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보드타러가시죠?
카톡이 온다 그래 나도 갈려구 했어 네 아버님 밥먹고 바로 가겠습니다 준비하시고 게세요?
요즘 사위랑 주로 하는 카톡이다
주말마다 보드 왁싱해주지 용품 챙겨주지 사위덕분에 편하고 즐겁고 멋진 취미생활를 할수있슴에 항상 감사하다
어제도 포근한 날씨지만 7시경 스키장으로 향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사는이야기 주고받으며 가는것도 한 재미 한다
한 30분 달려 스키장에 도착해보니 기온이 영상 1도 나온다
10시에 만나자 하고 내가 먼저 채비를 하고 델타 리프트에 오른다
우선 델타에서 몸좀 풀고 브라보로 가려구 생각하고 델타 승강장에 내려서 밟는눈이 촉감이 제법 괜찮케느껴진다
젊은애들이 제법 많타 아마도 교양과목이수하려고 온듯한데 각 슬로프 마다 애들이 북새통이다
보드를 체결하고 우선 델타로 쭈~~~욱 나가본다
가급적 좌측 경사가 센 곳으로 턴 하며 미끄러지는데 제법 감이 좋타!
금새 내려와 다시 델타 리프트로 올라 이번에는 휘미리쪽으로 좀더 길게 내려갔다
어느새 곁에 온 사위랑 함께 리프트를 타고 이야기를 나눈다
아버님! 이제 겁없으시게 타시는게 보이네요 아주 부드러워보이고 참 좋습니다 ㅎㅎㅎ
스승 사위에 칭찬에 기분이UP 된다
그런데 아버님 시선을 더 멀리 보시고 45도 방향을 먼저 보세요 스피드 턴 다좋으십니다 ㅎㅎ
그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승강장 에 올랐다 저 브라보로 갈께요 그리오세요
응 알았어 바로갈께 나도 바로 뒤따라 내려가며 부라보 승강장으로 향했다
아직 숙달 되지 않은 애들이 중급으로 제법많이 줄서있지만 나도 함께 줄서서 들어갔다
리트트에 올라가면서 보니 브라보 두개코스중에 한개코스만 열려있다
승강장에 하차하여 체결하고 브라보로 내려가면서보니 슬로프가 영 안좋타
모글(요철)이 너무 심해서 느낌이 별로다 하지만 이제 숙달이 돼서 어떤코스도 잘내려오긴 하지만 기분이 별로 좋치않아
다시 훼미리로 향했다
훼미리에서 타다보니 사위도 훼미리로 와서 타고있다
하도 많이 타다보니 멀리서 모습만 봐도 눈에 확 들어온다
다시 승강장에서 만나 둘이 함께 오르며 이야기를 나눈다
아버님 부라보 별로지요 응 나도 모글이 너무 심해서 이리로 왔어
예 저도 그래서 이리로 왔어요 ㅎㅎ
그렇케 우리는 열심히 즐겼다
너무 포근하니 땀이 난다
그런대로 기분 좋케 10시까지 줄기고 내가 먼저 내려와 에어로 불고 로비에서 기다리다보니 사위도 들어온다
우린 둘이 이렇케 야간 보드를 즐기니 너무 기분좋타!
아내랑 함께하지못해 아쉽긴 하지만 매우 즐거운 취미생화를 할수있슴에 사위한테 감사한다
아내도 함께하고싶어 설득중인데 잘될지모르지만 더나이먹기전에 꼭 함께 즐겼으면 졸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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