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가지고 다니며 산행하기란 매우 불편하여 아예 산수회에 가입을 했다 아내랑 둘이
그렇케 가입후 첫산행은 구룡령 옛길 산행이라고 문자가 왔다
아내랑 둘이 참석하겠노라고 기별을 하고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일요일 15일이다 06시에 내가먼저 일어나 수선을 떤다
헌데 아내의 컨디션이 심상치않타
나는잠에 골아떨어져 몰랐는데 밤에 아내가 일어나 몸살약을 복용한 흔적이 있다
내가 먼저 세수를 하고 준비를 하면서 아내를 살핀다
내 인끼척에 아내가 일어난다
자기 몸살났어?
응!
그럼 오늘 산행가지말고 쉬어 나혼자 다녀올께
아내는 아니 나도 갈래 약먹고 가져가면 될것 같아
알았어 라고 말하고 아내가 세수 하는동안 편하게 식사하려구 누룽지를 밥과섞어 끓였다
알타리김치해서 먹으니 참 맛있다
전날 배낭은 모두 챙겨서 먹고가기만 하면 된다
둘이 07시에 걸어서 가기로 하고 배낭을 메고 나섰다
아침 기온이 제법 차가워 귀가 시려온다
귀마개를 내려서쓰고 덜어서 군청 민원실 앞에 도착해보니
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있다
왠일이냐고 다들 반갑게 맞아준다
우리는 1호차에 올랐다 나이가 이제는 제법 들다보니 1호차가 맞는것 같다 ㅎㅎ
차에올라 조금 있으니 출발하며 총무가 신입 인사를 시킨다
간단하게 인사를하고 자리에 앉아 차창밖을 바라보며 가는데 슬 슬 졸린다 ㅎㅎ
졸면서 가다보니 구룡령이다 정상에서 내려 아이젠 스패치 착용하고 스틱뽑아들고
줄줄이 선발대를 따라 구룡령 엣길을 오르는데 계단에 눈이 엄청 쌓여있어 스텝밟기가 많많치않타
줄도잡았다 스틱도 짚어가면서 오르다보니 어는새 정상이다
잠시 한숨돌리고 다시 내리막을 향해 내려가는데
누가 챙겨주지 못해 혼자 챙겨오신분들은 뭔가 어설프다 아이젠도 그렇코 스틱도없고 아예 스패치도 눈에 강한걸 해야 하는데 그냥 양말 처럼 신고 오르니 나중에 힘들것 같아보인다
겨울산은 정말 준비를 철저하게해야하는데 안타까워보인다
그렇케 우리는 둘이서 좀 빠르게 내려갔다
가다가 소변을 보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마구 뛰다시피내려가니 뒷행렬과 거리가 생겼다 우선 급한 볼일을 보고 개운하게 귤두개까먹고 서서히 내려갔다
목적지 갈천리에 도착해보니 먼저온 선발대가 있구 후배부인이 사탕을 준다
누군지도 모르고 받아먹었는데 나중에보니 어려서부터 봐왔던 후배부인이어서 차안에서 다시 인사를 건넸다 ㅎㅎㅎ
모두 하산후 낙산사 부근 횟짐에서 아주 맛난 회로 중식을 한후 주문진에들려 건어물도 사고 5시 넘어서 출발을 했다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차량이 밀리고있다
본시 조용하게 오는데 오늘은 특별하게 노래나 부르며 가자고들 해서 여럿이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나 역시 노는걸 좋아하는지라 김성환의 인생을 한곡조뽑았다 ㅎㅎ
그렇케 놀다보니 재미있게 횡성에도착했다
오늘 첫산행 여러사람들을 만난것이 더욱 좋았고 부담없는 눈산행 정말 멋졌다
앞으로 빠지말고 산행에 참석해보리라 다짐하며 첫산행을 마쳤다
'희,로,애,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의 미소 (0) | 2013.12.18 |
---|---|
친절하고 차분한 사랑스런 사위 (0) | 2013.12.18 |
[스크랩] 사위랑 둘이 야간 보드 (0) | 2013.12.12 |
산 교육 (0) | 2013.12.11 |
잘산단는건 (0) | 2013.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