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승현이 일상

촌 님 2021. 1. 12. 07:12

둘째손주 승현이가 태어난지 엇그제 같더니 이제 이렇케 무럭 무럭 잘 자라 3월이면 벌써 어린이집에 가려고 입학원서 내놓코 대기중입니다 

승현이랑 놀아주려고 할아버지는 16시면 가게문닫고 퇴근을 하지요

얼마나 감붙는지 내가 퇴근하면 옷도 갈아입기전에 달려와 안기며 볼에 얼굴을 비빕니다 그게 사랑에 표시지요 안고있다가 사랑해 라고 하면 볼을 비비고 꼭 껴안아 줍니다 그맛에 키우게 되나 봅니다 ㅎㅎ

키우는게 정말 힘들지만 재롱부릴때 생각하면 모든게 다 해소됩니다

 

인사도 90도 할줄 아는 승현이 이제 좀더 자라면 예! 라는 말을 꼭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한테  어 라고 대답하는걸 보면 정말 못봐주겠거든요 아기때부터 가르치면 커가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 큰다음에 가르치려들면 힘들고 미리미리 말 배울때부터 가르치면 쉽거든요 

 

 

리모컨과 스마트폰 좋아하고 장난감은 별 관심이 없는 승현이 

이상하게 까만 리모컨에 꽃혀있습니다  한참을 들고 다녀도 안뺏기고 오랫동안 들고다니며

손에 뭘 드는걸 많이 좋아합니다

할머니도 엄마 엄마도 엄마  ㅋㅋ

 

할아버지가 깔아놓은 원목마루 몇군데 망가졌지만 그래도 즐겁게 넓은곳에서 신나게 놀아주면 행복하지요 ㅎㅎ

 

사진 찍는 할아버지 스마트폰에 온통 관심이 집중 ㅎㅎ

집에서 어린이집 다니는 하현이 도연이 손주 손녀들이랑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하고 놀면 승현이도 마구 뛰어다니지요

이제 숨바꼭질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면 아이들보다 먼저 지치지만 너무 재미있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게 정서적으로 그렇케 좋타고 하는군요 

놀며 예의도 가르치고 일석 이조 입니다 

승현이 까꿍놀이 ㅎㅎ

승현이어디 있지? 라고 하면 씽크대 뒤로 숨었다가 옆으로 나옵니다

이제 노는걸 알아가는중이지요

역시 관심은 할아버지 스마트폰 

또 스마트폰 뺏으러 달려오는중 

예쁜 보조개 쏙 집어넣코 달려오는 모습이 천사입니다 

결혼 하면 아이들 둘 셋은 나줘야 하는데 요즈음 아이를 안낳커나 낳아도 하나 키우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나중에 성장했을때 형제나 남매가 없으면 어려울것 같아요 

내가 키우기 힘들다고 안낳코 부모가 키워주면 낳을께요 하는 집들도 많터라구요 

 

그리고 요즈음은 아이도 잘 안생겨서 힘들어 하는 가정들 많이 봅니다 

제 주변에도 있어요 너무 나이들어 결혼하다 보니 그런것 같은데 결혼한다고 바로 아이가 생기지도 않터라구요 

예전에는 단칸방에서 온가족이 살아도 아이들 많이 낳아 잘 키웠는데 요즈음은 왜!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되는지 모르지만 힘든가정이 많습니다 

 

마음고생 심하게 하는 지인들 보면 안타깝지요 

삶이 힘들다고 우선 나부터 생각하다보니 겨우 한명 낳아 키우는데 그것도 힘겨워하는모습 보면 안타깝습니다 

하나 키우면서 싸움 싸움 하면서 키우는걸 보면 요즘 젊은 부부들 참을성이 없고 배려하는마음이 부족한것 같아요 

맛벌이들을 많이 하다보니 그런것도 있겠지만 참고 인내하며 항상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나 봅니다 

부모가 자식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고 따라하게 되더라구요

아이키우는 아내가 힘들것 같아 저녁먹은 설거지랑 청소 쓰레기 버리기 모두 내가 하고 다 치우고 말끔하게 해놓코 잠을 청하는데 사위 둘다 아들도 모두 그렇케 도와준다고 해서 뿌둣합니다

 

남자일 여자일이 어디 있어요 

서로 돕고 살면 너무 편하고 싸울일도 없고 아주 행복한데

시키기전에 알아서 하면 됩니다 남자일 여자일이 따로 있나요 그건 예전에 전업주부로 아내가 살때 이야기지 지금은 서로 분주하게 살아가야 하기때문에 그런거 없이 살게되더라구요 

 

습관이 되니까 대청소도 그렇코 안하게 되면 뭔가 찝찝해서 자꾸 하게 됩니다 

그렇타고 결벽증은 아니고 보통사람들 처럼 깨끝하게는 살려고 하지요 욕실도 사용후 깨끝하게 닦아놓코나오면 다음사람이 사용할때 기분 좋찮아요 ㅎㅎ

오늘은 승현이 돌이 지났으니 그동안 모아놓은 사진들로 성장앨범이나 만들어볼참입니다 

 

도연이때도 그랬고 세권 만들어 우리 하나 애들 하나 사돈댁에 하나 이렇케 선물 하면 참 좋습니다 

할아버지가 할줄아니 그런게 좋은거지요 

사진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둔 덕입니다 ㅎㅎ

이제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오른다고 하니 좋습니다 

주말에 원주 굽이길 400k 걷는거 이번주 주말부터는 다시 걸어도 될것 같아 채비를 하고 나서봐야 할것 같네요 

요즈음은 코로나때문에 자주 울 집에 모이게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온가족 파티가 많아집니다 

엇그제도 큰사위가 쇠고기를 많이사오고 나는 닭발 사다가 매운닭발 만들어 맛나게 먹으니 행복 가득이였습니다 

요즈음 외식도 못하고 마음대로 카페도 갈수없으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즐기게 되지요 

철철이 나오는 전문 음식들도 사위덕분에 맛보게 되구 럭셔리 리조트도 다녀오게 되구  

가족들 잘 챙기는 바람에 온가족이 행복합니다 

 

화목한 집안에서 늘 행복하게 웃음지으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런 가족이고 싶습니다 

삼남매 우애있게 잘 사는모습이 참 보기좋코 앞으로도 쭈~~~욱 지금처럼만 살아주면 될것 같아요  

어디가서 먹다가 맛난것 있으면 동생네 사다가 주고 동생도 누나들 챙기고 그런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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