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터 휴가 준비를 하고 목적지는 경주 대명 리조트 로 가기로 정한다음 각자 자기물품 챙기를 지시하고
나는 여름 휴가는 내가 책임 져야 하니 그동안 잘 살찌워 키운 돼지 한마리를 꺼내 잡기 시작한다.
우선 멱을 딸까! 아님 배부 터 가를까!
에라 작년에도 배갈르고 잡았으니 또 배를 가르기로 하고 잘 드는 면도칼로 냅다 배를 쫘~~악 갈라 버렸다.
와우 ! 수표가 제일먼저 내미네!
어이쿠 제법 살이 쪘는데 하며 하나 하나 내장을 빼나기 시작했다.
제법 많이 나온다.
내가 그동안 비육을 잘했는가 부다.
다꺼내 정산하니 돼지 한마리에서 백뭔원이 넘는다.
쌕에 챙겨 넣코 집에 와서 이것 저것 챙기고 카메라도 모두 챙겼다.
애들이 다 커서 어른이 돼도 휴가란 즐거운 것인가 보다.
드디어 2일날 아침 오전에 작은딸 병원 근무가 있어 1시 퇴근하면 바로 가기로 했다.
하는거 없이 바쁘다. 옆지기 한테 독촉을한다.
늘 상 어딜 가려면 시간 끄는건 여자들 ㅎㅎㅎㅎㅎㅎ
난 언제나 일등입니다.
가다 먹으려고 김밥도 좀 사고 물도 그리고 옥수수도 쪄서 담았다.
짐이 트렁크 하나 가득이다.
뭔 짐들이 그리도 많은지!
가족 6명가는데 모두 가방이 각자 둘씩이 넘으니 ㅎㅎㅎㅎㅎ
오후 1시가 다 되어간다.
자 출발이다 . 집 단도리 잘하고
기분 좋케 출발 하는데 차 한대로 가려니 서로 운전 하겠단다.
예비 사위 에게 핸들을 맞기고 경주로 GO GO
영동선이 막히길래 중앙고속도로도 어느정도는 서행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쾌속 질주다.
3시간 정도 달려 경주에 도착하니 어라!
주차할곳이 거의없다.
이리 저리 돌아 빠져나간 빈자리에 주차 시키고 입실 하니
기분 최고다.
이따가 저녁 먹기로 하고 아쿠아로 들어가 한참을 놀았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놀이좀 즐기고 객실에 들어오니 음악소리가 난다
얼른 저녁을 먹고 음악소리가 나는곳으로 찾아가니 야외무대에다 테이블을 만들어놓코
지역 가수가 듀엤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또 객석을 위한 노래자랑도 열리고 있다.
다들 참 넉살도 좋타!
특히 창원에서 왔다는 한 40대 후반 되어보이는 여자가 아주 빙글빙글 이란 노래로 좌중울 뻑 가게 만들어 버린다.
정말 연에인 저리가라다.
저정도 자신감과 재능이면 참 좋켔다는 생각을 해본다.
스케치북 님 정도면 한번 ㅎㅎㅎㅎㅎ 도전해보면 멋져 보일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ㅎㅎㅎ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아름다운 뿔꽃 분수쇼를 사진에 담았다.
하루는 그렇케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 감포 오류 해수욕장이란 곳으로 해수욕을 하러 갔다.
도착해보니 과연 마음에 든다 온통 몽돌로 깨끝하게 넓게 펼쳐저있는 해변
그리고 아주아주 친절한 주민들의 태도 가 가슴에 와 닫는다.
경포나 낙산 등 인파에 바가지 요금에 불친절에 만족해야 했던 우리는 내년에도 또 이리로 와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바다에 들어가니 누가 얼음을 쏟아부었나 물이 얼음장같이 차다 .
다행이도 몽돌이 많아 들어갔다 나와서 자갈밭에 누워 몸을 뎁히니 좋타 ㅎㅎㅎㅎ
인근 식당에서도 너무 너무 친절 하시다.
늘 우리네 관광지가 이렇틋 친절하고 바가지가 사라졌으면 참 좋켔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오후 까지 해수욕을 즐긴 다음 감포항으로 향했다.
우리 끼리 회를 먹고 가기가 뭐해 큰사위랑 함께 먹기위해 돔이랑 광어랑 사가지고 아이스 박스에 담아 숙소로 돌아와
온가족이 함께 참 맛나게 먹었다.
이렇케 함께 먹으니 너무 좋타.
옆기가 끓인 매운탕도 현지에서 먹는것 보다 더 맜있다.
금새 휴가가 지나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틋날 집으로 오기전에 불국사를 다시 보기로 하고 불국사로 향했다
날이 좋아 사진도 찍으며 불국사 경내를 돌아본다음 경주의 특식 밀면을 먹어보기로 하고
네비에 밀면 식당이라고 찍었다 .
우리를 데려다 준곳은 부산 가야 밀면이라는 곳인데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타.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비빔과 물로 반반 시켰다.
그런데 소문처럼 참 맛이 있다.
이거 뭘로 만듭니까 하고 물어보니 밀가루로 만든단다. 우리고장 막국수와 비슷한데 처음먹어보는 밀면 은 맛이 있었다.
아마 감자 전분을 넣어 만든가보다. 쫄깃 쫄깃 하다.
맛난 밀면을 한그릇씩 뚝딱 비우고 나니 그냥 집으로 가도 7시는 되겠다 싶어
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신나게 달리다 보니 중간쯤에 사고 가 크게났다
그런데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운전자 같은데 옆에 딸로 보이는 여자가 계속 언성을높여 뭐라고 한다.
차는 앞이 다 부셔져 페차지경인데 그래도 다행이 겉으로보기엔 큰 중상은 아니듯 싶은데 옆에서 지껄여 대는 딸인지 뭤인지 거슬린다.
아마 가드레일를 도 받고 옆에 차도 받고 왔다 갔다 했나보다.
그래도 그렇치 사람이 사망하지 않은것만도 다행이겠더구먼 곁에서 전난리다.
볼상사나운꼴을 보고 함참을 달려 드디어 내고장 횡성에 도착하니 어둑 어득하다.
저녁을 집에가서 해먹기도 그렇코 내친김에 아는 지인이 하는 식당에가서 저녁을 먹고
집에 무사히 도착 하여 도 선생님은 안다녀 가셨나 확인한후 모두 여장을 풀고
휴식을 하니 올 해휴가는 참 잘 다녀왔습니다.
하고 애들이 아빠 엄마 고뭐워요. 한다.
가족이 있어 너무 좋고 이런 행복이 계속 되기를 바라며
내년도 후년도 또 휴가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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