고 구두벗어 딱새에게 주고 삐까 뻔쩍 광나는 구두를 신고 늘상출근하곤 했었지
돈이 궁한줄모르니 할일이 없어 주변에 여자들이나 꼬시고 자주 바꿔가며 그 재미에 삶을 살았던 나
결국은 간뎅이가 붓고 말았지 당시 그 귀한 크라운 6기통세단 타고다니며 쓸데없는 객기에 매형과둘이 크게 한번해보자구 시작한 사업이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놓을줄이야
집에 패물이란 패물은 죄다팔구 빌릴돈도 더이상없어 결국은 광주시 서석동 다락방에 숨어있다 야반 도주란걸 감행하여 무작정 서울로 잠실로 잠적을 했었지
할일없이 주공아파트 단지앞에 쭈그리고 앉아 경동시장에서 번데기 떼어다 팔구 과일몇개 놓쿠 좌판을 벌여야만 입에 풀칠을하는 삶으로 변해야했다
사람도 궁지에 몰리게 되니 다 살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챙피해 모기소리로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큰소리가 나오게되구 과일 몇봉지 더팔면 신나게 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못하구 잡히고 말게되더라구요
죄짓고 못살겠더군요 우리나라 참 좁은나라 맞아요 ㅎㅎㅎㅎ
잡혀갔지요
가진건 불알두쪽밖에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요 몸으로 때우겠다고 완전 배짱이 생기더라구요 ㅎㅎ
타협을 시도했지요 내놔주면 죽기살기로 벌어서 입에풀칠만하고 원금만 갚겠다 그것도 논아서 안그러면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망한거 나가면 뭐하냐 그랬더니 이틀후 타협 성공으로 다시 장사를 시작했었지요
그럭 저럭 나와 어울리는 삶이 아니지만 열심히 벌었습니다 경비실에 뇌물좀주니 단속도 피할수 있었고 양말도 팔구요 닥치는대로 해서 결국은 어느정도 다 갚았습니다
어느날 이게 아닌데 하는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게된게 울나라에서 처음 시작한 직업훈련원이라는곳이죠 거기에 입소하여
매일 담치기하며 작응못하고 두달쯤 갈등을 겪을때 저보다 세살많은 담임과 상담을 하게되는데 거기서 이건 아니라는생각을 먹게 되었습니다
내머리가 돌인가! 아닌가! 한번 해보자 결국은 3개월후부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케 시작한 나의 공장생활 지독하리많큼 철야 야근 만근 열심히하여 급여을 거의 두배로 올려받았었지요
그러고 보면 촌님 참 독합니다이~~~~~ 그쵸 ㅎㅎㅎㅎ
아파도 돈이 아까워 탈의실에서 박스깔고 누워 버티며 야근했던 생각이나네요
8년이라는 동양철관 생활을 마치고 귀향하여 다시 쌩고생 33세에 시작 합니다
이미 제겐 딸린식구가 넷이되어있었지요 그나이에
어쩌나요 뭘하든 열심히 해야 살수밖에 없으니 아내는 파출부 3탕 저는 막노동으로 하루벌이가 시작되었지요
그렇케 3년이나 보내며 힘들게 삶을 살다보니 절망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가족은 4대가 모여살며 힘든생활의 연속으로
연일 지쳐가기만 했습니다
안되면 점집만 찾아다니다 얼마안되는 된 마져 까먹습니다 그게 다 그렇케 되더라구요
닥치는대로 살았지만 열심히 살다보니 제게도 행운이 찾아오더라구요
저를 필요로하는곳이 나타납니다 제 기술을 발휘할때가 드디어 나타나더라구요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살았습니다 공장장으로 책무를 다할때 아내도 사업을 하게 되더니 그게 제삶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터군요
힘들때 둘이 에나 지금이나 못마시는술 한병 가져다 놓쿠 마시며 아내에게 어디로든 다른데가서 살라고 했던 말도 생각이납니다 이렇케 힘들게 살지말고 어디로든 가서 멋진삶을 살아봐라 했던말이요 속으로 엄청 울었었지요
둘이 무얼 하든 잠안자고 열심히 도우며 죽기살기로 일밖에모르며 일에묻현 산세월이 10년이 넘네요
지금은 하라면 그렇케 죽어도 못살것 같습니다
이제는 모두 하던 사업도 사양길에 접어들고 몸은 어느덧 나이들어 새월앞에 무릅을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촌님 오래살려구가 아니고 사람답게 건강하게 살려구 이렇케 운동하며 젊음을 간직하려구 발버둥친답니다
사람들을 말합니다 얼마나 벌어놓았으면 저렇케 여유롭게 사느냐고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
제 삶의 방식이겠지요
그저 빚없이 남에게 꾸러가지 않을정도로 삽니다
삶을 물질로만 평가하고 재화가 가득해야만 행복한 삶을 살수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주어진 여껀속에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자신의 닫혀진 마음의 문을 열게되면 거기에 행복이 있더라구요
저 또한 그걸 모르고 살았었어요 얼마나 후회가 막심인지 모릅니다
자기가 자기 자신을 가장 잘아는데도 그게 콘트롤이 안되더라구요 아닌걸 알면서도 고집을 피우고 토라져 버렸던 내가 지금은 챙피하더라구요 ㅎㅎㅎ
누구나 그렇틋 고생 안한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젊어서 열심히 노력해서 노후에 부부가 여유롭게 인생을 즐길수있으면 참 좋켔습니다
늘 재미있게 살다보면 나 자신도 더 젊어지는것 같아요 ㅎㅎ
우리모두 건강하게 운동도 열심히하고 정말 멋지게 아름답게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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