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친구들과 셋이서 홍천 삼마치임도 라이딩

촌 님 2013. 6. 3. 07:18

 

일요일 아침 작업이있어 일찍 움직여 현장에 납품하고 작업을 시킨다음 어제 어쩔지 모르겠다고 대답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일찍 납품해서 시간이 되니 함께 자전거 타자고

09시30분까지 산야로 자전거 샵에서 만나기로 했다

 

떠나려고 하는데 현장에서 전화가 온다 무슨 문제가 생겼단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 들려 수습을 하고 이른시간이지만 산야로 샵으로 갔다

도착해보니 사장님과 몇몇분들이 게신다

 

왠일냐고 하길래 친구들과 자전거 라이딩 함께하기로 하고 여기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고 앉아서 기다렸다 속도계가 셋팅이 잘못된것 같아 사장님께 부탁하여 다시 올바르게 셋팅을 하고 한참 있으니 친구가 나타난다 좀 있다가 다시 친구 한명 오구 함께타기로한 친구 한명은 노는날이라 아내랑 놀아줘야 한다고 못온단다

 

셋이서 준비를 하고 나섰다 애초에 부론을 가기로 했지만 삼마치 임도를 달려보자고 의견일치하여 셋이서 페달을 젔는다

잘타는 친구가 내뒤에 서고 그다음 친구가 앞에서 선두에 서고 나는 가운데서 달린다

그런데 평소에 아내랑 서서히 타다보니 페달질하는 회전수가 많이 부족하고 속도도 친구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느낌이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뒤따라 가며 숨가쁘게 페달질을 해댄다

하지만 고개만 나타나면 선두하고 거리가 멀어지곤한다

그동안 내가 타왔던 기어비나 회전수가 맞지않았던점을 보완하며 친구들따라 달리니 기분이 짱 좋타!

 

그렇케 달리다 창봉 시루봉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숨좀 고르고 하드로 달궈진 열기를 잠시 식혀본다

그리고는 포도당과 정제소금을 섭취하고 다시 서서히 삼마치를 향해 달린다

친구들은 동호회 활동하며 달려본 길이지만 나는 초행이다 거리도 표고차도도 모른다

 

삼마치 정상에 다다르자 우측에 임도로 향하는 예전 국도가 나타난다 경사도 제법 세다

선두가 잘도 치고 나간다 뒤따르며 보니 페달질이 참 고르게느껴진다  

후미 친구는 베테랑인데 나때문에 늦게타는것 같아 앞서가라고 신호를 주고 나는 내방식대로 천천히 7~8K 정도로 서시히 올랐다

 

후미친구가 치고나가 정상에 오르고 내가 늦으니 다시 내려오는모습이 보인다 그정도 체력이 되는 친구들이 부럽다

하지만 과욕은 금물 자칫 너무 무리해서 낭패볼까 걱정이 앞서지만 나도 속도는 느려도 구력은 왠많치 되니 자신감은 있다

정상에 올라 땅바닥에 주저앉아 배낭 무게도 줄일겸 배낭에 넣어간 오렌지를 꺼내 나누어먹고 땀을 식힌다음 본격적으로 임도에 들어섰다

 

간간히 나무들 사이로 태양이 작렬하지만 그늘속을 달리는기분 제법 멋지고 신난다

특히 돌멩이가 없이 잘 고르게 정리되어있어 임도 라이딩이 즐거울것 같다

오르막 내리막을 달리는데 친구들은 브레이크 잡지않코 달리는데 나는 브레이크로 속도를 제어하게된다

 

산길 내리막 타는방식도 내가 틀렸었다

그렇케 임도 라이딩을 하다보니 어느새 차소리가 난다 고속도로 위란다

우린 잠시 멈추고 기념촬영도 하고 잠시 한숨을 돌린다

 

내려갈때 제어방식도 친구한테 전수받고 다시 신나게 페달질을 해댄다

부론으로 열기로 달궈진 이글거리는 열기를 느끼며 아스팔트위로 달리는것 보다 훨씬 잘한것 같다

한참을 더 달려서야 동면 소재지에 도착하여 연에인 식당이라는곳에서 시원한 콩국수로 점심을 먹으니 정말 더할나위없이 즐겁다

 

남기고 온 시원한 콩국물이 지금도 생각난다 ㅎㅎㅎ

너무 많이먹으면 자전거 타기힘들기 때문에 그점을 감안하여 적당하게 먹은다음 커피 한잔하고 다시 좌운을 향해

페달을 져여 달린다

 

은근하게 계속 오르막이다

한참 달리다 보니 노천 삼거리가 나온다 그늘에 서서 사진도 찍고 정제소금을 보충한다음 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다

또 후미 친구가 걱정되어 앞서가라고 했다

 

그리고는 내 습관대로 7~8K 오르고 친구들은 10k이상 속도로 올라간다 큰구비를 지나니 친구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정상에 다다를무렵 후미 친구가 또 달려내려온다 친구들이 내가 걱정 되나보다 ㅎㅎ

그렇케 노천 약수터 정상에 무사히 도착했다

 

먼저올라온 친구가 샘물에 세수하고 열기를 식히고 있다

샘물 한바가지 벌컥 벌컥 마시고 벤취에 앉으니 정말 신선이 따로없다

임도가 앞에있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쉬면서 친구들과 자기가 탔던 경험담과 코스이야기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열기가 모두 식어 우린 다시 자전거에 올라 내려 달렸다

내가 먼저 채비를 하고 앞서내려간다 친구들이야 워낙 잘타니 내가 앞서가도 금새 쫓아오리라는걸 안다

 

 

달리다 보니 큰 저수지가 나타날 무력 벌써 뒤따라왔다

처음에 시작한것 처럼 다시 대열을 이뤄 내가 가운데 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케 좌운을 지나 한 둬번 쉬고는 내지리 자전거도로 까지 왔다 마지막으로 쉬어본다

 

오늘이 즐거웠다고 자평하며 거리게를 보니 80k는 넘긴것 같다

친구들과의 임도 라이딩이 정말 즐거웠다

아내랑 가족이 타는재미 따로 친구들과 타는재미 따로따로 앞으로 번갈아타야할것 같다

오늘 하루 즐겁게 라이딩 할수있도록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준 친구들한테 고마움을 느끼며 한주 라이딩으로 에너지를 만땅 충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