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내랑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열무김치좀 담그고 집주변 청소도 깨끝이 하고
아침을 먹고나니 9시가 되었다.
모처럼 만에 함께 라이딩을 하게되었다!
처음 반팔과 짧은 바지를 입고 라이딩을 하기위하여 도로로 나섰다,
아내는 앞에서 나는 뒤에서 달린다.
내가 뒤에 따라가니 나는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
내가 앞서서 속도를 조절해 줄테니 나를 따라오라고 하며 약 18~23K 로 라이딩을 한다.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니 잘 따라온다.
강변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니 조그만 갈풍리 언덕이나온다.
전에 아내혼자 탈때는 쉬었다 올랐다고 하더니 나랑 함께 타니 쉽게 따라 올라온다.
반곡리 저수지 에 낚시꾼들이 낚시 하느라고 쭈욱 둘러앉았다.
그옆을 지나 한참을 가니 또 큰 반곡리 언덕이 나타났다.
역시 앞에세워 오르라고 하며 나는뒤에서 따라오르는데 정말 힘차게 잘올라간다.
둘이타니 심심하지 않코 힘도 난단다!
쉬지않코 바로 고산 저수지까지 달렸다!
저수지에는 원앙새들이 한가로히 물위를 떠다니고 역시 낚시꾼들이 쭈욱 둘러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는모습이 한가로워보이고 좋케보인다.
그늘밑에 앉아서 사진도 한컷 찍고 물도 한모금마시며 시간을 보니 한시간 걸렸다.
이제 가끔씩 아내랑 라이딩을 해줘야 겠다고 생각을 하며 사탕 한개씩 입에물고 다시 오던길로 달린다.
함참 내려오더니 앞에가던 아내가 다른길로 접어들어 신나게 달린다.
나는 웃으며 부르지않코 오던길로 그냥 냅다 달린다!
좀 가다보니 아내가 다시 허겁지겁 달려오는게 보인다.
난 웃으며 아니 왜 그리로 갔어?
했더니 길을 착각했단다! ㅎㅎㅎㅎㅎㅎ 왜 안불렀느냐고 핀잔이다! ㅎㅎㅎㅎㅎㅎ
그렇케 웃으며 함께 다시 오던길로 달려 집에 도착하니 두시간 이 소요되었다.
아내는 쉬고 나는 시답잖아서 과일좀 먹은다음 점심은 가다 먹기로 하고 다시나혼자 라이딩에 나서본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오늘은 치악산 숲속을 달리고 싶어 치악산으로 향한다.
질러가면 거리가 너무 짧을것 같아 우천 새말로 돌아가기로 하고 혼자 달린다.
치악산 입구에 도달하니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입구 매표소에서 2,000원을 내고 입장을 하니 검표원이 자전거라 어디까지 갈꺼냐고 묻는다.
아! 예! 제가 등산객들께 피해 안주고 가는데 까지 조심해 다녀오겠습니다.
말씀드리니 조심해 다녀오세요 하신다.
자전거를 타고 금강송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타!
사람들이 수근거린다. 어머 어머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왔네 그런소린가보다!
계곡 에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숲속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도 하며 구룡사를 지나 구룡폭포까지 올랐다.
사다리병창까지 는 오르고싶은데 계단에 자전거를 가지고 오르려니 너무 민폐가 되는것 같아 거기서 좀 쉬며 감상을 하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이곳 저곳 구경을 하는데 정말이지 너무 좋타!
다 내려오니 슬슬 시장끼가 돈다.
구멍가게에 들려 라면 됩니까? 하고 물으니 된단다.
배낭을 풀어놓쿠 얼큰한 라면 한그릇을 비우니 속이 편하다.
주인아저씨랑 이런 저런 이야기좀 나누다가 다시 집으로 향해 달린다.
집에까지 논스톱으로 달렸다.
집에 도착하니 38.7K가 나왔다 . 오전에 30K 합쳐서 68.7K 밖에안된다.
내겐 좀 부족하지만 다음에 좀더 달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에 만족하며 하루 라이딩을 마친다.
모처럼 아내랑 함께한 라이딩이 즐거웠고 자전거로 인하여 내게 성인병으로 닥아왔던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없어졌슴에 늘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더 페달을 져어갈것이다.
오후에 나혼자 치악산 구룡사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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