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병지방 으로 라이딩 했어요.

촌 님 2008. 7. 7. 07:16

아침에 덥기전에 일찍 라이딩을 해야 하는데 가게에 손님이 온다니 물건좀 내주고 가기로 하고 가게 나갔다가 오니 9시 30분이 되었다.

얼른 아침을 먹고 채비를 해서 얼굴에 썬크림좀 바르고 빵도 한개 준비해서 강변도로 를 달린다.

역시 바람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좋타.

이젠  내지리 고개도  쉽게 한번에 오른다.

정상에서  물한모금 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내 달린다. 그런대 와이프를 앞세웠더니  땜 쪽으로 간다.

불러 세우고 병지방으로 가자고 했다. 이 더위에 땜까지만 가잔다.

그래도 기왕 나왔으니 병지방 까지만 다녀오자고 하니 순순히 따라 나선다.

가다가 병지방 한적한 도로에서 둘이 사진 몇컷을 찍고 달려본다.

계곡에 별로 사람들이 많치않다.

아마도 유가가 비싸 많이 안다니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서서히 달려본다.

가면서 와이프가 연실 먹을것 타령이다.

오늘 먹고 싶은거 이야기 해? 했더니 토종닭을 사달란다.

목적지에가서 전화로 주문하기로 하고 달렸다.

가면서 보니 민박집 대문에 냉 콩국수라고 써있는게 보인다.

와이프가 그걸 보더니 콩국수를 먹자고 한다.

그래! 대답을하고 목적지를 돌아 내려오다가 그 민박 집에 들려 물어 보았다.

주인 아주머니가 둘인데 부부같은데 이뻐보여서 손수 만들어 주신단다.

평상에서 사진도 몇컷찍고 놀다보니  느릅나무 냉수와 홤께 시원한 냉 콩국수가 나왔다.

아뿔사 가격을 물어보고 주문할껄 ! 한그릇에 8,000원이란다.

뜨끔하다. 한그릇에 8000원이면  무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어쩌겠나 계산을 하고 맛나게 먹었다.

하기야 느가 귀찮케 두그릇을 직접 밀어서 만들어 주겠나!

하여튼 엄청 맛나게 먹고 건너편을 보니 우체통에 새가 새끼를 낳아서 짹짹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가장 안전 하다고 생각했는지 새가 거기다 새끼를 낳았다.

귀한 모습이라 사진 몇컷찌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후  내려 달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와이프가 좀 무리를 했는지 자꾸 힘들어한다.

괜히 이 더위에 데리고 나왔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콩국수 한그릇 먹더니 든든한지 잘 달린다.

내지리 고개도 단숨에 오른다.

신나게 달려 집에 도착하니 얼굴이 여자라 피부가 약해서 그런지 온통 벌겋타.

얼른 샤워를 하고 누우라고 한다음 오이를 얇게썰어 얼굴에 팩을 해주었다

시원한지 금새 잠이 들어버린다.

한참후 일어났다. 근데 얼굴이 갈아앉았다. 다행이다.

이렇케 오늘도 라이딩을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토요일 제1회 횡성 하이킹 대회를 준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