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오늘 나의 하루

촌 님 2009. 3. 17. 03:43

어제 예식을 마쳤는데 오늘도 전화로 축하 전화가 여러통 온다!

하객이 너무 많아 식사도 못하구 가신 분들이 계셔서 너무 죄송스럽다!

식당을 4칸 모두 사용키로 하여 충분할줄 알았는데 일을 치루다 보니 너무 부족한점이 많아 일일히 어떻케 인사를 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전화드려야 하실분들께는 전화로 인사를 먼저 드려야 겠다!

이제야 긴장이 조금 풀린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못되지 않케 살아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하며 이렇케 찾아주신 하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대인관계에 힘쓰며 욕먹지 않는 삶을 위하여 노력하고

열심히 찾아다니며 은혜에 보답해야 겠다!

 

오늘 아침에는 지인 두 동생이 일찍 가게로 나오며 내가 논에 농사를 짓기 위하여 조그만 교량을 놓키로 했더니 쇠뿔도 단김에 빼자고 먼저 서두른다!

녹차 한잔하며 어제 혼사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다가  먼저  창고로 향한다.

나는 자재를 사야 한다고 하니 모두 창고에 있다구 놔두라고 난리다.

 

할수없이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자재로 하기로 하고 둘이서 발전기와 자재를 가지고 왔다!

마산리 논에서 작업을 시작해보니 이게 보통 공사가 아니다.

조그만 교량이라도 할껀 다하게 생겼다.

거푸집 설치하구 철근깔고 외이어메쉬깔고 레미콘 2루베 받아 미장하고 나니 오후 5시다.

 

자기 사무실 자재를 내려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는바람에 늦어 버렸다.

나도 도와주러 간다고 하니 그냥 가게보란다.

둘이가서 판넬을 내리고 가게로 모였다.

이것 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7시 네명이서 저녁을 먹자고 하니 한사코 사양을 한다 .

점심에는 삼겹살을 먹었으니 저녁은 부대찌개를 먹자고 모두 데리고 걸어서 운동삼아 부대찌개 집으로 향했다.

맛나게 저녁을 먹고 식당 커피로 하루를 끝내고

걸어서 가게로 와 각자 자기차량을 가지고 흩어지는데

 

가는 뒷모습들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그래 ! 비록 가족은 아니지만 남들이 이렇케 내 주변에 있어 좋쿠

내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알아서 이렇케 도와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나는 복받은 사람이다 하며 생각을 해본다!

창고 이전에서 부터 교량까지 모두 도와주어 몽땅 마무리 되었다!

오늘 하루 정말 개운하게 깔끔하게 밀린숙제를 모두 해치우고나니 날아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