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가을

촌 님 2020. 11. 2. 09:55

 

아침에 새벽에 06시면 가게 나오는데 나오다 보니 가로수 낙엽이 많이 떨어져 낭만을 생각하게하고  내 눈에 비친 모습은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그리 춥지않은데도 단풍으로 물든 낙엽이 멋스럽게 떨어지며 차량 본넷트 위에도 쌓였고 아스팔트에도 소복하게 쌓였다 

 

봄에 화사한 벚꽃도 예쁘고 아름답지만 가을에 물든 색색의 단풍과 낙엽도 예쁘고 아름답다

하지만 우리가 예쁨과 아름다운 마음으로 보고 즐길때 가을을 제일 싫어하는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의 빗자루질 소리가 들린다 저기요 들어오셔서 커피 한자 드세요 라고 말씀 드리면 거의 대부분 안들어 오신다 금방 마셨습니다

아마도 그러지 마라고 교육을 받았는지 일감이 많아 그러신지 모르지만 잘 안들어오신다

빗자루에 무겁게 소복하게 쌓여 쓸리는 낙엽이 아쉽다

 

내 생각엔 조금 놔뒀으면 좋켔는데 바람불면 이리 저리 이리 날려버리니 미화원 아저씨들 너무 힘들게 하기 때문에 쓸어내야 하겠지만 많이 아쉽다 

내 가게 앞 건너편 가로수는 벚나무라 노랗코 붉게 물든 단풍이 정말 곱고 아름답다 

오늘 아침 가로수 단풍은 더욱 그렇케 느꼈는데 노란조끼를 입은 미화원 아쩌씨 쓰레받기로 밀려들어간다 

금새 한쓰레받기에 가득 차서 바로 바로 손수례에 담는모습이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도 우리집 주변은 모두 쓸고 나온다

미화원 아저씨들 힘듬도 있지만 이리 저리 날리는게 보기 싫어서 옆집 뒷집 주변 모두 쓸고 심지어 하수도 맨홀까지 청소 하고 나온다 

어제는 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알타리 김치를 담았다 그제 밭에서 뽑아 다듬어 왔기 때문에 조금 덜 힘들었지만 06시에 절궈서 씻어서 다하고 나니 저녁 서너시가 다돼서 끝났다 거의 김치통으로 10통이상 담아 세입자들과 지인들 사돈댁까지 담았다 

 

그리고 고추 튀기고 내친김이 들깨송아리 까지 튀기고 나니 밤 10시가 넘어서 휴일 모든 작업이 끝났다 

손주 보는 아내가 늘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내친김에 하자고 해서 모두 끝냈는데 힘들고 귀찮았지만 어차피 도와 줄꺼 화끈하게 돕는게 낳지 징징대고 싶지 않았다 ㅎㅎ

모두가 가족을 위한건데 서로 협력해야하는게 맞다 

 

아침에 나오면서 부모님 가져다 드리고 오늘 낮에는 사돈댁에 배달 하고  먼 사돈댁은 택배로 보내고 편의점 꽃집 검도장 드리고 지인들까지 모두 드리고나야 끝이난다

이제 한달후 김장만 하면 가을 대 행사는 끝이 난다 

김장이라야 사돈댁에서 절임을 가져다 하기때문에 온가족이 모두 모여 천렵하듯이 하면 즐겁고 재미있게 할수 있다 뭐니뭐니 해도 가을의 대미를 장식하는건 김장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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