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집 손수짓고 입주해 살아온지 어언 28년 그동안 참 우여곡절도 많았고 희노애락이 많았던것 같은데
그중에 잊지못할것중에 앞집이다
우리가 살기시작한후 몇해후 이사온 앞집
당시 아빠도 있었구 아내는 소아바미 장애인이며 극진히 아내를 사랑하며 화물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지금처럼 택배가 없던 시절에 그야말로 상 노가다 화물업을 하며 살았는데 인정은 정말 많아서 늘 고기를 구워도 이웃을 불러모으고 했는데
술이 거나하게 오르자 아이들한테 누구야? 부르며 아빠 담배좀 던져라 하는것이 아닌가!
이건 아닌데 하고 당시 내가 제지 하며 이리로 가져올래 라고 하고 좀 나무 랬었다
이사람아 그건 아니지 아이들 보구 담배 심부름도 그렇치만 던져가 뭔가! 그러면 안되네
미안해 하며 여태 그렇케 키워왔다고 했다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나누며 마무리가 됐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난후 밖이 시끄러워 나갔더니 아빠는 야구 방망이로 아이들을 패고 따귀를 때리고 아들은 파출소에 신고해 순경이 오구 참 가관이였다
아는경찰이라 그만 가보라구 이야기 하니 아니란다 요즘은 내 자식이 신고해도 업무처리를 해야 한단다
참 세상에나 뭐 이런 일이있구 이런 집이 있나 했다
얼마후 아빠가 멀리 다녀오다가 뒤에서 보험도 안들은 젊은이 한테 추돌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을 했다
장례를 치루는데 친 인척도 없구 사람들을 사서 공동묘지에 안장하며 일을 치루는데 삽도 부족하고 해서 내가 빌려다 줘가며 일을 치뤘다
그후 상황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었다
장애인 엄마말을 듣기를 하나 다큰 머스마 셋이서 나대는데 이건 뭐 형제간에 다퉈도 소주병에 부억칼에 정말 장난이 아니였다
문짝은 댜 부서지기 일수고 담배는 누가 보든 말든 아무데서나 빼다물고
학업은 뒷전이고 엄마가 장애인이다 보니 2층까지 못올라가니 여학생 친구 데리고 대문 타넘어 2층으로 올라가서 못된짓하고
어떻케 대처하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였다
그러다보니 무슨 일만 생기면 나를 불러대는데 난들 내새끼 키우며 한번도 이런일을 안댕해 봤으니 알수가있나!
우리 잔치음식 한창 바쁠때 새벽 두시가 넘어서까지 일하다 보면 그때 술이취해 들어와 난리 북새통이였다
할수없이 들어가 무조껀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며 침대에 뉘우고 둘이 누웠다
한데 이게 웬일 조용하게 가많이있는게 아닌가
왜그래 왜그러니 아저씨한테 이야기해봐 하니 아빠가 춥대요 우리아빠가 많이 춥대요 하며 우는게 아닌가
엄마가 여호와의 증인이라 제사도 안지내고 장례후 아무도 가보지 못했단다
그래 울지마라 아빠가 꿈에 너한테 현몽을 했나보다
내일 술 깨면 아저씨랑 이야기하자 하고 재우고 나왔다
그후 주,과, 포, 해가지고 엄마몰래 아빠 산소애 다녀오라고 했더니 둘째 아들이 그렇케 했다고 했다
그다음 우선 첫제아들 사고부터 나열하자면
이놈은 고교시절에 여핵생과 엄마돈 훔쳐 원주에 살림을 차렸다고 어떡하냐고 난리를 치며 울면서 전화를 했다
그래서 엄마를 태우고 원주로 무작정 달려 다행이 현장을 찾았다
우리만 해서는 안될것 같아 여학생 엄마한테도 연락을해 그 엄마도 도착을 했다 내가 먼저 팔을 뒤로꺽고 주머니 부터 뒤졌다
생활용품 사느라고 좀 쓰고 돈이 남아있어 그것부터 뺐어 엄마한테주고
타이르는데 여학생이 맨발로 도망을갔다
그뒤를 여핵생 엄마가 쫓아가려는데 아들이 발을 걸었다 다행이 피했지만 하마터면 계단에 굴러 큰 낭패를 볼뻔했다
때리지말라구요 왜 때려요 하며 마구 달라든다 이성을 잃코 달라들며 마구 아우성이라 112에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
대충 수습을 하고 여핵생을 찾는데 도저히 못찾겠어서
경찰에 인게하고 그 여핵생 엄마만 남겨두고 우리는 짐을 챙겨 들어왔다
그리고 자질구례한 사고는 수없이 많았고
다음은 둘째아들 이놈은 폭력에 힘이 장사이고 남에 차량 8대유리차을 부수고 돈도 꺼내고 물품도 털었다
그걸 또 합의하느라고 강릉까지 다녀오구 다행이 모두 합의해주어 일단락
그후 자질 구례한 사껀사고는 말도 못하게 많았구 똑 폭력으로 경찰서에 잡혀가 유치장에 있었다
경찰서에 가서 사정 사정 해서 데리고 나왔는데 검찰로 송치가되어
