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백덕산 산행

촌 님 2018. 6. 4. 08:01

 

지인들과 셋이서 백덕산 해발 1350m 14k 27000여보 원점회귀 산행

횡성에서 출발해서 평창쪽으로 안흥면 문재 터널 빠지자 마자 우측에 주차를 하고 백덕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인근 산이지만 올라보지 못한 백덕산이라 익히 숙지해 뒀지만 그래도 등산 안내도 세세히 살펴보구요

 

 

오랫만에 산행 하는 동생들 앞에 보내고 제가 뒤따라 오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들리는 새소리 풀내음 신록의 우거짐이 마음을 즐겁게 하구요

 

 

조금 오르자 임도가 나오구 좌측으로 표시된 이정표 따라 본 등산로로 접어들겁니다

아직은 올라보지 못한 산이라 산세도 감을 잡지 못하고 무작적 걷기만 하지요

 

 

초입은 활엽수가 많아 등산로가 정말 폭신 폭신하고 너무 좋았어요

이 느낌 좋타며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며 오르는 산행 힐링이 따로 없어요

 

 

오르다 보니 중간쯤에 아주 큰 낭떠러지에 조망이 좋터라구요 지인은 고소공포증이 있어 못내려보겠대요 ㅎㅎ

천길 낭떠러지기를 발아래 두고 사진 한컷 담아봅니다

 

 

켭켭이 쌓인 바위들이 보이고 흙길이 지루할때쯤 나타난 바위 너덜지대가 기분 좋케 하네요

 

 

시루떡을 쌓아놓은듯 바위가 특이합니다 화전민들이 예전에 저런 바위들 뜯어서 온돌방에 구들장 깔고 했어요

 

 

돌이 많은곳을 오를때면 항상 한라산 입구가 생각납니다

 

 

제가 사진 담는모습을 곁에서 담아주네요

 

 

나무들이 힘들게 바위틈에서 잘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네요

우리네 인생도 힘들지만 꿋꿋하게 살아보자구요

 

 

이런 산행길이 참 좋치요 적당히 긴장도 하게되구요

 

 

간간히 이정표는 있는데 그리 많치는 않터라구요

요즈음은 어딜가나 조금 유명하다거나 산행인들이 발길이 닿았던 곳에는 어김없이 등산 리본이 있어 그걸 보고 찾으면 길 잊어버리지는 않켔더라구요

 

 

 

먼저주에 소백산 오를때 긴바지에 땀이 나서 불편하기에 칠부바지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어요  종아리에 풀이  닿으니 조금 거슬리더라구요 아무래도 발토시도 구입해서 착용해야 할까 봅니다

 

 

이런구간 지나갈때는 종아리에 풀이 스치니 좀 거슬리더라구요

 

 

고비 곁에 앵초도 예쁘게 앙증맞게 자리잡고 자라고 있군요

 

 

적당한 경사구간과 흙길 바위길 내리막 과 오르막이 아주 잘돼있어 지루하지 않코 오를수 있는 백덕산 매력적이더군요

 

 

 

기분 좋은 산행길 버스편으로 오신 다른팀과 같은코스로 오르며 우리가 자주 길을 비켜줬어요

지인 한명이 발목 수술한곳에 통증이 있어 천천히 산행해야 하기때문에 아주 천천히 산행 했어요

무리하면 안오르는것만도 못하니까요 자연에 욕심내면 안되니까 즐기며 천천히 오르면 되거든요

뒤따라 잘오나 못오나 자주 뒤돌아 보며 오릅니다

 

 

 

헬기장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섭니다

 

 

등산로 표지판에 있는 거리는11.6k적혀있는데 앱에 표시되는 거리는 14k나오는걸 보면 등산로 페쇠구간을 돌려서 길을 낸구간이 여러군데라 그런것 같더라구요

 

 

조릿대 군락지도 지나고

 

 

다시 너덜 지대도 지나 오릅니다

제일 처지는 지인이 동생이 후미에  서겠다고 저보구 앞서가라구 해서 제가 앞서가다가 바람 살살 부는 구간에 잠시 멈춰 후미가 오길 기다려 조금 쉬고 이렇케 반복해서 올랐습니다

바로 뒤에서 따라가니 마음이 편편치 않았나 봅니다 ㅎㅎ

종교문제로 가정에 어려움을 겪을때 산행을 함께하자고 했지요 거래로 알게된 동생인데 제가 산행 데리고 다니며 마음을 다잡았지요

이제 안정되게 홀로 열심히 일하며 사는모습이 보기 좋아 가끔은 시간이 맞을때 제가 함께산행을 합니다

가다가 너무 떨어져 안보이면 보일때 까지만 거리를 두고 산행을 하게되더라구요

 

 

 

 

 

이제 백덕산의 명물 나무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저도 서울대 나무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정상부근에 가까이 있는표지판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많치 않아 이렇케 정상석도 카메라 담아보네요

 

 

정상에 올라왔으니 기념사진 한컷 담아보구요

에지간해서는 줄서기 싫어 정상사진 안담는데 일찍 오르니 이런것도 담게 되네요

우리가 담고나서 많이들 올라오시더라구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보이는 봉우리 들이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무사히 산행을 원점 회귀로 마치고 내려와서 오다가 유명하다는 안흥면 어탕국수를 먹었는데  제입맛에는 뭐 그저 그렇터라구요

입맛은 각자 취향대로 다르니까요 하지만 SNS만 잘 관리해도 흥하고 망하고 하는가 봅니다

다음 산행지도 잘 선택해서 또 지인들과 올라보려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주 산악 자전거 타고 한주 산행하고 격주로 하고 싶은데  늘 분주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ㅎㅎ

그게 사는거겠지요 내 욕심만 채리면 안되구 스케줄 봐가며 열심히 즐겨보려구 합니다 다시 시작한 산행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