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신뢰

촌 님 2023. 12. 14. 08:41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참 많이도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게 마련이다 뗄래야 뗄수없은 가족관계 그리고 만나고 혜어지고 수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겪으며 살게 마련인데 내게도 형제처럼 아끼는 동생 같은 지인이 있다 아마도 20여년이 넘은것 같은데 내가 가게 처음으로 시작할때 고객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그냥 거래로 아는정도 였지만 덩치는 산 만 한데 마음은 그리도 여려 동생처럼 함께 주말에 산행도 함께 다니며 정을 쌓았다 

곁에서 지켜보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충고도 해주고 건축도 소개해 주고 그러다 보니 내가 그동안 봐 왔던 업자들과는 많이 달랐다 남을 속일줄 모르는 사람이고 남의 부탁을 거절할줄도 모를정도로 마음이 여리디 여리다  그래서 내집도 그 업자 한테 맞겨 신축 하게 됐고 정말 형제처럼 내일 처럼 나서서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신축 하게 되었다 살면서도 느끼지만 정말 내실있게 튼튼 하게 잘 지은것도 시대적 운도 있었지만 잘 만난 그동생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 

올 해도 남들은 일이 없다고 하지만 하루도 쉴새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었그제도 가게 들어오는데 허리가 아파 보여 얼른 파스 두장을 허리에 붙혀 주었다 내가 PC를 많이 다루다 보니 사무 업무 전반을 봐주게도 되고 심지어 전자 계산서도 내 PC에서 내가 끊어 줄 정도다 정말 수많은 업자들 중에 이렇케 양심적으로 내 작품으로 인정하고 심혈을 기울여 신축 하는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다 자기가 신축했던 집에 일이 생기면 언제 든지 달려가 돌봐주며 오래 인연으로 이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안 그랬지만 이제는 거래명세서가 없이 일을 다 마치고 나중에 정산할정도다 이렇케 신뢰를 쌓아온지 20년 무엇이든 서로 믿고 의지하는 그런 관계이다 그래서 나도 작업이 끝나고 나면 페기물이라도 실어다 버려 주고 하는데 아제 오랫동안 바빠서 못 보면 서로 안부를 물어주고 내가 가게 문 닫으면 형님 뭔일 있으세요 라고 물어온다 한달전에는 가게 와서 휴무가 적혀있으니 형님 집안에 무슨일 있으세요 라고  전화를 하기에 아니야 그냥 아내랑 바람쐬러 서천에 여행 왔다고 했더니 용돈을 이체해주며 형님 내외분  맛있는거 사 드시고 오세요 라고 해줬다 

아내도 우리랑 어울리는걸 많이 좋아 한다 예전에 나 만나기 전에는 가정 불화도 있고 많이 어려웠다는데 이제는 일도 많코 잘 살게 되고 가정 불화도 없고 가족도 화목해 졌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그친구 이혼 안하고 살어? 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누구를 만나서 함께 하고 누구와 잘 어울리는가에 따라 그렇케 변하게 마련이다  마음이 잘 통 하고 서로 도와 주고 싶고 내일이라면 언제든자 발벗고 나서주는 그런 지인, 동생, 업자 ,없다 나도 술도 안 마시지 모임도 잘 안하지 그렇케 폭 넓은 편은 아니지만 관계를 맺으면 가족처럼 지내는 그런류의 삶을 살고 있다 

둘다 남들 어려운걸 잘 못 보는 성격이다 보니 남 도와 주는일도 잘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아이들 일에도 항상 솔선해서 해주려고 하고 늘 내 새끼 처럼 예뻐해 주며 정말 잘 도와 준다 그러다 보니 친인척 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가 됐다 이렇케 신뢰를  쌓아 지금의 우리가 된건 누가 먼저 랄것도 없이 그리 됐다  서로 비밀번호도 공유 하며 오로지 그 동생에게만 가게 번호를 알려줬다 어려운 일이 생길때면 내게 자문을 받고 어디가서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기면 형님 생각 들어보려고 왔어요 라고 하고 어딘데 어떤 일인데 그래 그러면 가보자 가게 문닫고 달려가고 혼자서 해결 못하는걸 둘이 머리를 맛대 상의 하며 해결하고 그런 관계이다 

그많큼 신뢰가 중요하다 그런데 난 살아오면서 정말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는데 의심으로 인해 수년전에 동기간 에게 받은 상처가 트라우마가 되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안 잊혀지고 죽기전에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잘해주고 늘 도와주고 내일 하는 도중에도 먼저 가서  도와주고  그랬었지만 정 마저 떠난지 오래됐고 아이들까지 그렇케 돼 버렸다 그 이후 이제는 그런 일로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지만 한번 생긴 트라우마는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상처가 절대 아물지 않으며 소나무 가지 자르고 생긴 옹이처럼 돼 내 마음속에 옹이로 자리를 콱 잡았다 

그래서 남 과의 인연이지만 이렇케 신뢰롤 쌓은 정 과 형제같은 관계가 더 중요한지 모른다 오늘도 아침에 현장에 작업자를 보내며 페기물 자루 줘서 보냈다 네것 내것  안 따지고 바쁘면 바쁜대로 서로 돕고 일을 해 나가며 내가 맡아서 일 하는 시간 동안은 어떻케든 마음 편하게 해 주고 싶다 현장 다니며 사진까지 찍어서 올려주고 관리도 해주게되며 전혀 아깝지 않은 무었이든 도와주고 싶은 그런 신뢰관계를 오래 오래 유지 하며 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관계가 점 점 더 돈독해 질 것이다 이제는 가족 관계 까지 상의 할때도 있다 내가 조금더 살다보니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도 해주며 고칠점도 이야기 해주게 된다  그리고 시간 만들어 여행 많이 다니라고 이야기 해 준다 가족도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면 대화를 많이 하게되고 자식들과도 유대가 좋아지게 마련이다 서로 살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밝고 맑은 사회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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