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겨울비 내리는 새벽에

촌 님 2008. 12. 9. 09:21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보니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가슴속 에 응어리진 내 마음을 적셔 주는듯 차가운 겨울비는 하염없이 내리는데

나는 가족이 모두 잠든 05시 현관문을 나선다.

나의애마 포터에 시동을걸고 워밍엎을한다.

마음이 조금하여 많이 못 기다리고 창고로 향한다.

오랫만에 창고에 가니 왠지 낮선것같다.

이제 이곳도 떠나야 할때가 온것 같다.

그동안 내게 5년이란 시간을 함께하구

동기간 사업장 한켠에 자리잡고  남들에게 이런 저런 소릴 들어가며 사업을 꾸려온 애환이 깃든곳이다.

나의 인생에 있어 몇번의 전환기에 한번을 담당해준곳이다.

이제 서서히 내 인생의 한장을 마감하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때가 왔다고 생각해본다.

남들은 나를 좋케 보는이도 있구 안좋케 보는이도 있겠지만

내가 나를 생각해 볼때 안좋은면도 많이 있다구 생각이든다.

너무 많이 인내하는 습관이 있구 바로바로 직언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었던 같다.

그런 면들이 이번에 이렇케 큰 화를 자초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좀더 다른 삶을 남들처럼  술도 마시고 마구 떠들기도 하구

실수도 좀하구 그리 살아왔으면 잊어버리기도 쉽고 그럴텐데!

남들은 내가 아내 치마폭에서 살고있는줄 아는 사람들도 있을게다!

그건 대수가 아니다! 내가 행복하구 아내가 편하구 행복하면 됐지않은가!

나는 아내만을 아내를 영원히 사랑할것이며 그렇케 사랑 많이 받아야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아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가족의 삶의 질을 위하여 노력 할것이다.

삶이 아쉽지 않토록  해보고 싶은것 다 해보구  애들이랑 어울리며 멋진 삶을 위하여 매진해야 겠다.

이제 둘째 시집보내구 아들놈 지금 진행하는대로 취직만 잘 되면 더 부러울게 뭬 있겠는가!

방 하나 스튜디오와 노래방 꾸며서 놀면서 노후를 보내야 겠다!

그러면 애들이 놀러 잘 오겠지 !

나의 꿈이 하나하나 실현되어가는 걸 보면서  모든걸 지워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왠지 겨울비 가 내리니 음산하다.

짐은 실었어도 작업이 안될것 같아 연기를 하고 마음편하게 컴앞에 앉아 자판을 두두린다.

집에서 전화가 온다 밥먹으러 오라구 ! 이미 나는 빵으로 아침을 해결했는데! 말이다.

나는 살면서 집에 불편함을 주기 싫타!

그게 더 편하고 나도 좋타! 그런데 아내는 내심 미안해 하는것 같다.

그런  마음이면 충분하지않은가!

아침에 아침마당 보면서 이금히 아나운서의 부드로운 목소리와 내게 필요한 정보를 들으며 언제나 그렇틋 다람쥐 쳇바퀴돌듯 하루하루를 시작하려한다.

오늘도 내가 건강하게 하루를 살아갈수있슴에 감사한다!

나를 찾는 이들에게 밝은미소로 웃는낮으로 반갑게 맞아줄 준비를하고  오늘도 출발이다~~~~

힘내자! 화이팅하자! Happy 한 인생을 향하여 요이땅!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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