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원고성 여행

촌 님 2022. 1. 10. 08:25

횡성에서 느즈막하게 09시40분에 출발해서 진부령을 넘어 고성 응봉으로 향했다

응봉에 도착하니 12시 

고성에 여러번 여행 하였기 때문에 많은곳을 가보았지만 이번에는 

내가 해파랑길 종주 할때 보아둔 곳으로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종주 후에 시간이 되면 아내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곳이 몇곳이 있는데 그중에 한곳이 고성 응봉이다 

 

응봉은 금강삼사 라고 하는 절 주차장에 주차후 약 30여분 오르면 되는데 나는 그당시 진눈깨비 를 맞으며 응봉을 산길로 올랐는데 지금은 잘 만들어진 길로 응봉에 올라 종료지점을 바라보니 얼마나 기분 좋턴지 날씨가 안좋아 춥고 을씨년 스러웠지만 힘차게 오르고 종주를 마쳤던 추억이 깃든 곳이라 더 감동이었다 

가장 쉽게 응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금강삼사를 거쳐 오르면 됩니다 

 

화진포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화진포성 으로 오르는 산길도 아주 좋은데 거기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해변을 보며 걷는것도 아주 일품입니다 

걷기 좋아하고 무리가 없으신분들은 그리로 올라서 조망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절 안으로 통과해서

절 우측 에 돌계단을 올라 뒷편으로 가면  오르는 길이 좌측으로 나 있어요

운동화 아이젠을 따로 마련해 놓았는데 실수로 집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얼마전에 발목 골절로 다쳤던 아내 때문에 아주 조심 조심해서 눈길을 올라야 했습니다 

이럴때는 운동화 아이젠이 아주 최적인데 장만하고도 사용하지못했네요  

요즈음 겨울에 등산화 아이젠 말고 운동화 아이젠 하나씩 장만해서 가지고 다니면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답니다 

겨울여행에 좋은것 같아요 

고성지방에 눈이 많이 내려서 아직 안녹고 많이 쌓여있는데 눈이 미끄럽긴 하지만 기분은 좋터군요 

제가 부산에서 출발해서 저 리본을 보고 따라 종주 했다고 알려줬더니 아내가 리본을 만져보면서 자기는 정말 대단하다 어째 그런 힘들 길을 걸었어요 라고 합니다 하기야 뭐든지 한다고 하면 하는 성미는 알지만 하여튼 대단 해요 

얼추 올라 오니 화진포호가 보입니다 

다 올라 왔습니다 응봉 표지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멋진 풍광을 응봉에 올라야만 볼수있는데 대게 아래에서 화진포만 보고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화진포호와 화진포 해변을 동시에 볼수 있는곳이지요

화진포 호는 우리나라에서  제일큰 석호라고 합니다 

그리 높지 않은 응봉 

응봉에서 바라본 조망은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 

표지석을 안고 기념사진 

아내도 너무 아름답다고 정말 멋지다고 감탄 합니다 

저도 기념사진 한장 담으면  2년전 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데 

다시 또 걸어보고싶은 욕망이 마음 속에서 꿈틀 거립니다 

둘이서 기념사진도 한장 

화진포호와 해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싱가폴 총리가 반해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싱가폴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저도 해파랑길 리본이 정말 반가워 기념사진 한장 담아봅니다 

리본 못찾아 길을 잃어버리고 다시찾아가며 770k 를 27일간에 종주 했는데 힘든줄 모르겠더라구요 

기쁨과 즐거움 성취감에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게 마무리 했었지요 

해파랑길 종주 후 이만갑 보고 청진호 횟집에 가서 맛나게 가족이 회를 먹었던 기억에 다시 찾았습니다 

박선장님은 뱃일 나갔다 오셔서 쉬고 게시다고 하더군요 

박명호선장은 머구리를 하고 아내는 주방에서 작은 아들이 써빙과 회를 준비 하는데 정말 맛집입니다 

회를 좋아해서 우리는 둘이서 중짜 를 시켰습니다 둘이 소 짜 하나에 매운탕이면 딱 좋습니다 

회가 쫄깃하고 고소하고 달았어요 문어도 주시는데 문어가 그리 연하고 단건 처음 먹어봤구요 해삼 멍게 소라 에서 반찬 하나 하나가 어찌 그리 맛나던지요 

제가 소개해서 횡성에서 제법 여러분 들이 다녀왔는데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집입니다 

매운탕 맛이 정말 끝내준다는 말로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아주 아주 맛이 끝내주더군요 

다시 찾은 청진호 횟집 한결같은 가족의 친절함과 공손함 그리고 맛과 질 어느 하나 부족한게 없는 그런집이었어요

다음에 또 코로나 잦아들면 가족나드리 하며  아이들에게도 응봉에서의 모습과 통일전망대랑 회 맛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회랑 밑반찬 까지 모두 싹 비웠어요 ㅎㅎ

쫀득 쫀득 하고 고소 하고 달콤하게 느껴지는 회맛 씸을수록 맛에 빠져드는 그맛 잊을수가 없네요 회 한점이 내게 주는 행복 그런게 여행의 묘지 이지요

대게 TV 프로그램 보고 찾아가서 괜히 왔다 하는걸 많이 경험 하게되는데 여긴 내가 일부러 찾아갔던 곳이지만 한결같고 변함없슴이 제겐 행복 이었습니다 

아내도 대 만족 이라고 아주 좋아했고 정말 둘이서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이 매운탕이 정말 마약 같아요 배가 부른데도 수저를 놓을수가 없었어요 

제가 먹어본 매운탕중에 세상 최고라고 자부 합니다 정말 역대급 매운탕 입니다 

대진항 에서 바라본 풍광

아이들 주려고 물회도 사가지고 나오며 다시 한컷 담아봅니다

마린보이 라고 영화도 나왔지만 정말 영화같은 박명호 선장님 화이팅 입니다 다음데 다시 찾겠습니다 

횟집을 나와 출입국 사무소에서 신고하고 표를 받아 통일 전망대로 갑니다 

새로 신축한 통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DMZ

이번에 뚤린 22사단 구역입니다 아마도 이리 걸어서 넘어갔을겁니다

바다는 평화롭고 새들만이 자유롭게 오가더라구요 

내려오면서 송지호에 들렸습니다 한 40분 내려오면 되는데 송지호 참 아름다운 호수인데 

얼어있더군요 소나무 숲을 걸어서 왕곡마을 까지 한바퀴 돌아서 걸었었지요 역시 해파랑길 추억이 되살아 나더군요 

동해안은 해파랑길 걸은 덕분에 완전 빠꿈이가 되었어요 

두발로 모두 걸었더니 어디 하면 모두 생각이 나더라구요 

오늘 여행이 기분 좋은 아내와 기념셀카

독사진도 하나 담아보고 

저길끝에 가면 왕곡마을로 가는 길이 ~~

결빙된 송지호도 운치가 있네요 

해는 어느덧 서산으로 넘어가고 

송지호 관망대 맨위에 올라가면 카페가 있어 커피도 한잔 마시며 송지호를 조망할수 있어요 

고성으로 의 여행이 오늘 하루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추억의 앨범 한페이지를 또 한장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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