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겨울나기

촌 님 2019. 1. 26. 09:02

 

 가게 특성상  겨울은 학교 방학처럼 좀 덜바쁜시기라 우리가게로 잘 모이게되는데

난 그런점이 매우 반갑고 즐겁다 점심때가 되면 오늘은 제가살께요 아니야 내가 살께 하면서 맛나게 점심먹고  가게로 다시 모여 커피 마시고 하는 생활들이 있어 즐겁고 아름답게 살수 있슴이다

 

집에든 가게든 사람들이 모여들어야 사는것 같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가는데 한페이지를 써내려갈수있다고 생각한다

가게를 이전하려고 준비 하는것도 모두  지인들이 있어 저한테 자재 있어요 제가 해드릴께요 서로 도와주는 덕분에 천천히 하나 하나 준비가 돼가는걸 보면 뿌듯하다

그래도 내가 인생을 잘못 산것 같지는 않타

 

설비는  배관 제가 해드릴께요 심지어 자기 자재 가져와서 ㅎㅎ

전기도  자기 자재 가져와서 다 해준다고 하고 업자도 용접해준다고 하고 그러다 보니 저절로 이루어지듯 준비가 된다

그렇타고 내가 그냥 있을사람이 아니지만 그 얼마나 고마운가!  

 

어떤사람은 견적 부르면 가는 견적비도 받는다지만 그렇케는 안하더라도

기술자가 한번 움직이면 곧 돈이다 작업이 간단하던 복잡하던 돈을 지불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난 그래서 안받으면 통장으로 계좌이체 해준다

그러기 위하여 지인들 계좌번호는 모두 입력해놓았다 한번이라도 작업시키거나 연관된 지인들 모두다

그래야 나도 속이 편하고 나랑 연관있는 사람들 모두 좋케 생각하고 오히려 더 어렵게 생각하게 된다    

 

설쇠고 새로 이전하는 가게에서 자그마한 꿈과 남은인생을 아름답게 그려보려고 한다

친구들 보니 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할수있을때까지는 움직이며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길만이 건강을 유지하며 노년으로 접어들지만 내가 활력있게 살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가게에 나와 청소 말끔하게 하고 내가 하는 운동 약) 세시간 정도 하게되면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맻히고 정말 날아갈듯이 너무 좋타

그리고 오후5시30분에 가게문닫고 수영장가서 텀벙텀벙 수영하면 하루 하루가 즐겁다 

그게 나의 삶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뒤 30분쯤 지나면 마지막 운동으로 로라운동 100회씩 4회 400개로 하루일과가 마무리 된다

달라지는 내몸을 보면서 샤워하면서 씨~익 웃어보는 내모습이 좋타 목에 주름살은 어쩔수없이 늙어가고 변화하지만 건강한 내 육신을 보며 하루하루 열심히 땀을 흘리게 된다  곁에서 나를 따라 하는 아내를 보면 우습다 하지만 그렇케 그렇케 하다보면 저절로 운동이되고 건강하게 육신을 만들어 갈수가 있다

 

노력하지 않고 건강하려고 하면 모두가 부질없는것 저절로되는건 아무것도 없다 무었이든 댓가많큼 주어지고 얻어진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다보면 모두 이룰수가있고

즐거운 삶을 건강과 함께누릴수가 있다

이제 지인들과 산행하며 건강도 챙기며 심신을 단련하려 한다 금연해라 운동해라 건강해야만 돈도 필요있고 열심히 일할수도 있고 삶이 달라진다고 늘 이야기 해준다

 

처음에는 잘 안따라주고 힘들어하더니 나이든 내가 꾸준하게 운동하는걸 옆에서 보고 느끼며 운동해야만 건강해 질수있다는걸 알게 되나보다

요즈음 심장마비를 참 많이 보게 된다 어제도 수영장에서 들었는데 62세에 잠자다가 심장 마비로 사망했단다

엇그제도 지인 아버님이 75세이신데 주무시다가 하늘나라고 떠나셨고 여자들도 60세가 안됐는데 심장에 스텐스시술하고 심장병이 참 많타

아마도 음주와 스트레스 식생활 그리고 나태한 관리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업은 운동이 아니다 또한 운동도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효과가 배가 된다

순서도 바꾸고 이것 저것 해야 효과가 더있단다

근력운동 열심히 하며 늘 심신을 즐겁게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며 아름다운 삶을 살려면 지인들과의 유대관계도 매우 유용하다

겨울에 이렇케 만나서 사는 이야기 나누며 점심한끼 나누는삶도 참 행복이다

 

이제 봄이 오고 따듳해지며 언땅이녹고 작업이 재개되면 서로가 분주한삶을 살게 될터인데 겨울에 한가한 틈을 이용하여 자주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며 주말에 등산도 함께하고 심신을 단련하는게 정말 멋진 삶이다

난 그게 좋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항상 건강하고 밝게 사는모습만 보고 싶다

 

오늘도 친구에게서 온 전화 뭐하니 응 가게 있어 시간 나면 들어와 점심  함께하고 한시간 걷자

그렇케 통화하고 친구를 기다리는데 기분 좋타 오순 도순 이야기 나누며 맛나게 점심 한끼하고 둘이 걷는게  얼마나좋은가

조금 덜바쁜 겨울나기가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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