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총각김치 하던날

촌 님 2018. 11. 12. 08:50

 

토요일날 밭에서 아들이랑 알타리 뽑아 다듬어 집으로 운반 해서 절여놓고

일요일날 아침에 씻고 양념 다듬고 썰기까지 해서 다해놓코 아내랑 둘이 무치다 보니 큰사위랑 큰딸이 도착해 동치미에 넣을 사과 배 까고 큰사위가 아버님 나오세요 하더니 힘차게 알타리를 큰 다라로 두다라나 버무렸다

그리고 한통 한통 담아 넣는데 예상보다 두통이 남아 아는 지인 자식처럼 지내는 집에 주려고 내놓코 나니 개운하다

내친김에 과일갈아 넣코 동치미까지 담그고 나니 어느새  어둑 어둑 해지고 저녁때가 됐다

삼겹살 삶아서 요리하기로 하고 애들이 착착 준비를 한다

큰사위가 고기를 맡고 딸들이 야채 준비하고 작은딸이 된장국 끓이고 며느리가 밥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셋팅이 완료됐다

우리집 노래방 보조주방에 상을 차려 맛나게 먹는데 보쌈처럼 삶아서 다시 고기판에 구우니 특이하게 맛이있고 고기굽는 냄새 없이 아주 맛난 요리가 됐다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먹기좋코 매우 맛있다 마침 작은딸 생일이라 어제 파티는 했고 작은사위가 사온 케익에 생일추가 노래하고 온가족이 모여 이렇케 파티를 하니 행복가득이다

다음번에는 김장 김치다

둘째 사돈네서 아주 맛난 고냉지 김장저림 배추로 모두 씻어서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양념만 버무리면 된다

그리고 우리는 대신 알타리 담궈드리고 가끔씩 반찬을 해서 드리는데 너무 좋아하시고 우리도 덕분에 너무 좋타

김장김치 하는날도 기다려지는 삼겹살 파티 온가족이 모여 김장하고 파티하고 마지막은 우리집 행복 노래방으로~~~마무리 하니 이보다 더좋을수는 없다

겨울을 준비하는 김장이 파티가 되고 덕분에 온가족이 모이고 손주 손녀들까지 어울려 김장하는날이 잔칫날이로다 ㅎㅎ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우리 작은딸 생일을 축하하며 노래도 부르고

파티는 전날 우리가 애들 데리고 자고 애들은  나가서 생일파티 즐기고

 

 

사람사는맛이 별거더냐  힘들어도 이렇케 즐기면 힘듬도 잊게 마련

 

 

선물로 받은 김장김치가  보쌈과 함께 어우러지고

 

 

 

만원짜리 전용 마사지사들  ㅎㅎ

손녀가 마사지를 제법 하는데 울 손주 입으로 마사지~~마사지~~ 입으로 한다 ㅎㅎ

 

 

산행은 못갔지만 겨울 준비 한껀을 해결했으니 개운하다

이제 배추 김치만 하면 끝인데 그건 늦게 12월에 할 예정이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할려고 하는데 그날도 모두 집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