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되돌아본다!

촌 님 2010. 1. 8. 15:19

내가 그동안 장모님을 내 어머니처럼 차별하지 않코 내깐에는 극진히  보살피며 장모님 기저귀까지 갈아드렸었는데!

그리고 무슨일이 생길때 마다 내게 전화해서 부탁하곤 했는데

그러면 나는가서 덥썩 업어드리곤 했었지!

그러다가 막내처남 이 엄마 모신 다고  집하나 조립식으로 조그맣케 지어 모셨다.

그럴때만 해도 무척 고마웠고 제대로 자식노릇 한다는데 정말 고마울수밖에 없었다.

거기 자주 모여 바베큐 파티도 해먹구 화목하게 지낼 부푼 희망도 가졌었지!

그러나!

 

과거가 어떻케 되었던 지금 뵈었던때가 아마도 일년이 돼가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이제는 보고싶지도 그립지도 않타.

이렇케 내가 아니 우리 가 7남매나 되는 처가  형제들이  뿔뿔이 각자 살아가도 서로 함께 만나 웃으며 화목하게 살수없슴에 익숙해져간다.

 

난 그래도 새로 집을 짓고 장모님 편히 모시며 형제자매들 자주 찾아  오손도손 웃으며 살줄 알았었는데

한순간에 그렇케 변할줄 몰랐다.

장모님도 그자리에서 보시고 자식들이 싫은소릴 하는걸 다 보셨으면서도 자식들 한테 한말씀도 못하는 그런 노인네에 불과했다.

 

원주  작은처남이 장모님께 빌려간돈 갚기전까지는 난 처가 돈 떼어먹은 사위가 돼 버렸다.

다 같이 자식을 키워보지만 아들 딸 구별하지않케 되는게 현실이고 또 그렇타!

하지만  단언코 난 아니 우린 처가돈 단 한푼도 떼어먹은적이 없다.

상속도 모두 아들에게 해줬고 딸들은 장모님과 제주도 여행한번으로  마무리 됐다.

그대까지만 해도 처형들 한테 나만 욕먹고 말았고 난 그게 옳타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케 따랐고 그렇케 진행했고 병신같이 처남 따라다니며 밥한그릇 못얻어먹으며 그런짓에 동참을 했었다.

 

난 나 혼자많이 아니고 처형들께 전화해서 빨리 상속 포기 해주라고  독촉가지도 했었다.

그러고 한참이 지난 이제 와서야 처형들한테 한소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점에는 후회는 없다 .당시에는 내 진심이였으니까!

 

장모님도 중심도 못잡고 아들하고있을때 딴소리 딸하고있을때 딴소리  그러니  무슨  화목이 이루어 지겠는가!

예전에 장모님 이 입석리 처남네 집에 살으셨던 적이 있었다.

그때 장모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찜질방에 가셨던 기억도 나고!

 

어째던지 저땠던지 모두 잊고 아주 편하게 살고있는데 소식도 안듯고 관심도 없이 사니 아주 편하고 좋은데

들려오는 소리에는 장모님 이  내가 먼저 인연을 끊코 살쟀다고 그랬다고 그런점만 이야기 한다고 들려온다.

물론 내가 먼저 이야기한건 맞다.

내가 너무 속상해서 내가 가장 믿었던 처남에게서 그런 막돼먹은 소릴 들었고  그렇케 처가에 돈이나 떼먹었다는 소릴듣고 매형하고 씨팔 ㅇ 같이 살어봐?

그돈이 그렇케 탐나! 난 그돈없어도 돼.  나한텐 그돈 잔돈이야! 그런소릴 듣고 가많이 그것도 내가 참았어야 했나!

 

목욕탕 공사하며 원가로 받아도 내가 사기꾼 돼버리고  내깐에는 더 좋케 해주려구 했어도 헌물건이나 팔아먹는 놈이 돼버리구

부자재나 부풀려 속여먹는 파렴치한으로

그렇케 모든게 돼 버렸는데도 내가 참아야 했단말인가!

나는 제게 도움만 받고 저는 나에게 도움받은게 하나도 없나!

 

바보처럼 살아온 나를 질책해보며 지금에 내가 나름대로의 삶을 살고있다.

내가 창고에 물건 가지러 갔을때 처남이 했던말이 문득 생각난다.

난 내가 상속받아간돈 다 내놓을수있다. 형제 자매들이 있는자리에서 저만 신경끊케 하면 다 줄수있다고 하던말!

왜 빈말이라는걸 모르겠는가!

난 그래도 아무말 하지않코 좋케 좋케 생각 했었다.

 

하지만 이런들 어떻쿠 저런들 어떤가 다 부질없는것을

누가 옳코 그름이 어디 있겠는가!

보는 관점에 따라 자기가 옳타고 생각하는걸!

하지만 나는 돈 떼어먹는 놈이 아니구 누구에게라도 사기한번 쳐보질 못했고

누구 아간질 시킬줄 모른다!

 

난 내 생활신조가 있다 딱 두가지

첫재 -거짓말 하지 말자.

둘째- 약속은꼭 지켜야한다.(손해를보더라도 먼저한 약속은 지킨다)

그런데도 누가 알아달라고 하지도 않코 누가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으며 내 생활의 신조로 삼고 나만이 지켜갈 뿐이다.

억울해 하지도 않으며  속상하지도 않타  다 잊으면 되는거니까!

거기에 억매어 내 삶이 지져분해지는게 싫으니까!

한데 가끔씩 들려오는 소리에  생각이 끄집어 내진다.

전달하는 인간도 그만도 못하구  물질에 눈이 어두워 제 애비 푸대접 받는줄도 제 애비 욕하는줄도 모르고 여기가서 이말 전달하구 저기가서 저말 떠보구 하는걸 ! ㅉㅉㅉ

 

 이제는 들려오는 소리까지도 잊어버릴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나름대로 멋지게 살아야 하는데 곁에서 들어오는 태클쯤이야 잊어버려야지 지금 내인생을 그런데 소비할 시간이 없다.

바닥이 좁다보니 둘다 나나 저나 우리가 이야기 안해도 남들은 도마위에 올려놓쿠  우리를 마음대로 요리를할텐데!

 

난 나일뿐이다.

내 양심을 나는 믿는다.

자꾸 자꾸 즐기며 살고싶다.

올해는 자전거 도 더 열심히 타구 스노우 보드도 시즌권 끊어서 겨울내내 실컷 즐겨보구 싶다.

 

시간이 흘러간 후에 후회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가 가진 범위 내에서 마음껏 즐기며 후회없는 멋진 삶을 살으리라  다짐해본다.

나는 나이고 나일뿐이니까!

 

 

 

 

 


'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절이라니!  (0) 2010.01.11
올해는  (0) 2010.01.08
태기산 정복  (0) 2010.01.08
가족 나들이  (0) 2010.01.08
이게 뭔가요!  (0) 201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