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2주를 올라도 그리운 치악산 비로봉 1970년도 고등학교 다닐때 처음에 올랐었고 중간 중간 올랐지만 이렇케 연속으로 오르긴 처음이다
그때는 비로봉 돌탑을 쌓코 게시는 분도 만났었고 겁없이 다녔다
예전에는 구룡사 바로 위 쥐넘이 고개로 많이 다녔었지만 지금은 비로봉 오르는 코스가 꽤나 여러군데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치악산 하면 사다리 병창이 아닌가싶다
제가 고등학교다닐때 개척된 사다리병창길 그때는 지금보다 더 스릴만점이였으며
바위틈을 비집고 아슬아슬 하게 올라다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장비나 제대로 있었나 스틱이있었나
배낭도 지금처럼 등이 떨어져있고 방수도 되는 고어텍스도 아니였구 지금 생각하면 참 부족하고 열악한 장비였지만
군대 판쵸우의 청계천가서 겨우 하나 장만해 친구들이 돌려가며 사용하면서 사다리 병창 입구 계곡에 텐트치고 자며 비로봉 오르곤 했었다
중년에 가끔 오르긴 했던 치악산 비로봉
요즈음 또 다시 매력에 빠지고 있다
때론 혼자 오르기도 하구 초보자 데리고 놀듯 오르기도 하구 중급과 함께 적당히 오르기도 하지만
이번에 세번째 오른 산행은 함께한 지인이 산을 잘 타서 정말 내 페이스대로 올랐다
그지인도 형님과 함께하니 산행 하는것 같구 좋습니다 라고 하며 둘이 즐겁게 올라서 그런가 매력이 배가 된다
천천히 올라도 빨리올라도 되지만 기왕이면 같은 페이스가 더 좋킨 한데
늘 그럴순 없고 아마도 이번에 네번째산행은 큰딸과 아내와 다른 지인 1명~2명이 함께 오를것 같은데
그 나름대로의 또다른 즐거움이 있다
올겨울 땅콩 가지고 치악산에 오르는 재미 때문에 주말이 엄청 기다려 진다
주중에도 등산객들이 땅콩 가져다 주면 좋켔는데 새가 배나 안고픈지 어디다 저장은 해뒀는지 별게 다 걱정된다 ㅎㅎ
이번에도 듬뿍 가지고 가서 먹이도 주고 손바닥에 앉는 새의 촉감도 느끼며 즐거운 산행을 하리라 생각하고
주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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