검찰청에 담임선생님과 함께 방문을 했다
탄원서를 자필로 구구절히 써서 가지고 가서 검찰에 제출했더니 새파랗케 젊은 검사가 보자고 한다
이웃집 아저씨가 이렇케 애원을 하고 보살펴 준다니 내가 좀 때려서 내보내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죠 혼내주셔야지요
이번에 한번만 도와주시면 정말 열과성을 다해 성인이 될때까지 지도해서 사람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자로 손바닥 몇대 때리고 데리고 가란다
가서 아저씨 말씀 잘듣고 정말 정직하게 살아라 라는 당부를 하며 다음에 오면 너는 크게 가중처벌로 다스릴꺼다 라고 해준다
그후도 잡다한건 말할수없이 많았고
막내 이갸기로 막내는 본게 그거라 그런지 술을무지하게 먹고 나대는데 이건 또 뭔가
파출소에 잡혀가 쥐정을 하며 토까지 해서 후배가 소장인 파출소 바닥을 마대로 모두 딱으니 선배님 데리고 가시죠 ㅎㅎ
아 이놈이 가길 하나 의자까지 던지고 조금 진정된후 택시에 태워 집에오구 그러길 수회
내가 방문을 유치장처럼 소주병이 못들어가고 창 못타넘어가게 아예 공업사에 부탁하여 설치를 했다
그놈은 하도 문을 부셔서 방문을 쇠로 할까도 했는데 그러면 정말 보기싫을것 같아 함판을 덧대고 수리를 했다
다 커서 우여곡절끝에 고교를 졸업하고 이놈이 새차를 한대 가지고 왔다 활부로
배짱도 좋치 직장도 없으면서
엄마가 큰 적정을 하며 사고때문에 결국은 엄마가 보험을 들어주었는데
결국은 음주 운전 세번으로 삼진아웃되었다 그것도 일년안에
무면허 음주로 여자친구태우고 운전하다 또 잡혔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면허 삼진 아웃에 여잔친구가 운전했다고 교사에 뭐 이건 빼도 막도 못하게 생겼다
엄마가 물면서 또 전화
할께 아무것도 없어 탄원서 4장을 썼다
그리고 장애인 멈마에게 주며 검사님께 애원을 간곡하게 말씀드리며 부탁을 해보라고 했더니 아끌쎄 검사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시던지 벌금도 없이 봐주셨다
그리고 차는 가많놔두고 시간이 흐른후 면허는 다시땃고 차량을 운전하며 취업도 했다
다시 애를 붙잡고 담배 아저씨 보는앞에서 피지말아라 인사를 할려면 똑바로 해라 안할려면 아예 하지도 말고 하며 잔소리를 좀 했는데
이제는 정말 몰라보게 삼형제 모두 달라졌다
큰아들은 개인병원 사무장 하며 간호사와 결혼해 예쁜딸낳코 잘사고 있으며
둘째아들은 자동차 부품 공장에 취업해 몽골 처녀와 동거하며 원주에서 잘살고 있고 곧 결혼한다고 하고
셋째아들도 지금은 엄마랑 살지만 간호사 여자친구랑 잘 지내고있으며 인사 잘하고 예의도 발라졌으며 얼마전에 나한테 전화가 왔다 아저씨 어디게세요
퇴근 언제 하세요 라고
응 6시에 했더니 대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곰탕을 주는게 아닌가 회사에서 처음 만든 곰탕인데 아저씨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하며 내민다
그래 아이고 정말 고맙구나 이제 술 많이 마시지말고 절대 음주 운전 하지마라 라고 해주었다
항상 명절에는 큰아들 둘째아 선물을 해주며 문자도 보내고 그런다
그렇케 막돼먹게 자라더니 요즘처럼 취업하기 힘든 세상에 자기들이 알아서 취업하고 잘 사는모습을 보니 이제 행복하다
돈도 벌어다 엄마에게 모두 맡긴다는 소리를 듣고 이제는 됐구나 하고 나도 안심이 된다
일전에 엄마가 삼겹살 구어놓코 불러서 갔더니 지인들과 함께 있으며 울면서 내손을 잡고 이웃 잘만나 애들 사람 만들었다고 고맙다고 해준다
지인들도 울고 나도 눈물이 났다
내새끼도 아닌데 왜!
내가 이렇케 애태우며 힘들어했던지 돌이켜보니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이제는 사회의 일꾼으로 제역활을 하는걸 보면 정말 대견스럽고 보람이다
내 자식한테는 전혀 속을 안썩었는데 압집 아이들 셋때문에 별군데 다 다녀보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희,로,애,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남 (0) | 2015.04.08 |
---|---|
담배 (0) | 2015.03.10 |
자연이 내게 주는 행복 (0) | 2015.02.05 |
치악산 비로봉 산행기 (0) | 2015.02.03 |
또 다시 오를 치악산 (0) | 201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