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가족

촌 님 2024. 3. 8. 09:34

부모님 은 우리 삼남매 를 두셨고 장남 인 나는 아들 하나에 딸 둘을 두었다 큰 딸 네는 사위와 외손자 한명 둘째딸은 사위와 외손녀 셋을 두었고 아들은 며느리와 손주 둘을 두었다  모두 가까이에 살다 보니 자주 모이게 됐었는데 이제 큰 사위는 변산에 있어 가끔 오게 되고 외손주는 군대에 가 있고 외손녀들도 둘은 벌써 중학생이 되어 늦게까지 학원이다 뭐다 해서 바쁘고 초딩 2학년 외손녀와 손자 2학년 그리고 어린이집 다니는 막내가 있다 

아내랑 둘이 젊었을때 출장 음식으로 바쁘지만 큰 외손주를 키우며 살았고 그 이후로도 외손녀들을 키우다 시피 하며 돌봐 주었고 아들이 강릉에서 이사 오고 부터는 손주 돌보미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도 나이가 들어 내가 71세 아내도 66세가 되었다 출장 음식 할때 너무 고생해서 안 아픈데가 없다 협착증도 심하고 손 관절도 무릅도 어디 한군데 성한데가 없을정도다 하지만 남 에게 맞길수도 없고 내 새끼들이다 보니 자연스례 돌보미 처럼 돌봐주게 되었고 지금도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내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나도 가급적 많이 도와 주려고 가게 보다가도 연락이 오면 바로 바로 긴급 도우미로투입이 되고 작은 딸이 하는 사업에 도음이 되고자 부탁하면 그걸 또 많이 도와줘야 한다 엄마 아이들 저녁좀 부탁해요 하면 그래 알았다 하고 아이들 먹거리 만들어 해줘야 하고 손주들도 며느리가 데려가는데 아예 집에서 밥먹고 가려고 식탁에 앉으니 먹여서 보내야 하니 시집 살이 아닌 시집살이 중 이다 거기에 아버지가 홀로 게시니 아버지도 잘 챙겨 드려야 하며 정말 정신 없이 하루가 어떻케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생활 하고 있다 

그  와중에 보름에 찰밥도 많이 해서 온 가족 먹이고 지인 가족도 초대 하고 많은 손님들을 치루며 세입자들까지 챙기고  남은 찰밥은 봉지 봉지 담아 자식들 나눠 주고 그렇케 맏며느리로서의 고달픈 삶을 당연스례 받아드리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 정말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래 시집 올때 술 안 먹는 신랑 만나고 장손에 맏며느리가 좋아 늘 그렇케 생각 했다고 했는데 술 안마시는 신랑 만났고 맏며느리가 되어 보니 정말 힘들긴 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내 자식들도 챙기지만 세입자들도 너무 잘 챙겨서 반찬 만들거나 뭘 하게 되면 꼭 이집 저집 세입자들도 나눠 주며 그리고 어려운 가정이 있는집은 김치도 해서 주고 다른 반찬도 많이 가져다 주고 친구들도 주고 하여튼 정말 분주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런데 딸들은 우리가 하는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음식도 잘 해먹고 남 에게 베푸는것도 정말 잘 한다 꼭 엄마를 닮은것 같다 살림도 잘 하고 정말 뭣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그런데 며느리도 잘 하고 열심히 잘 살고 있지만 집안에서 보고 배우고 몸소 익히며 자라온게  다르기 때문에 대가족의 모임 그리고 그렇케 많이 해서 나눠 먹고 하는거에 익숙해 있지 않은것 같다 하지만 그걸 구지 나쁘게 생각 하지는 않치만 함께 만들고 하는건 좋아하지 않는 편 이다 그래도  잘 하는게 많으니까 그리고 열심히 살고 재화를 축내지 않고 그쪽이 관심이 많은것 같다 우리집 에서는 그런쪽 보다는 그냥 밥 먹고 살만 하면 베풀고 살고 자주 만나며 가족이 늘 북적 대는걸 좋아하는 집 인데 그게 잘 습관화 되지는 않는것 같다 

그리고 우리도 자연스례 나이가 먹어가다보니 대가족이 모여서 함께 뭘 해먹는것도 힘들어지기 시작 했다 그래서 반찬은 바쁜 자식들을 위하여 많이 해주며 도와 주지만 함께 모여서 집에서 먹는건 이제 조금 내려 놓코 한집 한집 따로따로 부르려고 한다 부른다기 보다 이제까지는 어느 새끼가 오게되면 자연스례 모두 모여서 먹게 되고 그랬지만 이제는 그렇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좋아하는 자식은 할수없이 힘들어도 어쩔수 없이 함께 하지만 싫어하면 구지 부르려 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는 모두 가까이 살다 보니 반찬을 해도 엄청 많이 해야 한다 우리가족만 다섯군데다 이제 손주 손녀들도 조금씩 커 가다 보니 점점 보기 힘들어 지지만 아직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이 필요 할때라 힘 닫는데 까지 도와 줘야 한다 그러다가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 우리가 힘들어 지면 누가 돌봐 줄까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아내랑 둘이 우리 이렇케 재미있게 살다가 떠날때는 둘이 몇일 사이로 함께 떠나면 참 좋켔다는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아직 아버지 께서도 95세로 잘 유지 하시며 살고 게시지만 우리는 어떨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다 가급적 요양원은 안 가고 안 보내 드리려고 한다 아버지가 불편해 지시면 나랑 아내가 모든걸 내려 놓코 케어 하면 될테지만 만약에 우리가 그럴때가 되면 어떨까!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정말 힘든걸 알기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도리를 다하고 싶고 꼭 마음 편하게 건강하게 살다가 떠날수 있도록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싶다 우리는 그렇케 할테지만 우리는 어떻케 될지! 그래서 어제는 아내가 아버지 모시고 아프지 않으신데 숨소리가 조금 거칠어 보인다고 병원에 모시고 가서 진료 해드리고 아무 병도 없고 좋으시다는 말씀을 듣고 아버지 운동 좋아 하시니 드시라고 프리 폴리스 사서 LA갈비랑 김치 볶음이 잡숫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그걸 만들어 드리고 모셔다 드렸다  

그런걸 보면서 내가 할 일은 아내에게 특별히 잘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 한다 내가 아내의 회갑때 평생에 처음으로 차량  깜짝 이벤트를 해주었는데 닥아올 칠순때 또 멋진 이벤트를 생각 하고 있다 그런거 하나로 아내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이 될순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아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 표현을 하고 싶다  지금 생각 하는건 거제도 소노빌리지에 가서 멋진 요트 이벤트를 생각 하고 있는데 아직 몇년 시간이 남았으니 잘 생각 해서 아내의 효도와 고마운 우리가족 사랑에 보답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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