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지역에 배추 농사가 안돼서 사돈이 우리 주실께 없다더니 강릉에서 좋은 배추를 구입해서 절궈서 속만 넣을수 있도록 해서 보내 주셨다 돈을 안받는다고 해서 마침 저도 사돈댁에 욕실 공사와 문 문틀 공사가 있어 내가 비용을 물어주고 원가에 해드렸다 서로 이렇케 우리는 정이 돈독한 사돈 관계이다 바쁘신 관계로 반찬을 해서 딸래미 편에 보내드렸더니 잘 잡수셨다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딸래미가 소식을 전해 왔다 이모님들이 오셨는데 엄마가 반찬 해 주셔서 칭찬은 제가 듣고 왔다고! ㅎㅎ 좋아했다
사위가 가져온 절임 배추를 사위는 다듬고 저랑 연세가 많으신 고모님이 속을 넣코 아내는 통에 담으며 그렇케 한나절 만에 많은 김장을 모두 마치고 아들네 사돈댁에서 보내주신 돼지고기 수육에 막걸리 한잔씩 하면서 올해 김장을 넷이서 마무리 했다 아버님도 모시고 와서 김장 한통 담고 수육도 드시고 사돈이 손수 만들어 보내주신 손두부에 막걸리랑 메밀 부치기 까지 맛나게 드시고 모셔다 드렸다 아버지가 금 일봉을 내 놓으시며 며느리 수고했다고 하시며 칭찬을 해주시니 힘들어도 재미있게 올해 김장을 마무리 했다
다들 돌아 가시고 이제 배분을 한다 세입자들 큰 통으로 한통씩 드리고 애들도 모두 논아 주고 아들네 사돈댁에도 한박스 보내 드리고 애들과 가까운 지인 가족이 있는데 건강이 안좋아 서울 큰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고 이제 딸네집에 놀러 왔다고 해서 거기 김장 두통에 멸치 반찬과 짱아치를 좋아해서 장아치까지 참기름 넣어 맛나게 무쳐 한통 담고 묵은지 까지 바리 바리 해서 들려 보냈다 작년에는 기업도시까지 가서 직접 배달해 주고 왔다 양가 부모님도 안게시는데 정말 착하고 좋은 가족 인데 하는일 마다 잘 안됐고 우완히 겹치다 보니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 늘 아타까운 댁이다 재주도 많코 능력은 좋은데 잘 안되고 힘들다 삶이 고단하고 힘들어 우리 애들을 부러워 한다고 들었다
부모가 있다는게 그렇케 중요한걸 알겠다고 우리 애들이 이야기 한다 모두 바리 바리 들려 보내고 나머지 일들을 정리 하고 나니 밤이 늦었다 하지만 개운 했다 김장이 남들보다 늦어 걱정을 했는데 이제서 마무리 되어 너무 개운하고 좋타 이제 화천에서 화요일날 사돈이 농사지은 쌀과 잡곡류 그리고 다른 농산물을 바리 바리 해가지고 오신다 해마다 연례 행사로 오시는데 아들과 작은딸네 까지 주도록 많은 농산물을 가지고 오신다 고추까루에 참기름 들기름 꿀 까지 엄청 많은걸 가져 오시는데 돈을 안 받으실라고 해서 억지로 계좌로 약소 하지만 성의를 표시 하곤 한다
그리고 횡성에 오셨으니 횡성 한우로 대접하며 일년 농사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케 겨울나기 준비를 마무리 하게된다 사돈이 오셨다 가셔야 올 일년 마무리가 된다 ㅎㅎ세 사돈이 각기 다른 표시로 서로 답례를 하며 이렇케 유대를 가지고 살아가는게 얼만 좋은지 모른다 저녁에 늦게 도착한 며느리가 아버님 어머님 오늘 너무 고생 많이 하셨네요 하면서 손주들과 저녁을 먹고 돌아 갔다 아내랑 둘이 TV를 보면서 이제 개운하다!~~~~~ 숙제 남겨 놓은것 같았는데 자기가 도와 줘서 잘 마무리 했네요 힘들줄 알았더니 잘 됐어요 고마워요 라고 해준다 TV 보면서 아내의 발을 끌어다 조물락 조물락 발 맛사지를 해주었더니 어느새 스스르 눈이 감기고 잠이 들었다 아마도 피곤했나 보다
일년중 김장을 해야 한해가 마무리 된다고 생각 한다 우리는 많은 음식 일 을 해 왔기때문에 이정도는 별로 걱정도없다 힘들게 만들었지만 논아 먹으며 올해도 행복 하게 겨울나기 준비를 마쳤다 행복 가득한 주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