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치악산 비로봉 산행(사다리 병창코스)

촌 님 2019. 8. 5. 06:07


한낮의 기온이 34도를 넘는 더위지만 그동안 비로 인해 둘레길 호숫길만 걷다보니 산에 오르고 싶어 새벽에 일찍 일어나 구룡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06시에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걷지 않았어도 바로 땀이 주르르 흐러더라구요 너무 더워서 미리 정제소금과 프리폴리스까지 섭취하고 시작을 했지요

한여름에는 물만 가지고는 부족하기때문에 이렇케 섭취해줘야 안심하고 산행할수 있거든요

어떤분들은 물도 충분하게 준비못해서 난감한 경우를 많이 보게되는데 한여름에는 땀이 정말 많이 흐르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하며 준비 잘 하셔서 산행에 임해햐 합니다

특히 치악산이나 월악산 악 자가 들어가는 산은 바위가 많으니 등산화도 가급적 목이긴게 좋습니다



구룡폭포에도 그동안 내려준 비로 인해 맑고 깨끝하며 푸르름이 너무 좋쿠 물소리가 아주 아름답게 들리더라구요

역시나 산에 오르기 시작하자 마다 들리는 매미소리 새소리 물소리가 자연의 멜로디로 아름답게 들리니 정말 기분좋케 산에 오를수 있지요



자주 가는곳이지만 늘 새롭습니다

상큼한 내음이 좋코 푸르름이 좋은 치악산 비로봉 오늘도 사다리병창으로 올라볼려구요

참고로 사다리 병창은 계단이 많코 오름이 조금 강하지만 계곡길보다 오히려 좋타고 생각됩니다

오를때는 계곡길도 괜찮치만 하산길은 게곡길이 더 위험하더라구요 특히 조금 젖어있을때는 아주 불편합니다 제 아내가 하산길에 넘어진 이후로 저도 늘 사다리병창으로 오르고 하산하게 됩니다

사다리병창코스 너무 겁먹지 마시고 초보자도 쉽게 오르실수 있습니다 약 2.7 k 정도 되는데 자주 쉬어가면서 오르면 2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동안 많이 가물고 비가 안내려 게곡이 물이 별로없었는데 시원스럽게 흐르는걸 보니 기분이 좋터라구요

물소리가 정말 좋았어요




세렴폭포에도 모처럼 물줄기가 제법 커졌네요



여기 쉼터에서 한번 쉬고 땀좀딱고 심기일전해서 본격 산행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계곡길 좌측 계단을 오르면 사다리병창코스입니다 거리는 비슷하구요

계단보고 겁먹는 분들은 계곡길로 가시고 자주 다니시거나 매력적인 계단과 바위길을 생각하시면 사다리병창이지요

이주오래전에는 쥐너미재길이제일 쉬웠는데 지금은 없어졌고요 흔적만 남아있지요

사다링병창코스가 잘 정비돼있어서 멋진 코스라 오를만합니다

저는 여름이던 겨울이던 늘 사다리병창코스로 자주 오르게 되더라구요

남대봉 쪽 성남탐방지원센타에서 오르는 종주코스 강림부곡에서 오르는 코스 입석대 황골  관음사코스 모두 몰라 보았지만 모두다 매력있습니다

강림 부곡쪽에서 오르는코스도 두가지로 짧은코스와 긴코스가 있습니다



나무 철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돌멩이 계단

사다리병창은 수많은 계단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 뿌리와 얽키 섥키로 만들어진 구간도 있구요



이렇케 나무와 바위 틈바구니로 삐집고 올라가는곳도 있구요



보폭이 다른 돍계단이 수없이 많치만 아기자기하고 오를만 하며 그래서 더 이코스가 매력있습니다



저계단을 지나면 사다리병창 구간이고 조금더 가면 쉬어가는곳 말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말바위전망대에서 한숨돌리고 간식도 먹고 잠시 쉬어가며 조망을 둘러보면 아주 멋집니다



두다리 편하게 쉬어가는곳 말바위 전망대입니다



한숨돌리고 나무 계단을 오르며 다시 심기일전해서 정상을 향합니다



언제나 매력적인 계단들이 반겨주는곳 수없이 밟아왔지만 그래도 힘든곳 숨이 헐떡이고 다리도 뻐근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치악산 비로봉

남들은 같은산은 잘 안간다지만 저는 늘 자주 올라도 좋터라구요 가까이에 치악산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계절마다 다르고 갈때마다 다르고 운동을 위하여 심신을 단련하려고 오르는거라 자주올라도 너무 너무 좋아요



