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골절

촌 님 2021. 11. 5. 11:05

아내가 계단을 잘못 밟아 헛디디며 발목을 다쳐 처음에는 접질린줄 알고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다가 이상한것 같아 정형외과에 갔더니 골절이 됐단다 

우선 부기가 안빠져 반기브스 하고 집으로 와서 통증이 조금 없어지고 부기가 빠진듯 하여 불편하니까 반 기브스 한 발을 디디고 다녔더니 병원에 방문해 보니 더 벌어졌다

일주일이 지나 부기 빠져서 통기부스 하고 집에서 요양중

한창 탄력 받아 맛집 여행 다니고 여행지 다니며 즐기다가 갑작스례 꼼짝 마라가되니 스트레스도 맏고 마음이 편치 않터니 이제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간다 

 

아마도 한달은 넘어야 통기브스 풀것 같다 

뼈에 좋타는 접골목 사서 다려 복용시키고 건자두에  영양제 먹으며 옥상에서 비타민 D 흠뻑 맞으면 잘 붙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수밖에 없다

덕분에 가게 일찍 닫고 손주들 4시30분에 받아 집에 갈때 까지 봐주고 하는건 내차지가 됐고 저녁에  탁자에 먹을꺼리 모두 준비해두고 나왔다가 08시30분에 아침 차려주러 집에가서 다시 단도리 해주고 설거지하고 점심 준비 해놓코 가게로 와서 점심에 조금 일찍 들어가 밥 해서 점심 함께 먹고 매일 그런 일상이 됐지만 최선을 다할뿐이다 

 

아플때 곁에서 잘해줘야지 나중에 서운해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나중에 통기부스 풀면 물리치료 하면서 잘 관리해서 다시 운동 하고 체력 단련해서 겨울부터는 여행 다닐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해 본다 

맛집 찾아 다니고 여행 다니는걸 그렇케도 좋아하더니 요래 들어앉았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생각을 헤본다!

최선을 다해 불편함이 없도록 해줘야지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부족한게 있겠지!

오늘은 기부스 한쪽에 비닐봉지로 묶고 머리도 감고 해주려고 한다 

 

반기부스 했을때는 붕대 풀고 목욕도 하고 했지만 이제는 통기부스라 혼자는 안되기때문에 다 해줘야 할것 같다 

자신이 하는것만은 못해도 시원하게 목욕하고 머리도 감고 미장원도 데려다 주고 기다렸다가 데려 오려고 한다

오늘은 막내 손녀가 할머니 돌본다고 집에 할머니 곁에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아내가 좋은가 보다 카톡에 올렸다 심부름도 하고 말벗이 있어 좋타고 내가 한시름 놓인다 

전화오면 어디 불편한데가 있나 왜 그러나 하고 받곤 하는데 오늘은 그나마 나도 한시름 놓는다 

얼른 잘 관리해서 기부스 풀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오늘도 쾌유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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