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안에서 로라만 타다가 드디어 첫 라이딩을 나서봅니다
그런데 날이 흐리고 을씨년 스럽고 약간 춥기까지 했어요
좀더 따시게 입을껄 간단하게 춘추복에 바람막이 하나 걸쳤드니 한기때문에 게속 페달을 저었네요 ㅎㅎ
배낭속에는 아내가 정성스례 싸준 보온도시락과 반찬 사과 한개 그리고 레인자켓 하나와 펑크대비 튜브 두개 넣었지요
내가 처음으로 수년전에 자전거 타기시작하며 갔던 병지방 솔고개 입구에서 늘 그렇틋 잠시 첫 휴식을 취하며 셀카놀이좀 하구요
저 푸른 게곡에 파란 물이 너무 깨끝하고 아름답더라구요
원앙 두마리가 놀다가 제가 자전거를 멈추자 마자 날라가 버렸어요
본격 임도로 접어들어갑니다
임도 이정표 곁에서 한컷 담고 바로 고개를 올라갔어요
몇구비 돌아 올라갔더니 땀이 온몸을 적셔서 바람막이 벗어 배낭에 넣코 잠시 쉬는김에 셀카 한장
다시 출발 하기전에 복장을 갖추고 한장더
그래도 율동리로 넘어가는 임도는 차들이 좀 다녀 길이 다져저 있어 수월했어요
걱정했떤 체력은 괜 찮았고 오랫만이지만 그리 힘들지 않았네요
진달래 생강나무 그리고 이름모를 꽃들이 피기 시작해서 기분좋케 감상하며 산길을 구비 구비 돌아 올라갑니다
올라온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할짝 핀 버들강아지도 복스럽게 피었어요
봄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돌들이 많이 떨이집니다
숲 사이로 제가 올라온 구비 구비 구비가 보입니다
09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데 11시40분에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율동리로 내려갈까 생각하다가 산딧골로 내려가기로 했어요
다시 되돌아 중간지점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누가버렸는지 정상에 이렇케 쓰례기가 많아 씁쓸했습니다
산 기슭에 노란 생강나무 꽃이 아름답게 피었구요
자작나무와 생강나무 꽃이 참 잘 어울립니다
여기서 산딧골 임도로 접어들어갑니다
여기는 통제가 되어 아무도 다니지 않아 임도가 강원도 말로 솔았다고 하지요 얼었다 녹고 아직 다져지지 않은상태 라 자전거 타기가 많많치 않네요
여기서 미쳐 페달에 클릿을 빼지 못하고 배낭을 멘채로 패다기 제대로 쳤어요 ㅎㅎ
일어나자 마자 카메라 부터 살폈네요 ㅋㅋㅋ
다행이 아프긴 했어도 다친데은 없었습니다
자전거 세우고 패대기 기념샷 한방 하고 흙을 대충털고 다시 오릅니다
이런 낙석이 매우 위험하여 가면서 잘 살펴 봐야 하네요
혼자 조용하게 달리는데 곁에서 숨어 있던 꿩이 푸드득 날라버리면 깜짝놀라곤 했지요 ㅎㅎ
조금 더 올라가다 아름다운곳이 있어 12시 조금넘어 저 장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약간 추웠지만 아내가싸준 보온도시락의 따듳한 온기가 온몸을 녹여주고 정말 땀흘리고 먹는 점심밥이 아주 맛나더군요
깜빡하고 커피를 안가져온게 아쉬웠자만 게눈 감추드 맜있게 먹고 한기때문에 쉴틈도 없이 바로 달렸습니다
큰 노송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자전거랑 다시 한컷 담고 출발했지요
내리막 오르막을 한참을 달립니다
거의 다 내려와서 만난 자그마한 폭포 겨울내 덮였던 눈이 녹으니 시원한 물줄기를 뽑내며 흐릅니다
그렇케 임도 라이딩을 끝낵 집에 도착하니 2시가 조금 넘었고 56.7K 찍혔네요
처음이라 궁디는 많이아팠지만 상쾌하고 매우 즐거웠습니다
다음주에는 후배들 데리고 산행하고 한주 건너 자전거 타고 해야 할것 같은데
산과 자전거를 병행하려고 합니다
추웠지만 첫 라이딩 패디기치며 신고 제대로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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