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청일면 발교산 눈 산행 -1

촌 님 2023. 1. 9. 09:03

하루 전날 눈이 많이 내려 모처럼 눈산행이 하고 싶어 지인에게 연락하여 함께 출발해서 발교산 입구에 도착하니 발교산 융푸라우 산장 오르는쪽 길이 눈으로 미끄러울것 같아 도로 가에 주차를 하고 아예 초입 부터 걸어서 오르기로 한다 

역시나 차를 모로가에 주차하길 잘 한것 같다 도로가 많이 미끄러웠다 

조금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융프라루 쪽 으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은 발교산장 우측 융푸라우 쪽으로 오릅니다 

융퓨라우 산장 앞을 지나 

본격적으로 발교산 산행을 시작 합니다. 고라니 발자욱만 있고 아무도 걸은 사람이 없습니다 

명백바위 앞을 지나 

고라니 발자욱 따라 올라 갑니다 

전날 내린 눈이 발목 까지 빠지지만 모처럼의 눈 산행이 정말 기분 좋케 하더라구요 

우리가 아이젠 차는 동안 다른 일행 4명이 지나 갑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러셀로 앞서 치고 나가는 사람이 힘들게 되지요 

제가 데리고 간 지인이 천천히 올라 오는 모습

위로 올라 갈수록 눈 이 더 많이 쌓여 있습니다 

첫 쉼터 평상 에도 눈은 소복 하게 쌓여 있습니다 

여기서 능선길 과 봉명폭포 쪽 길이 갈리는데 대게는 우측 능선길로 올라 폭포 길로 하산하게 됩니다 

지인은 뒤로 쳐지고 제가 먼저 치고 나갑니다.함께간 지인이 정상까지 못갈것 같다고 저보고 정상 혼자 올랐다 내려오면서 다시 합류 해서 하산 하자고 제의하여 그렇케 하기로 하고 제가 혼자 오릅니다 .

힘겹게 오르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

낙엽송 숲을 지나고 

비탈진 눈길로 올라 갑니다 

여기도 봉명폭포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명 폭포 입니다.우측으로 오릅니다.먼저갔던 일행이 뒤로 쳐지고 제가 앞서서 혼자 눈 길 을 내며 올라갑니다 .

잠시 쉬는 틈에 일행이 지나 가는데 앞서 리딩 하는 분은 에베레스토 다녀오신분 이라고 하더라구요 .

길도 분간이 안되지만 익히 아는 길이라 조심 조심 올라 갑니다 

얼음이 우유 빛깔 처럼 아름답게 어는 곳 인데 눈에 덮여 아쉬웠어요 .

아름 다운 계곡을 지나 오릅니다 .

고라니와 멧돼지 발자욱 밖에 없어요.

정말 깨끝하게 아름 다운 눈길 입니다.

다른 일행과 앞서거니 뒤 서거니 하며 올라 갑니다 

여기가 거의 상부 갈림길 입니다 .

저는 늘 다니는 길로 오르고 다른 일행은 쌍고지로 오릅니다 .

저리 보여도 발목까지 빠집니다 .

여기서 부터 경사도 가 높고 눈도 많아요.우측으로 진행하여 올라야 합니다 .

셀카 한장 담고 오르는데 땀으로 다 젖었어요 .

여기서 부터는 춥고 눈도 정말 많았습니다.

한발 한발 디딜 때 마다 발자욱이 뒤로 약간씩 밀리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

그래도 여기는 길을 찾아 오를만 합니다 .

눈이 무릅까지 빠집니다 바람이 불어 몰아놓은 곳은 눈이 엄청 났어요.

11시가 넘었는데도 상고대 가 이렇케 아름답습니다. 이맛에 눈 산행 하는거지요 ㅎㅎ

푹 푹 빠지는 눈 길 을 걸으니 힘이 배로 들었습니다. 포기 하기 싫어서 끝까지 올라 봅니다 .

아무도 지나 가지 않은 평상 안 쉬고 그냥 오르기로 하고 다시 오릅니다 .

아무도 안따라 오고 저 혼자 길을 내며 오르고 또 오릅니다 .

오르면 오를 수록 상고대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

수건도 이미 얼어버렸고 정제소금 두알 섭취후 쉬면 추워서 그냥 오릅니다. 

상고대가 너무 아름다워 상고대에 취해 봅니다 .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난감하지만  감을 잡고 길을 내며 올라 봅니다 .

중간에 셀카도 한장 담고 

하늘을 향해 상고대 사진도 담고 

아래는 눈이 무릅까지 위에서는 지나가며 닿는 바람에 눈이 쏟아지고 

그래도 기분이 좋아 상쾌합니다 .

대충 길을 만들며 오르는데 어떨때는 내가 알던 길이 아닌곳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 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