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갈매기가 그친 틈 을 이용 병지방 까지 라이딩

촌 님 2008. 7. 21. 07:49

어제는 갈매기 때문에 자전거를못탈줄 알고 일찍 일어나서 우선 산뜿하게 머리부터 깍고 다음 주말 카페 정모 서울 나들이 준비도 할겸 이것 저것 정리좀 하구 TV도전백곡을 시청했다.

비는 오다 말다 를 반복 한다.

아무래도 틀렸다 싶다.

괜히 자전거 배낭만 만지작 거린게 된다.

오늘 와이프 칠부바지 사준것도 산뜿하게 입혀보아야 하는데 !

비가 그쳐도 너무 더워 피부때문에 나혼자 라이딩 해야 겠다.

확실히 여자는 남자보다 피부가 약해 열꽃이 자주 피어 곤혹스럽게 한다.

한여름은 조금 피해야 할것 같은생각이 든다.

아침 겸 점심겸 먹고나니 하늘이 훤해진다.

아싸!  자전거 타야 겠다.

나혼자 이것 저것 챙기고 어제 밭에서 따준 토마토도 몇개 챙기구

배낭에 시원한 물도 채우고 라이딩 에 나선다.

강변도로를 달리니 기분이 좋다.

역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최고다.

어! 페달을 밟다 보니 정말 도로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페달을 밟을때마다 올라오는 열기가 후끈후끈 대단하다.

내지리 고개를 오른는데 평소보다 기어 를 한단 더 내려야 했다.

정상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최고 단수로 바꿔 신나게 내 달렸다.

달리다 보니 땀이 정말 많이난다.

대관대리 구멍가게에서 하드 하나 먹고  준비해간 정제소금+포도당 두알을 먹었다.

다시 달린다. 병지방 솔고개를 넘으니 기분이 더UP된듯하다.

비가 내렸는데도 계곡엔 제법 사람들이 있다.

노면엔 비가 내려 젖어있어 앞바퀴로 부터 튄 흙물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좋타

야영장 까지 가서 턴하고 내려오다가 계곡 바위에 걸터앉아 가져간 토마토를 먹었다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고 정말 좋타.

다시 달려 오다보니 길가에 해바라기가 어쩜 그리도 예쁘게  피었을까!

자전거를 세우고 카메라에 몇장 담았다.

기분좋케 솔고개를 다시넘고 신나게 내 달린다.

마옥리 길에서 어떤 라이딩 하는부부(추측)를 보았다.

라이딩 하는사람들 보면 기분이 좋타.

한손을 흔들어 반가운 인사를 하고 내지리고개를 오른다.

아까 갈때보다 훨신 좋타.

단숨에 올라 신나게 달리니 벌써 집에 도착하였다.

라이딩 시간은 두시간이 걸렸다.

시원하게 샤워를 한후 선풍기 바람에 한숨 자고 나니

어느덧 하루도 다 저물었다.

다음 주는 서울에서 정모가 있어 라이딩을 못하게 된 점이 아쉽다.

그다음주에 더 멀리 라이딩을 하리라 생각하며 하루를 마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