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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촌 님 2021. 5. 27. 08:15

먼저주에 강릉 모정탑과 아우라지 둘레길 평창 바위공원을 돌아 오다가 평창에서 패러그라딩 하는모습을 보고 반했다 

나도 꼭 타봐야지 하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활공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이 더 동 했다

큰 사위 한테 물어보니 단양이 아주 멋지며 장관 이라고 아버님 알아봐 드릴까요 하기에 그래 한번 알아봐줘 아니 아주 예약 해줘 토요일날 리조트에서 1박 하고 일요일날 11시쯤에 탈수있도록 해주면 좋켔다고 했다 

내친김에 타보고 싶었던 걸 실천에 옮기게 돼서 즐겁고 행복하다 번지점프도 가평에 놀러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해보았는데 정말 기분 짱 이였다 

아내랑 둘이 1박 하며 일요일 평소에도 해보고 싶었던 패러그라이딩을 하기로 해서  설레고 기쁘다  

 

기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렇케 하늘을 날고 싶다 

마치 콘돌이 된것 처럼 유유히 하늘을 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이제 착지 하기 직전 한마리 새처럼 가뿐 하게 내려 앉는 모습도 아름답고  

소노 단양 리조트 가는길에 내가 애지 중지 아끼며 건강을 책임지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mtb자전거를 꺼내 먼지 딱고 기름치고 에어 충진 하고 깔끔하게 손질 했다 페달도 나는 클릿을 탔는데 사위에게 주려니 바꿔야 할것 같아서 일반 알미늄 페달로 바꿨다

거금 680만원이나 주고 사서 부품 업글 하며 탔는데 사위가 단양에서 야간에 타고 싶어하기에 손질해서 이번에 가져다 주려고 손질을 했다 

 

야간에 탄다고 해서 라이트 깜박이 까지 점검하고 부품 가방도 빨아서 깨끝하게 손질했다 

예전에 사위들과 아들이 자전거 함께 탄적도 있었는데 요즈음 각자의 삶이 다르다 보니 그걸 하지 못했다

그리고 큰 사위랑은 자주 산행도 함께 하고 작은사위랑은 겨울에 스노우 보드 겨울 내내 타고 즐겼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가면서 위험 한건 자제 하려고 스노보드는 손주 에게 물려 주었다

 

그리고 나도 협착증에 자전거가 안좋타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사위가 탈수 있도록  광내고 손질 했다 

이제 걷기와 산행 수영을 즐기며 내삶도 바뀌었기 때문에 구지 비싼 자전거 걸어 두고 먼지만 쌓이는데 사위라도 타주면 좋을것 같다 

주말에 자전거 싣고 단양 소노리조트로 패러그라이딩 하러 갈 생각에 자전거 딱으면서도 기분이 즐겁다 

그걸 곁에서 아내가 물끄러미 지켜보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니 행복 가득이다 

 

오늘이 횡성 장날이라 요즈음 서해안에서 갑오징어가 제철을 만나 맛있다고 하길래 장에 나갔더니 갑오징어가 나왔는데 한마리에 만원 꼴이다 내친김에 4마리에 3만원에 구입하고 손주들 먹이려고 손주들이 좋아하는 작은 멸치까지 사서 카톡으로 연락하고 냉장고에 넣어 놓았더니 아내가 걷기하고 수영장 다녀와서 맛난 야채무침을 해놓아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맛나게 먹었다 

저녁 먹는데 작은손주 승연이가 자꾸 지가 먹는 반찬에서 멸치를 손으로 한웅큼 씩 쥐고 와서 할아버지 입에 넣코 간다

한번이겠지 했더니 자꾸 집어다 할아버지 한테만 입에 넣어준다 ㅎㅎ아마 내생각에는 지가 먹다가 맛있었나보다 그러니까 할아버지 주고 싶었겠지 욕심쟁이 인데 어쩌다 저런 생각을 하나 했다 

손에 기름칠하고 여기 저기 흘리고 하지만 야단 안쳤다

간 다음에 닦으면 되니까 

 