이쯤오면 조금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지요

오늘은 정말 정말 덥고 치악산에 바람이 전혀 안부는것도 처음인것 같아요

수건은 몇번을 짰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신나고 즐겁습니다

작년 더위때도 제일 더울때 종주 했거든요



이제 처음 사다리 병창으로 오르시는분들께서 제일 힘들어하는 마의 0.3k 구간입니다

작년에 욕심내시다가 47세 되시는 남성분이 유명을 달리했지요

자연은 정말 늘 강조하지만 우습게 보면 절대 안됩니다

상비약 꼭 충분한 물과 간식꺼리 정제소금이 필수입니다

작년 종주때 27세 젊은친구 부산에서 왔다던데 거의 탈진한분을 제가 약먹여서 함께 산행 완주 했던게 생각나네요




새로만든 계단폭이 조금 높아 보폭이 애매합니다만 쉬엄쉬엄 오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그동안 올라오느라고 힘들어 더디게 오르게 되는데 정상이 코앞이라고 단숨에 올라채면 너무 무리하게되지요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시고 체력안배를 잘 해서 올라야 합니다

너무 과하게 속도에 신경쓰다보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자주 올라도 시간이 많이 걸리때도 있고 빠르게 오를때도 있습니다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대게 4시간~6시간 정도안에 왕복 가능한 코스입니다



힘든곳이니 정상에 가까울수록 천천히 오르면 무난하게 누구나 쉽게 오를수있습니다



한계단 돌아 오르고 또한번 계단을 오르면 정상입니다




예전에 있던 자리에서 정상석을 이리로 옮겨놓은지 한참 됐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안보입니다

한동안 100대명산 수건들고 많이들 정상인증샷 담더니 이제는 뜸 하더군요



저는 고등학교시절 저 탑을 처음 쌓을때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니 꽤나 많이 오른것 같네요

저 탑을 쌓을때 조금밑에 움막을 짓고 기거하면서 쌓으셨거든요 말을 못하게 아예 써붙여놓코 쌓으셨던 기억이납니다



 몇번의 벼락으로 다시쌓키를 반복해서 지금에 으르렀네요 아마도 피뢰침이 잘돼있는지 요즈음은 벼락 맞았다소릴 들어보질 못했네요



비로봉 정상에 왠 잠자리떼가 정말 엄청 많았습니다




하산하다가 일찍 출발했더니 시장끼가 돌고 출출해서 벤치에 앉아 김치라면 맛나게 먹고 내려왔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지만 정말 개운했습니다



오를때는 몰랐는데 하산길에 말바위 전망대 아래 내려다보니 이렇케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널려있는걸 보게됐습니다

이게 뭔일인가요 아마도 일부러 버린것 같아 보이는데 정말 너무 합니다

여기버리면 치우기도 힘든데 어쩌라고 이게 무거운것도아닌데 되가져가기가 그렇케 어려운가요

아마도 이분들은 다시 치악산을 안찾을 분들이기에 그랬겟지만 정말 기분 많이 상하더라구요

제발 가져온 쓰례기 되가져가는 습관을 들였스면 참좋켔습니다  

비닐봉지 하나만 준비하면 되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겨울에 저는 배낭에 땅콩을 꼭 가져 갑니다 여기 새들이 기다리거든요

땅콩 잣 가지고 가시면 새들이 서열대로 손바닥에 와서 가져갑니다

새들에게 라면 주지 마시고 꼭 땅콩 가지고 다니시다가 한움큼씩만 주고 가시면 정말 좋습니다 참고들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데서는 발을 못담그고 여기 세렴폭포부근에서만 가능하니 열나고 힘들었던 발좀 시원한 물에 식히시면 정말 개운합니다

발좀 식히고 내려오면 정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뼈가 저리게 시원하더군요 ㅎㅎ 




매번 산행 종료후 들리는 구룡카페

여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 정말 개운하고 좋터라구요

잠시 쉬면서 피로를 달래봅니다




자주 오르는 치악산 비로봉

사다리리 병창코스 정말 매력적인코스입니다

덥다고 집에있으면 에어컨 끼고 있겠지만 아무리 더워도 이렇케 산행하며 땀을 흘리니 너무 개운하고 좋터라구요

산행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육체를 강건하게 만들수 있으니 일석이조지요

힐링도 하고 돈도 안들이고 운동겸 즐길수 있슴이 제게 행복입니다

이번 주말도 멋진 산행으로 마무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