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가게복덕방

촌 님 2013. 12. 20. 08:36

 

그동안 바쁜일정속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간다

앞만보고 달려온 2013년 잘살았다고 자부해본다

요즈음 가게가 복덕방이다

 

지인들 몇몇이 모여 이야기 나누다보면 어떻케 시간이 가는줄 모르게 잘도 지나간다

수다떨다보면 점심시간 아내가 집에있을때는 문자로 점심 넷이요 라고 보낸다

넵 ㅎㅎ 아내의답장 ㅎㅎ

 

우린 그렇케 잘 통한다

아무리 많이 데리고 가도 싫어하는내색없이 미소로 웃으며 다 받아주니 나또한 기쁘게 마음편하게 문자를 띠우게된다

점심 먹고가며  

농담삼아 형수님 싸인이요 ~~~~ 하며 나가는 동생들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내가 없을때는 식당으로 가게 된다

우린 누구 하나 할것 없이 서로 식대를 먼저 내려구 한다

그래서 아예 들어가며 먼저 식대를 몰래 주고 먹는다

 

난 그런 동생들 지인들이 그저 반가울뿐이다

우리는 일찍 자식들 다 키워 편하게 살지만 이제 한창 돈들어가는 지인들 동생들이다

안오면 기다려지는 동생들 몇일만 안보이면 내가 먼저 문자띠우고 카톡하고 ㅎㅎㅎㅎ

 

참 재미있다

꼭 복덕방 같다

야!~~~~너네 언제 날잡어봐

요때 민물고기 딱이다 언제 매운탕좀 끓여먹게 고기잡으로 가자

 

네 그러지요

나는 이런게 참좋타!

앞으로도 쭈~~~~~욱 이렇케 지내며 따뜿한 가게복더방에서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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