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친구분 다녀온 후기 보고 너무 아름다워 아내랑 둘이 다녀 오려구 점찍어 뒀다가 큰사위랑 산행 가려구 스케줄 조정중에 해파랑길 이야기가 나와 그럼 아버님 이번에 아예 가시지요 라고 의견이 모아져 이번에는 작은사위랑 외손녀 까지 데리고 한번 떠나보자는 의견이 있어 토요일 저녁 20시에 출발을 해서 청송 솔샘온천 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일찍 식사를 마친후 영덕으로 향했어요
청송 솔샘온천 대명리조트는 온천물이라 기분좋케 온천욕을 즐길수가 있지요
아침 조식도 리조트에서 하고 길을 나섰어요
숙소에서 조금 나오다보니 사과 파시는 할머니가 있어 맛있어 보이길래 사과 한바구니 사서 싣고 평소에 메모해 뒀던 대로 해맞이 공원 창포말 등대로 네비를 찍고 달렸다
아이들도 신나서 재잘 재잘 오희려 졸리지도 않코 즐겁다
그렇케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곳 창포말 등대 여기가 거기다 해파랑길 불루로드 B코스 13k의 출발점이다 도로 한켠에 주차를 하고 큰사위와 나는 평소대로 배낭에 물과 간식꺼리를 넣어 짊어지고 출발~~~~
창포말 등대를 대게 집게발로 받쳐주고 있네요 뭔가 했어요 ㅎㅎ
출발점 창포말 등대에서 인증샷 한방 박고
창포말 등대가 인상적입니다 빨간 지붕과 대게 집게발이 잘 어울리고 예쁘더군요
죠~기 국도변을 따라 조금 걷다가 우측 해변으로 내려 갑니다
가서 알았는데 이번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무척 많이 입었답니다 저는 사람들이 인산 인해일줄 알았는데 우리밖에 없더라구요
이상하다 하면서 걷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알게 된건 피해를 너무 많이 입어 사람들이 안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태풍 이후라 식당들도 모두 문을 닫고 여기 저게 피해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이 있더라구요
먼저주 에는 사람들이 왔었는데 피해복구 하시는거 보구 미안해서 그냥들 다시 돌아갔다고 현지 주민님들이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우리보구 타이밍 기가 막히게 잡고 오셨네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날씨마져 다라 주니 금상첨화가 아닐수 없지요
파란 하늘 빨간 등대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정말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이 13k 긴 거리를 잘 따라 걸을수 있을지 걱정은 됩니다만 기분좋케 출발을 해봅니다
조금 내려오니 푸른바다가 기가막히게 아름답더군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구 발걸음미 무척 가벼워보여 괜찮켔다 싶더군요
저~멀리 보이는 맨끝에 죽도산 등대 까지 가야할길이 보입니다
아이들도 저기 까지 갈건데 갈수있지 하고 물으니 네!~~~ 하고 대답하며 잘 걷습니다
거리 계산이 안되는 아이들인데 먼거리인지 가늠이나 할런지 하고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요
이모 이모부랑 기념샷 작은손녀 1학년 민서입니다
언니보다 조금 지구력이 강하고 승부욕이 있어 아마도 항상 선두에서 걸을것 같았지요
군데 군데 이정표가 있고 길 일어버리지 않토록 잘 표시가 돼있고 경치가 좋으니 지루한줄 모르고 걷겠더군요
강릉에 부채길도 걸어봤지만 여기는 자연스럽게 자연 그대로 만든 트래킹 코스라 그런지 더 아름다워보이구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연신 탄성을 자아내더라구요
이렇케 해안을 따라 오솔길이 있어 더욱 즐겁게 트래킹 하기 좋았습니다
때로는 너덜지대도 지나며 바위길도 걷구요
지루할때쯤 이면 나타나주는 소나무숲길이 있어 아주 즐거웠어요 잠시 그늘속도 걸을수 있구요
절벽을 내려다 보니 시퍼런 물이 들락 날락 하며 바닷물이 출렁이고
석부작 처럼 바위들이 정말 기기묘묘하게 아름답네요
이런데는 마치 등산하는것 같아요
더위에 이제 한꺼풀씩 벗기 시작합니다
와우!!~~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아내도 사위들도 아버님 정말 잘 고르셨습니다 멋지다 를 연발 합니다
잘 따라 걷는 외손녀들 불러세우고 이렇케 사진도 담구요
우리가 온 길도 다시한번 뒤돌아 보구요
이렇케 바위투성이인 길도 걷습니다
이런 구간에서 아이들이 다칠까봐 노심 초사 했지만 정말 잘 걷더라구요
콩레이 태풍때 떠내려온 쓰레기들도 많았어요
큰외손녀가 동생보다 조금 소심해서 그런지 뒤쳐져 걷습니다
자연이 만든 작품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동창 친구들 데리고 다시 한번 방문 하려고 합니다 저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구요 ㅎㅎ
이렇케 걷기는 처음인데 어찌나 잘걷는지 정말 대견스럽더군요
왼족에 저렇케 높은 바위기슭을 기어오르기도 하구 그런데 참 잘 걸어요
어느 한군데라도 멋지지 않은곳이 없네요
이구간은 산사태가 크게나서 보수공사 하시느라고 매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동생 민서는 많이 앞서나가고 언니는 험한길만 나오면 조심 조심 걷느라고 조금 더딥니다 ㅎㅎ
외할머니가 서현이 쳐질까봐 칭찬을 해주며 기다려 주고 아빠는 뒤에서 걷는데 오히려 작은사위가 약간 힘들어 하는듯 ㅎㅎ
아직도 축산항은 멀게만 느껴지고 멀리 보입니다
하지마 서현이도 꽤나 많이 걸어왔는데 씩 씩 하게 잘 걷고 있어요
바위 잡고 걷느라고 손이 아파 할머니 장갑좀 얻어끼고
조금씩 가까워져가는 축산항을 향해 경정리 쪽으로 걷고 걷습니다
경치 좋은곳에서는 불러세우고 사진도찍구요
앞서가는 민서도 알고 포즈를 취해 줍니다
언니 빨리와 하고는 제가 앞서 가더라구요 서현이도 동생한테 질 세라 힘들텐데 마다소리 안하고 끝까지 잘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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