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한양 나들이

촌 님 2008. 3. 25. 18:13

일주일전에 인터넷으로 아주 편하게 열차표를 예매해서  정모를 기다 렸다.

하루 이틀 드디어 내일 이면 정모다.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부슬부슬 그칠줄 모른다.

우산을 가져갈까 귀찮은데 그냥 봄비좀 맞으며 가볼까.

그래도 원행을 떠나는데 귀찮아도 가져가자

일찍부터 길을 나선다 시내버스도 정말 오랫만에 타보는것 같다

요금도 미리 준비해 딱 맞게 내고 드디어 정모를 행해 첫발을 내딛었다

자리에 앉자 마자 노인분이 올라오신다.

젊은애들도 자리 양보가 없다

제가 일어나 안혀드리고 서서 오는데 기분이 좋타

원주역에 25분만에 도착을 하고보니

아직도 한시간이나  개찰 시간이 남았다.

두리번 두리번 이리 저리 왔다 갔다  그렇케 한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개찰 시작이다.

열차 플랫폼에 서보는게 얼마만인가 기분이 새롭다.

역시 열차여행이 좋는건데 하는생각이 든다.

무궁화호 3호차 29번  창쪽이다.

다행이다 창밖이 더좋았다.

서울로 향해 오면서 보니까 우리고장은 아직도 눈과얼음이 있는데

차창밖에 보이는 풍경은 봄을 느끼게 해주기엔  충분하다.

올라올수록 산수유 꽃이 더욱 노랗타

드디어 잠시후면 청량리 청양리 역에 도착합니다.

오늘도 저히 코레일을 이용해주신  고객님께 감사말슴드리며 잊으신 물건 없이 안녕히 돌아가십시요.

라는 인사말을 뒤로 한채 초행길에 늦을까봐 종종 걸음으로 전철역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이거 어디가서 표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

왔다 갔다 하다가 촌놈이 별수있나 물어보고  표를구입했다.

전철을 타고 오면서 혹시 더 지나갈까봐 연신 차창밖을 내다 보며 드디어 영등포역에 내렸다.

아니! 지하에 왠 시장이 이거 도대체 어디로 나가야 한단 말인가! 난감하다.

에라 자꾸 물어보자 종이에 메모해온걸 들고 물어물어 3번출구로 빠져나왔다

금강약국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골목을 돌아 전주옥 발견  2층으로 무작정 올라갔다

계단에서  콩이님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제가 두번째 로 일찍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였다

콩이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한분 두분 오시는 회원님들이  눈에 익은듯 많이뵌듯 하다

드디어 삼겹살에 소주 한잔식 기울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이지만 너무너무 좋았다.

벽에 걸린 시계에 자꾸 눈이 간다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혜어질 시간이 걱정된다.

자리를 옮겨 2차 노래방 엘 갔다

사진도 찍고 부를줄 모르는 노래도 두곡이나  불렀다

흥에 겹게 놀다보니 어느덧 형 동생으로 남매같이 정말 화기 애애하게 잘들 노신다.

점점 시간은 가고 늦을까봐  저는 먼저 자리를 나왔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뒤로하고 원주행 열차에 몸을 맞기고 내리니 23시 30분이다.

아들놈이 모시러 나왔단다.

고마운 아들놈과 덕분에 집에 무사히 도착 

다음 정모를 기대하며  또 다른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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