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청일면 발교산 눈 산행 -2

촌 님 2023. 1. 9. 09:04

오르면 오를수록 상고대는 정말 너무 너무 아름 답습니다 .

상고대에 반해 정말 힘든줄 모르고 땀 흘리며 오릅니다 .

군데 군데 멧돼지들이 목욕한곳도 보이고 고라니나 야생동물 들이 놀다 간 자리가 보입니다.

저 화려한 상고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저걸 보려고 서둘러 산에 오르곤 하지요.

봐도 봐도 정말 아름다워 감상 하느라고 늦어집니다.

스마트폰에 담다가 손이 곱아 떨어뜨려 눈 속에서 다시 찾아 딱고 찍어 봅니다 . 

계단은 오히려 좋습니다. 길 찾기도 쉽고 눈이 덜 쌓여있어요.

이런곳에는 눈이 정말 많아요.

점점 무릅까지 빠지는 눈을 혜집고 올라갑니다 .

이정목도 눈에 가려져 있고 

정상이 가까워 지니까 경사가 심합니다 .

힘차게 올라 봅니다 .빠지는 눈을 혜집고 오르려니 정말 힘들지만 나중에 오는 사람은 내가 낸 길로 오를테니 좀 낳겠지 하며 올라 갑니다 .

어찌 이리도 아름 다울까요.정말 너무 화사합니다 .

드디어 정상에 올라 왔어요 발교산 발기봉 해발 998m 

정상석도 담아 봅니다 .

정상석과 유래를 적은 나무표식도 담아 봅니다 

셀카도 한장 기념으로 담고 

하늘을 향해 정상 상고대도 담고 

다시 하산을 합니다 .

하산길은 눈으로 인해 아이젠발도 덜 받고 스틱에 의지해 미끄러 지며 내려 갑니다 .

눈이 많아 몇번 넘어졌지만 아프지 않코 기분 좋았어요.

이렇케 빠집니다 ,눈 정말 몇년 만에 실컷 보고 걸었네요.

하산하며 지인과 만나 무사히 하산했지요.내려 와서 보니 함께 오르던 일행은 한 부부가 쳐지는 바람에 그냥 도중 하산 했더라구요. 산행후 에너지 보충을 위하여 원주 돼지 문화원 식당에 가서 꽃삼겹살과 돼지 껍대기로 충전 합니다 .

지인이 맛집 이라고 소개해서 방문하게 됐는데 정말 맛집 인정합니다 .

돼지껍대기가 다른곳 에서 먹어봤던거랑 달랐습니다 . 너무 연하고 정말 고소하고 아주 맛나더라구요.

산행 후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돼지 문화원 맛집으로 인정 합니다 .

일요일 하루 청일면 발교산 눈 산행으로 멋지게 즐겼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눈 산행 인데 지인과 함께 출발 해서 좋았는데 도중에 둘다 정상에 못 오르겠다고 저 보고 형님 혼자라도 정상에 다녀오라고 하면서 나는 천천히 올라가다가 형님 하산할때 함께 내려 오겠다고 해서 그게 좋을것 같아 그러마 하고 나 혼자 눈이 쌓여 없어진 길을 뚤어가며 연신 미끄러지면서 측면 디딤으로 올랐다 정석으로 밟으니 자꾸 뒤로 미끄러져서 측면으로 오르니 그나마 조금 덜 미끄러졌다 .좌로 오르다 우로 오르다 반복 하면서 오르면서 지인한테 폰이 안터져 문자로 남겼다 혹시라도 보게되면 먼저  하산 해서 차에 가서 기다리라고 올라오지 말라고 눈이 많아 너무 힘들다고 내가 발자욱을 남겨서 그걸 보고 오르면 되지만 나도 너무 힘든데 올라오면 조금 미흡한 지인이 염려가 돼서 올라오지 말라고 문자를 남긴후 다시 오르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상고대가 정말 너무도 아름답게 피었다 그걸 감상 하느라고 더 더디게 오르게 된다 .쉼터가 있었지만 쉬지 않코 배낭을 한번도 안벗고 계속 올라갔다 .나무위에서 떨어지는 눈을 맞아 가며 아래로는 무릅까지 빠지는 눈을 밟아가며 분간도 안되는 길을 내며 올랐다 ,12시쯤 돼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는데 멧돼지들이 낙엽에 뒹굴며 매대기를 쳐 놓았다 진흙 목욕을 못하니까 그렇케 했나보다.정상에서 기념사진 몇장 담고 바로 하산을 하는데 하산길은 마구 미끄러지며 내려 왔다 몇번을 넘어졌지만 눈이 많아 아프지 도 않고 오히려 미끄러짐도 즐기게 된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지인이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다시 되돌아 지인과 함께 눈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 오는데 운전중에 지인이 다리에 쥐가 난다고 해서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스트레칭으로 쥐가 풀릴때 까지 좀 움직이다가 다시 올수 있었다.지인이 그래도 오늘 형님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고 하면서 어디 가서 이런 구경을 하겠느냐고 고맙다고 한다 .서울에서 오신 팀이 4명 있었는데 그분들 중에 리더 한분은 에베레스트 다녀오셨다는데 일행이 뒤쳐지니까 무리 하지 않고 되돌아 내려 오신것 같았다  .절말 잘 한일이다.리더란 빨리 결정 할수 있어야 한다. 나도 떼어놓코 올라 갔다 오길 잘 했고 그분 들도 잘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오르면서 내 발자욱 밟고 오르면 조금 괜찮켔지 했더니 많은 눈에 질려서 내려 오셨나 보다. 서울에서 눈구경 하러 오셨다고 했다 .몇년만의 눈 산행이 힘들게 했지만 정말 즐겁고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