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횡성호숫길 (우중 걷기 9.5K 5코스)

촌 님 2019. 7. 22. 08:47


일요일날 05시에 기상하여 계단 청소와 대청소 끝내고 나니 비는 내리고 집에 있기는 따분해서 우산쓰고 비내리는 횡성호숫길을 걷고싶은 마음이 불현듯 떠올라 간단하게 토스트 해서 요기를 하고 우산 챙겨서 물한병 들고 나섰다

횡성호 호숫길 출발점 망향의동산에 도착하니 차들이 제법 있었고 몇몇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우리도 우산을 챙겨서 쓰고 호숫길을 걸어보려고 출발하는데 왠지 젊었을때가 생각나며 기분이 좋았다


이내도 비는 내리고 습하고 덥지만 왠지 기분이 좋네요! ㅎㅎ

글케 집에서 방콕하고 있었으면 따분하게 뒹굴 뒹굴 할텐데 얼마나 좋아요

둘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니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도 음악처럼 들리고 전혀 눅눅함보다는 상큼한 기분이 더 좋았다

출발점에 조형물도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멋져보이더라구요



아내는 기분이 좋아 우산도 팽개치고 비를 맞으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빗방울이 제법 강하게 내리지만 마음은 상쾌하고 좋터라구요



가물어서 수량이 줄었지만 횡성호의 푸르름이 아주 아름답게 보입니다



첫 스타트하는 곳이지요 망향의동산 이라고 횡성댐이 생기면서 수몰지역 문화재를 전시하고 수몰지역 주민들이 일년에 한번씩 모여서 축제도 하고 하는곳입니다  

이곳에 매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간단하게 식사할수있는 식당도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방한과라고 지역주민들이 만드는  한과공장도 있구요 그리고 다 돈다음 나오셔서 좌측 갑천 청일면쪽으로 한 3~5분만 가면 구리뜰막국수도 있고 화성식당이라고 일반 백반집도 있구요 긴 다리건너 동막골이라는 송어횟집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서울쪽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하고 좋아 아마도 가족이 나들이 하시기 참 좋을것 같습니다

 

KTX 타고 횡성으로 오셔도 되구요 동서울에서 버스편도 있구요 원주로 오시면 횡성으로 오는 시외버스 시내버스도 많습니다 홍천 춘천 속초 방면 타셔도 횡성옵니다 한 20분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가족단위로 걷고 힐링하기에 정말 너무 너무 좋은곳입니다 


저는 참고로 산행을 즐기지만 새로 9.5K코스가 생기고 나서는  자주 찾게 됩니다 

숲속을 걸으며 횡성호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더위는 한순간에 잊게되더군요 

그리고 간식거리 가지고 오셔도 드실곳이 많습니다  쉼터를 많이 만들어 놓아  하루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아이들과 소풍삼아 오셔도 좋쿠요 어른들끼리 오셔도 좋쿠요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좋은곳 횡성호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가실때  청일면에 횡성더덕 안흥찐빵 그리고 최고로 유명한 횡성한우 맛보시고 가시면 금상첨화겠지요

명품한우는  횡성축협한우로 조금 고가이긴 하지만 구지 고기 드시지않아도 한우 갈비탕 이나 한우탕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횡성읍내 축협 본점 새말에 축협 새말점 우천에 우천 축협한우플라자 둔내면에 축협한우 판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횡성한우(농협,한우협동조합)를 취급하는 일반  횡성한우전문점도 꽤나많습니다 

이점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시리가 생각됩니다  

모두 여기서 한 30분 이내 거리에 다 다다를수 있습니다

소 코뚜례 조형물을 통과해서 출발 합니다



처음 우리 횡성을 방문하시는분들께 참고되실까하고 말씀드리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네요 ㅎㅎ

비가 내리지만 발걸음은 정말 가볍고 기분도 매우 상쾌하고 좋터라구요



신발이 젖어도 옷이젖어도 땀이나고 습해도 운치있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사진에 빗줄기가 보이네요

산행도 우중산행이 때론 즐거울때가 많아요

더워서 땀에 젖으나 비에 젖으나 ㅎㅎ



흙길 걷기가 참 좋아요



걷다보니 이렇케 물이 고여있어 물꼬를 터서 물을 빼서 다음사람이 편하게 걸을수 있도록 하면서 걸어갑니다  



비가 삐즘하면 우산 치우고 사진도 담구요 

아내에게 사진찍는법을 알려주며 어설프지만 담아봅니다



가슴에 가방에는 물한병 달랑 ㅎㅎ



햇살이 좋은날은 큰 잉어가 많이 보이는데  비가 오니 간간히 대형 잉어들만 보입니다



아내랑 오랫만에 걷지만 제법 잘 걷습니다 한창때는 산행 함께했지만 보폭이 틀리고 서로 바쁘다보니 저는 산행을 즐기고 아내는 트래킹을 위주로 하지만 오늘은 너무 즐겁습니다

걸으면 다음주도 치악산 둘레길 함께 걸어야 할것 같습니다

산행 가볼려고 했더니 둘레길로 바꿔야 겠어요 혼자 산행간다고 떼어놓코 가면 섭섭하겠죠 ㅎㅎ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나는군요 ㅎㅎ



죠기서 한팀이 쉬었다가 일어나더라구요

조망도 좋쿠 시원한 정자에서 쉬어가며 간식도 먹고 좋아요





어렸을때 말타기놀이 하던 조형물 너무 예뻐요



이구간이 긴 코스 시작하는 구간이며 새로만든 코스로 횡성호 전구간이 27k 정도되는데 5코스가 기존 4.5k 구간과 9.5k 구간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저문을 통과해서 가면 9.5k코스고 우측으로 그냥 돌게되면 4.5k 구간이 됩니다

참고로 9.5k  구간을 36개월 제손녀도 돌았습니다  아주 부담없이 걸을수 있으니 긴코스 걷는게 좋아요  



긴코스가 이렇케 아름답거든요



뒤돌아보게하고 사진도 담아봅니다




제사진도 한장 담아보구요



쉼터를 많이 만들어 놓아 편리하게 쉬다가 갈수있도록 했지요








벤치도 제법 많아서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걷다보면 호수 기슭까지 내려가는 코스가 군데 군데 있구요

여기는 운동기구 정자 누울수있는 벤치도 있구 한참씩 쉬다가 갈수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어요





이 쉼터는 도착점 얼마 안남겨두고 있는데 그늘속 쉼터라 아이들과 김밥 싸가지고 와서 놀다가 가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도 다음에 손주손녀들 데리고 다시 갈려구 합니다



이제 땀에 젖었다고 우산 치우고 비맞으며 사진 찍습니다








이제 다 한바퀴 돌아나와 조형물앞에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동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조형물과 함께



아름다운 횡성호 호숫길 9.5k 우중에 걷고 났더니 땀에 젖고 비에 젖었지만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딸들이 모여 오징어 파전에 감자전까지 부치고 사위가 사온 막걸리 한잔 마시니 기분이 너무 좋았코

주말을 아주 멋지게  보내서 행복했습니다

역시 주말에도 움직여야 상쾌합니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산행 포기하고 아내랑 딸 손녀 데리고 치악산 둘레길 걸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