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창고 이전

촌 님 2021. 11. 11. 07:21

어제는 갑작스럽게 창고를 옮겼다 

내년 2월까지 창고를 옮겨야 했는데 어제 눈발이 날리고 추웠지만 우드샵 사장이 오늘 옮기자고 갑천 현장에서 포크레인 싣고 나온다고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서둘러 이사 준비를 했다 

타일은 미리 미리 정리 해서 랩으로 씨우고 번호 써서 해놓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지만 워낙 무게가 많이 나가 대형차가 필요하고 카고크레인도 필요했는데 25톤 덤프도 아내친구 한테 부탁하니 한방에 해결됐고 지인들이 모두 도와주니 일사 천리로 일이 이루어 졌다 

 

석분 25톤 한차 받아 펴고 점심먹고 가게서 차 한잔 마시며 기다리다 모두 한번에 모여 함께 싣고 옮겼다 중량이 너무 많아 대형차량이 빠지기도 했지만 잘 내리고 무사하게 이사를 마무리 했다 

자질구례한것만 정리하고 먼저 창고 울타리뜯고 청소만 해주면 끝이다 

이렇케 타일옮기고 컨테이너만 옮겨 놓으면 다 한거나 다름없다 

뒷정리만 하면 되니까

 

운임도 저렴하게 모두 지불하고 우드샵 사장이 장비 가지고와서 종일 해주어  금 일봉을 장비대라 생각하고 송금 했더니 금방 전화가 오고 되돌려 송금을 해 왔다 형님 그러시면 서운하다고 제가 그런 의미로 작업해드린게 아닌데 저를 어떻케 그렇케 하시냐고 마구 뭐라고 하며 되돌려 왔다 

할수없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고 나중에 아내랑 부부 동반으로 진하게 식사로 대접해야 할것 같다 

내게 무슨 일이 있으면 발벗고 나서주는 지인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갑사하고 행복함을 느낀다

 

나도 그렇케 살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이런 관계가 너무 감사하다 

이해 타산 안하고 네일 내일 가리지 않코 나서주며 우리 애들 일이까지도 챙겨주는 지인들이 너무너무 고맙다 

오늘도 현장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며 그 큰 장비까지 가지고 와서 해준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귀찮아 하지 않코 나 나이들어 힘들다고 무거운것도 혼자 다 했다

어둠이 깔리고 라이트 켜고 운행할때 끝났는데 저녁 대접도 못하고 보냈다 외식 약속이 있어 그냥 보냈지만 너무너무 뿌듯한 하루였다 

밀린 숙제를 한 느낌이다 이제 한시름 놓아 본다 

아내 발목 골절이 좋아지고 있으니 이제 조금만 더 있다가 외식하며 부부동반으로 대접하려 한다 

오늘도 현장에서 힘들게 일 할텐데 항상 안전하고 늘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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