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사기 당하고 웃어봅니다

촌 님 2024. 2. 27. 07:53

가게 20여년 하다가 사기를 세번 맞았어요 ㅎㅎ 첫번째는 2만원 인데 기억이 가물 가물 하고 두번째는 아침에 일찍 06시쯤 가게 문 여는데 누가 들어오면서 형님 ! 하고 부르는겁니다 누구냐고 하니까 형님 왜! 저 모르세요 라고 부르며 형님 우리 누나랑 동창인데 저를 모르시네 라고 하며 커피 한잔 달래서 믹스 커피 한잔 건네 줬더니 마시며 말을 겁니다 여기서 첫번째 제가 당한게 누나 이름을 물어봤어야 하고 초등학교 몇회냐고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걸 간과해서 사기에 말려 듭니다 ㅋㅋ 커피 마시면서 형님 송이 버섯 좋아하시나요 묻기에 송이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라고 답변 하며 하던 청소를 하는데 형님 나는 산에 산판 하러 다니는데 나랑 일하는 형님들이랑 일 하다가 송이를 따서 차에 있는데 형님 맛이나 보게 조금 드릴까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형님 들 막걸리나 몇병 사다 드리게 2만원만 줘 보세요 그러며 까만 비닐봉지 두개만 달래요 차에서 가져 온다고 그래서 2만원을 건네고 청소 마치고 생각하니 아까 나갔는데 안들어 오는 겁니다 그래서 나가 봤더니 없어졌어요 ㅋㅋ 당 한거지요 혼자 웃었습니다 ㅎㅎ당 하고 난 후에 엉성한 사기에 내가 왜! 당했을까 하고 웃어보지만 참 한심 합니다 

그런데 어제 모임이 있어 나가서 이야기 하던중에 저랑 똑같이 당한 분이 있더라요 거기도 송이버섯에 누나 이야기 하고 12,000원 주고 안들어와서 나가 보니 없어졌더랍니다  그리고 또 토요일에 당한 사기 이야기는 고객이 들어오면서 횡성에 서도 아파트라고 있는데 거기 세를 놓는데 욕실이 누수가 있어 수리를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난 UBR일체형 욕실 안 한다고 하니까 저위에 신흥 타일 갔더니 거기도 안 한다고 해서 왔다고 하며 말을 겁니다 안 나가면서 혹시 농사 짓는거 없느냐고 하길래 있다고 했더니 농지 원부가 있느냐고 시작 하면서 슬 슬 말을 걸기 시작 합니다 있다고 하니까 혹시 필요한거 없느냐고 하면서 자기가 농어촌공사 문막 에 근무 하는데 정년에 되어 휴식년에 들어가는데 뭘 하나 해줄수 있다고 하며 현장을 보러 가자고 하기에 그놈을 태워서 현장에 갔지요 

보더니 여기 재 작년 수해때 내가 읍사무소 직원 이랑 현장 피해 상황 점검 나왔다고 하면서 자기가 개전리 출신 이라고 하며 한참 후배인데 말을 놓으라고 하며 자기가 최씨네 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최씨가 누구냐고 물어봤어야 했어요 ㅎㅎ 그러며 코아루 하우스 아파트로 가재요 거기에 자기 후배직원이 있는데 예산 잡히기전에 말해 놓는다고 하며 잠깐 차에 있으라고 하며 아무 한태도 말하지 말래요 조금 있다가 오면서 그 친구랑 밥을 먹기로 했대요 그러더니 대동 아파트에 내려 달라고 하면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고 하며 밥값좀 달래요 만원짜리 주기 뭐 해서 5만원을 줬네요 ㅎㅎ 바보 같이 ㅋㅋ 전화번호 적어 달래더니 형님 명함 있으니 내가 그친구 만나고 바로 전화 하면 입력 하라고 하고 혜어졌지요 그리고 바로 느낌이 이상 한 겁니다  또 사기 당한거지요 이틋날 블랙박스 돌려보니 자꾸 웃음이 나더라구여 바보 같이 안 당한다고 해놓코 또 이렇케 당하고 말았네요 사기 당할때는 큰 돈 아니니까 요래 우습게 자꾸 당하고 마네요 

진짜 이제는 정신 차려야지 하는데 또 언제 당할지 몰라요 알고도 당하는게 사기 입니다 피싱 안 당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자꾸 웃음이 나와 웃게 됩니다 ㅋㅋ바브탱이가 된 몇번의 사기 참 별별 사기꾼이 다 있어요 어떨때는 염불도 잘 못하는 탁발 스님이 와서 제가 염불좀 많이 해 달라고 하면 당황하고 못 합니다 앞에것만 외워가지고 그딴짓 하는거지요 요즈음 탁발 하는 스님들 거의 없거든요 정신 똑 바로 차려야 하는데 정신줄을 어디다 두는지 그리 매번 당하고 웃어보네요 정신 잘 차려야 겠어요 잔돈 푼 이라 신고 안할꺼라는걸 알고 그런 놈 들이 있나 봐요 찾으려고 생각도 안 하지만 그놈이 얼마나 우습게 봤는지 그게 정말 생각 할수록 웃깁니다 몇군데 안 당할 케이스가 있는데 그걸 간과 했네요 제 주변 상황을 장황하게 이야기 하는걸 보니 아마도 제 주변 상황을 대충 알고 있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당 했지요 진짜 이제는 안 당하리라고 다짐을 하는데 또 몰라요 또 당 할수 있을것 같아요  사기꾼 학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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