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비가 내리는 촉촉한 금요일

촌 님 2021. 5. 28. 09:44

오늘 아침 아침마당 주제가 손주는 축복 황혼 육아는 ?

방송 보면서 체감하는 부분도 많코 느낌도 모두가 비슷 비슷 하다 사람 사는게 다 똑같고  거기서 거기 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참 쉽게도 잘 컸던것 같은데 요즈음 은 애들 키우는게 예전 같지 않코 어려운게 사실이다 

예쁨과 사랑을 빼고 나머지는 힘듬의 연속 이지만 그래도 사랑이 크기 때문에 돌봐주게 되는것 같다 

우리가 젊었을때 큰 외손주는 젊기 때문에 크게 힘든줄 모르고 봐줬고  

작은애 손녀들 때 부터 별나게 자라서 힘들었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너무 잘 자라주고 성장한 모습을 보면 너무 대견스럽다 

 

검도장에 매일 오기 때문에 매일 들리다 시피 하며 밥 먹고 가기도 하고 군것질 꺼리 사다 넣어 두는 곳을 아니까 올라와 꺼내 먹기도 하는데 다 떨어질때쯤 되면 또 사다넣어두지만 손주 손녀 들이라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아들네 큰 손주는 강릉에 살았었기 때문에 못 봐주고 지금은 횡성 으로 이사 와서 봐주기 시작했고 작은 손주는 낳차 마자 며느리가 직장에 다니기  시작해서 바로 봐주기 시작했고 지금은 손주 둘다 어린이집에 보내 올때 받아서 아들네 올때 까지 봐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서 예쁜짓 하는것 보면 힘들지만 다 잊게 만든다 그게 손주 손녀들이다 

내가 퇴근하면 옷 갈아 입을새도 없이 할아버지 현관문 여는 소리를 듣고 쫓아 나오기 때문에  꼭 안아 주어야 한다 

그러면 승연이가 할아버지 품에 안기어 하룻만에 보는데 얼마나 좋은지 지가 할아버지 어깨를 토닥 토닥 거리고 뺨에 얼굴 맛대고 손으로 한쪽볼을 쓰다듬는데 그런 모습에서 환장한다 ㅋㅋ 

그러고 한참 안겨 있다가 떨어지면 그때서야 나도 옷을 갈아입는다 

 

어제는 나 아들 작은고모 셋이 동시에 들어가며 셋이 똑 같이 앉아 이리 오라고 팔을 벌려 보았다 

승연이가 막 뛰어오더니 잔 머리를 굴리는지 눈만 껌뻑 거리더니 형아 있는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지 생각에 셋다 저를 예뻐해 주는데 누구 한사람 한테 가기가 꺼려 졌었나 보다 ㅎㅎ

그 모습을 보고 모두가 웃었다 

그러더니 잠시후 아빠 에게 안긴다 

그래 그래야지 아빠가 제일이지 !

 

아들한테 항상 이야기 한다 아이들 클때 아빠랑 스킨쉽 해주는게 그렇케 좋타고 그래서 그런지 쉬는날이며 아이들과 함께 많이 놀아 주더니 아이들이 아빠 좋아하고 잘 놀아준다고 너무 좋아한다 

우리때는 그렇케 못하고 너무 엄하게 키웠었는데 지금은 자상하게 잘 놀아주며 키워야 정서적으로 좋타고 들어서 그런지 요즘 애들은 잘 하는것 같다 

아이들이 북적대니 사람 사는것 같고 너무 사랑스럽다 

 

맛난 먹거리가 있으면 다  안먹고 딸래들 불러 손에 쥐어 보내고 특히한 선물이 들어오면 아들 딸네 온가족이 함께 먹으며 파티가 되고 울집 노래방에 신곡을 매월 넣으니 손녀들 아무때나 노래 불러도 되고 그렇케 살아가고 있슴이 너무 즐겁다

이제 31일날 백신 맞게 되면 1차 접종만 해도 7월 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안해도 된다니 그것만으로도 해방될것 같다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산행하고 트래킹 하기 불편한데 백신 접종하면 너무 좋을것 같다 

노 쇼 남는것 추가 신청 한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신청해서 금새 동이 나는것 같다 

의심 많코 두려운 사람들은 못 맞을 텐데 백신 맞아야 삶이 빨리 제자리로 돌아갈수가 있다 

 

비가 촉촉하게 내리더니 금새 어두컴 컴 하고 천둥 번개도 친다 

세찬 비가 내리다 잠시 소강국면에 들다 또 다시 내리고 오늘 하루는 비랑 친구 해야 겠다 

비도 오는데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아는 동생 한테 전화 했더니 친구들이 와서 우산 쓰고 호숫길 걷고 있단다 

할수없이 아내랑 둘이 맛나게 점심을 먹어야 겠다

비맞으며 걷는 호숫길도 좋은데  나도 걷고 싶다 !

내일 단양 가서 걷기도 즐기고 맛집도 들리고 일요일날 패러그라이딩 탈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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