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꼭 먹어야 하고 하루 세끼 꼬박 꼬박 밥을 먹는다 물론 한끼 안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꼭 세끼를 챙겨 먹는편이다
요즈음 가게에 겨울이다 보니 한가한 지인들이 자주 모인다 나는 가게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종일 난방을 해야하고 밖에 특별한 볼일이 없으면 가게에 있는편이다
그리고 자기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지인들 한테도 구지 사무실에 혼자 있으며 난방기 돌리지 말고 나한테 와서 있으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나는 종일 난방기구를 작동해야 하니까 그리 하라고 하는편이다
그러기 때문에 설비 업자들도 몸좀 녹이러 자주 들려서 키피도 마시고 잠시 쉬었다 가는 안식처가 되기도 하고 환경미화원도 커피마시고 가고 그런다
나도 또한 그런걸 매우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례 사람들이 모이고 또 그런 사람들이 내가 뭔 일 있을때 발벗고 나서서 서로 도와 주려고 한다
서로 사는 이야기도 나누며 내가 잘하는 PC로 업무도 봐주고 프린트도 해주고 팩스도 보내주고 팩스도 받아도 주고 스마트폰 의 편리한 앱도 깔아주고 자식 키우는 이야기 하며 혼사 이야기 업무이야기 사회돌아가는 이야기 정치판 이야기 랑 잡다한 이야기들도 나누게된다
아무래도 내가 좀더 많이 세상을 살아왔고 나름 열심히 사는 편 이라 조언도 많이 하게 된다
내가 조언 하는게 답은 아니어도 그동안 살아오면서 터득하고 익힌 내 나름의 삶이 좋케 보였는지 많이 좋케 평가해 주고 형님 처럼만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자식이 남자 친구를 사귄 이야기 자식들의 직장 이야기 온갓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꼭 밥때가 돌아온다 대게 혼자 있을때는 주로 집에가서 점심을 먹는데 지인들이 오면 아내에게 카톡으로 여기서 먹습니다 라고 카톡만 보내면 된다
내 친구들도 지인들과 자연스례 친해져서 가게 들어오면 으례 내 지인들을 불러 점심먹을때가 종종 있다
서로 안부도 물어볼 사이가 됐다
어제도 소상공인방역 지원금 신청을 해줬다 그리고 셋이 모여서 점심을 먹으로 함께 식당으로 갔다 가면서 서로 밥 사겠다고 난리다 ㅎㅎ
아니야 오늘은 내가 살께 다음에 사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식당에 도착 했다 QR체크하고 지인들을 구석으로 몰아 앉게 하려고 하니 한사코 서로 자기가 내겠다고 마음편하게 먹자고 실랑이를 했다
결국은 이번에는 내가 졌다
다음번에는 내가 꼭 사줘야지 밥 사는게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타
한가한날 둔내에 우리가 자주 가는 맛집이 있는데 원주에 초딩 친구 까지 불러서 가야 겠다
이렇케 실랑이를 하며 밥값을 서로 내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도 많타
꼭 때가 되면 나타나는 사람들 11시나 11시 반쯤되면 얼굴 내미는 사람들 자기들이 돈은 엄청 더 많이 벌면서도 고마움도 모르고 꼭 때가 되면 나타나 밥만 해결 하고 커피까지 마시고 사라지는 사람들
거기다 누구 불러 너 밥먹어야지 이리와 같이먹자 하고는 식당가서 미적 거리는 바람에 결국은 내키지 않는 밥값을 치뤄주는 경우도 비일 비재 하다
몇년 전에는 근 10년 이상 집에까지 데리고 가서 함께 점심을 먹고 했었는데 그래도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공치사 하는건 아니더라도 체면만은 있었으면 좋켔는데 꼭 그런 사람들이 있다
어디가서 식사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체면도 없이 더 시키고 더시키면 정말 밥맛 고기맛이 떨어진다
눈치를 줘도 모르는지 알고도 모르는체 하는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지인 사무실이 주로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어제도 내가 내 가게로 불렀다
미안해서 잘 안오려고 하는데 내가 불러서 함께 밥도 먹고 삶의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밥값이 뭐라고 체면도 모르는지 살만 하면 좀 쓰고 살지 구지 얻어먹으러 다니는건 비양심적이다
쓸만한 사람이 안쓰면 미움을 더 사게 된다
짠돌이 소리 들어가며 재산 모아 놔야 자신은 쓰지도 못하고 떠날텐데 그걸 모르니 그러겠지
아마도 습관인것 같다 모으는 즐거움 안쓰는 즐거움이 쓰는 즐거움보다 더 즐거우니 그러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
참 잘 살았다 참 좋은 사람이다 그런소리 듣는게 훨씬 즐겁고 행복하다
그 사람 ! 돈밖에 몰라 일밖에 몰라 엄청 부자 잖아!
하지만 나중에 보면 병들어 몸둥이는 다 망가지고 자식들한테도 대접 받지 못하고 그렇케 피페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자식들도 돈모으는것만 봐서 똑 같아지게 마련이라 부모한테나 남한테 절대 안쓴다
보고 자란게 그건데 쓸리가 있나! 이유없이는 밥도 안사고 절대 돈 나올줄 모른다
나는 항상 자식들 한테도 밥값 솔선해서 먼저내고 밥 많이 사라고 누누히 강조한다
박사 위 에 밥사 라고 제일 좋은게 밥사 다
늘 기분 좋케 밥사고 밥값 낼때가 기분 제일 기분 좋코 뿌듯 하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서로 기분이 지 않나!
어제는 아버지 한테 들렸더니 큰 손녀딸이 손주 데리고 와서 소고기 사줘서 잘먹었어 그러신다
자주 전화 드리고 시간 나면 찾아뵙고 밥 함께 먹고 그러는게 제일 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난 지인들이 와주길 기다리며 하루 하루 즐거운 나날들을 만들어 간다
오늘쯤은 원주에 친구가 들어올때가 됐는데 하며 주말 토요일 아침 난로 켜고 훈훈한 훈기에 기다려보자!
친구야 맛집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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