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초복

촌 님 2020. 7. 17. 07:04

어제는 초복날 가장 편한 삼계탕으로 복다림이를 했다 

애들은 우리를 우리는 부모님을 찾아 복다림을 했는데

저녁에 2층에 검도장 수련이 끝난후 삼게탕을 가지고 내려갔더니 관장이 어딜 가고 없다

다시 올라왔다가 한참후 보니 애들 데려다 주고 들어오길래

삼게탕과 반찬을 가져다 주고 바로 올라왔다

 

부모님도 없고 혼자사는 몸이라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는것 같아 자주 챙겨주고 반찬도 자주 해다 주곤 하는데 

오늘 같은날은 우리끼리 먹기 안쓰러워 우리도 챙기지만 애들도 챙겨주곤 한다

혼자 끼니걱정하는게 늘 걱정이다 

너무 착해 어려워하지만 자주 챙기는 편이다 

 

그리고 내가 봐서 야단쳐야 할때는 야단도 치고 조금더 강하게 살라고 당부하기도 한다 

너무 착하다 보니 학부형한테도 할말을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수도 있고 수련비 독촉도 못할때가 있다 

우린 누구 줄돈이 있으면 잠을 못잘정도로 그렇케 살아와서 그런지 애들도 그렇케 행동하는데 안그런 사람들이 제법있다 

 

남줄께 없어야 내돈이지 줄께 있으면 좀이 쑤실정도다 ㅎㅎ

수련은 수련이고 사업은 사업인데 너무 착해 항상 손해보는 그런 사람이라 그점이 내가 조금 못마땅해서 가끔 강하게 살라고 해준다 

수련생 모집도 과감하지못해 우리 애들이 많이 도와 줬고 지금도 열심히 홍보중이며 대회도 나가고 하다보니 수련생들도 제법 늘어간다 

 

열심히 잘해서 사업도 번창하고 오래 오래 유지하며 건강도 잘 챙기고 조금 더 강해져서 세진검도가 번창하길 바란다

그렇케 음식을 가져다 주고 오면 마음이 편하다

늘 잘 챙겨주는 아내가 고맙다

우린 누구 주는걸 참 좋아한다

 

친 인척도 그렇코 지인들에게도 잘 베푸는 편이고 밥도 거의 사는편이지 얻어먹는 편은 아니라 다행이다 

잔돈푼에 발발 떠는 부자들보다 베풀며 사는 보통사람이 좋은거라고 생각한다 

마음편하게 살며 남들에게 좋은소리 들으며 사는게 행복이요 보람된 삶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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