제깐에는 주고싶어 사랑스러워 하는 행동인데 마다 할수도 없고 그저 행복하게 받아 먹었다 

저녁을 물리고 할아버지 한테 옥상으로 가자고 나가잔다 

신발 신겨서 옥상에 올라가 둘이 한참을 놀다가 집으로 보냈다 집에 갈때 할아버지 한테 꼭 찾아와서 90도로 인사 하고 가는 승연이가 너무 귀엽다 하도 인사 잘 가르치라고 했더니 이제는 가다 못보고 인사 안했으면 꼭 다시 들어와 공수로 인사를 하고 간다  ㅎㅎ그모습이 너무 귀엽다 

 

가끔씩 오는 딸래미 들과 사위  손주 손녀들까지 함께 저녁 먹기도 하고 반찬 해달라고 재료 사가지고 들고 오고 양념도 집에서 챙겨 가지만 새끼가 뭔지 우리가 안먹어도 애들이 잘 먹으면 좋코 행복하다 

얼마전에는 작은 손녀가 밥을 잘 안먹어서 여기 저기 약국에 돌아다니다가 결국 소아과 밑에 약국에서 밥맛 좋아지는 약을 구입해 먹였더니 밥을 잘먹는다고 했다 

그걸 얼마나 자랑 했는지 여기 저기 모두 소문을 냈다 

 

삼남매가 모두 곁에 살다 보니 그런현상이 자주 일어나며 오는날 다 함께 모이는 경우도 비일 비재 하다 

이번에도 우리는 둘이 단양을 예약했는데 애들은 애들대로 충주 활옥 동굴 카페 가려고 알아보는 중인가 보다 

나도 엄마랑 거기 갈려고 메모해 뒀단다 라고 했더니 아빠가 워낙 잘 챙기는 스타일을 아는지라 웃는다 

 

충주 맛집과 볼꺼리 아빠가 다 메모해 뒀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라 라고 했다 

혹시 단양에서 함께 묵을지도 모르지만 !

매주 아내를 즐겁게 해주려고 가급적 매주 여행 하려고 한다 

아내랑 아내 친구들 과 함께 모정탑으로 한바퀴 돌아 왔더니 아내 친구들이 전화 하고 카톡하고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아내한테 치사를 했나보다  친구야 남편 너무 편하게 우릴 잘대해 주고 가이드 잘해 줘서  깜짝 놀랐다고 치사를 하더란다 

대게는 부부만 다니려고 하는데 친구 남편은 어쩌면 그러냐 너무 자상하고 전혀 우리들을 불편하게 해주지 않아 너무너무 즐거웠다고 다음에도 기회되면 함께하고 싶단다 

 

그게 삶이고 아내가 즐거우면 되는거다

그동안 나 혼자 하고 싶은것 실컷 하고 내가 좋아하는 걷기 3000리나 걸었는데 조금 은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아내에게 치중할 생각이다 덕분에 나도 여행좀 다니며 맛집도 탐방 하고 덩달아 나도 행복해 진다 

이번주 패러그라딩 끝내고 다음주는 아내 친구들이랑 수타사 둘레길 한바퀴 돌고 홍천 맛집에서 맛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걷기와 운동 열심히 하며 아내의 좋아지는 모습이 무엇보다 제일 큰 행복이다

 

내가 아내를 위하여 준비해 놓은 여행 코스와 맛집은 많이 있다  

나도 늘 설레이는 마음 으로 추진 하다보니 또 다른 색다른 일상이 되는것 같다 

무작정 떠나는것 보다는 사전에 모두 준비하고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고 다 알아보고 다니는게 훨씬 즐겁다 

이건 내가 해파랑길 하면서 습관이 되기도 했고 꼭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리뷰도 잘 살펴 보고 별하나 둘 빼고 꼭 세개 이상 그리고 너무 줄서는것도 싫어서 그런걸 모두 빼고 만들다 보니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다

 

우리가 여행 하면 늘 차만 타고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돌다보니 거기가 거기고 별로 흥미를 못 느끼는데 많이 걷다보니 정말 우리나라 아름다운곳이  많은걸 느꼈다  

그리고 스마트폰만 잘 해도 아주 쉽게 정보를 접할수도 있고 너무 편하게 여행을 즐길수가 있다 

이제 조금더 좋아지면 산행과 병행 하려고 한다 아내의 체력과 능력에 맞도록 선정해서 잘하면 더 좋을것 같고 

거기에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즐거울것 같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치만 무던히 노력하며 즐겁게 활동 하다보면 자연히 모든건 좋아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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