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손주가 쏜 저녁 외식 과 가족

촌 님 2023. 5. 9. 09:21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가서 샤워를 하려는데 며느리가 올라 오더니 아버님 어머님 시간 되시면 시원한 막국수 드시러 가시죠 라고 한다 왠 막국수는 저녁 하는데! 오늘 도연이가 저녁을 쏜대요  그게 뭔 이야기냐! 도연이가 요즈음 저축 해놓은게 지갑에 있는데 집에 가서 준다고 엄마 오늘 시원하게 막국수나 먹고 가자고 지가 쏜다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초대를 했다네요 ㅎㅎㅎ 살다 살다 초딩 1학년 8세 손주 한테 저녁 대접을 받다니! 그래 해놓은 밥이야 나중에 먹으면 되지 하고 얼른 따라 나섰다.

손주 놈 두놈이 하도 뛰어다녀 차들 때문에 붙잡아 가며 식당에 도착을 하고 자리에 앉아 편육 하고 물 막국수를 시켰다 손주가 육수 한모금 들이 마시더니 어이~~ 시원 ~~하다 ~~ 라고 한다 ㅎㅎ 그리고는 편육을 쌈짱에 야무지게도 싸고 있다  먼저 먹으려고 하기에 도연이 참 착한데 하나만 더 배우면 아주 좋켔다 라고 했더니 네 ! 하면서 기다리다가 내가 먼저 수저를 든 후에 그럼 저 이제 먹어도 되죠 라고 하고 먹기 시작 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학원에 가서 공부 잘하는게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 잘 살아가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면 밥상머리 교육이 정말 중요한데 대게 공부에만 너무 전념하는것 같다 출세해도 삶은 행복하지 않을수 있고 부자가 아니어도 정말 행복 하게 살수있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 5세 부터 한 10세 정도 까지는 스펀지 처럼 아이들의 받아들이는 흡수력이 있다고 한다 그때 사랑도 많이 주고 많이 놀아주며 즐겁게 성장 하도록 해줘야 하며 행동도 습관도 그때 익숙해 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어린이날 을 맞아 설문 조사를 했더니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사랑해 라는 말 이며 가장 하고 싶은건 가족과 의 여행이라고 대답 했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여행을 많이 다니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한다 

공수 로 인사 하는거 가르칠때도 수도 없이 맞 인사를 하며 가르 쳤는데 이제 좀 컷다고 바로 바로 인식을 하니 가르치기도 쉽다  정말 행복한 저녁 외식이었다 .마침 그때 전화가 왔는데 작은딸 이다 우리 외식 하러 나왔다니까 왠 외식 냐고 묻는다 응 우리 오늘 도연이가 막국수 쏜다고 해서 막국수 먹으러 왔다고 하니 막 웃으며 어머 ~~어머~~ 어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라고 하며 막 웃는다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라고  하고 통화가 끝났다 

별거 아니라도 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중요 하다 우리는 가족 이고 가족은 어때야 한다고 늘 여행 다니며 손붙잡고 이야기 하고 했더니 가족이라는 구성원에 대해 생각했나 보다 효 란 정말 어렵지만 이렇케 잘 커 준다면 우애있게 가족 관계에 대하여 잘 이해하며 살아줄것 같아 정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욕심을 내려놓코 너무 아끼는것만 알면 검소 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돈도 쓰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어려서 부더 삶을 이해하며 차근 차근 배워 나간다면 배려하며 봉사할줄도 알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응석받이 말썽꾸러기 손주로 만 알았더니 이제 제법 의젓해 진다 초등학교에  이제 입학하여 어떻케 적응할까 했더니 적응력도 갑 이다 어딜 가나 구김살 없이 잘 놀아주고 친구도 잘 사귀고 그런 모든 모습들이 너무 너무 다행 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운동만 잘 하면 좋을것 같다 동갑내기 손녀는 검도를 입문 하여 잘 하고 있는데 아직 손주는 펜싱과 인라인 스케이트만 취미로 배우고 있다 남자든 여자든 운동이 습관화 될수 있도록 지도 하는게 내 소망 이다 내가 운동을 좋아하고 온 가족이 운동이 취미이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례 잘들 따라 하긴 한다  

앞으로 소망이 있다면 검도나 유도 복싱 같은 조금 격한 운동도 시켜 보려고 한다 싫어 하는걸 억지로 시키기 보다 자기가 좋아할때 를 기다려 시키려고 한다  내가 아들 키울때는 안간다고 징징 대는걸 도장에 강제로 데려가 입문 시켰는데 지금은 너무 다행이라고 이해하고 생각해 줘서 고맙다 아빠 때문에 운동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운동을 생활하고 살기 때문인지 아이들도 모두 걷기도 좋아하고 활동적이다 그래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손주 손녀들 지금 처럼만 밝게 잘 커주렴 

며느리도 어제 용돈을 너무 과 하게 담아 우리에게 건네줬다 아버님 어머님 아이들 돌봐 주시고 병원도 데리고 다녀주시고 늘 아이들 먹거리도 챙겨 주시는데 부족 하지만 조금  더 담았으니 여행 다니며 쓰세요 라고 하며 과하게 줬고 딸들도 모두 식사 대접에 용돈 까지 정말 5월이 가정의 달인걸 느끼게 해줬다 우리도 자식들 생일 챙겨주고 손주 손녀들 챙기며 노래방 냉장고에 항상  박스로 소주 맥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수를 가득 가득 채워 놓는다 그게 할아버지가 아빠가 하는 일 이다 검도 하고 가끔 올라와 시원하게 꺼내 먹을때 아이들이 얼마나 시원하고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뿌듯 하다 얼마전에 얼마 안남아 마트에 가서 잔뜩 사다가 창고에 쟁여두니 부자가 된듯 하다 ㅎㅎ

어제는 저녁 늦게 야근 하고 퇴근 하던 아들이 집에 와서 삼겹살 궈 먹고 소주도 한잔 하고 집에 갔다 어깨가 뻐근 하다고 해서 엎드려 놓코 팔꿈치로 마사지를 해줬다 두번째 인데 많이 풀려 덜 하다고 해서 퇴근 때 늦어도 들리라고 해서 마사지를 해줬다 뭉친 근육을 제때 풀어주면 되는데 너무 오래 그냥 두면 병이 되고 만다  늦은 시간 이지만 잘 먹고 돌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아내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늘은 큰 사위가 워커힐 호텔에 모시고 가서 저녁을 대접한다고 해서 일찍 가게 문을 닫고 오후 4시에 서울로 가기로 했다 행복한 시간이 될것 같고 아름아운 추억이 또 한페이지 가 만들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