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치악산 비로봉 산행 (겨울 산새들과 교감 1)

촌 님 2024. 1. 8. 11:30

늘상 내 생활이 그렇틋 습관화된 기상 휴일이라도 05시30분 기상해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이른새벽에 채비를 해서 가게나와 커피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구룡사로 향해  07시25분에 아이젠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구룡사 전경을 담고 출발~~

나보다 몇분이 앞서간것 같습니다 구룡소 출렁다리 건너서 

어둠이 깔려있지만 구룡소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눈 밑에 얼음이 깔려 있어 너무 미끄러웠지만 아이젠 덕분에 안심하고 걷습니다  앞서 간 사람이 미끄러진 자리가 몇군데 보이는걸 보니 이구간은 그냥 올랐나 봅니다 

게곡에는 얼음과 눈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구요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욱을 따라 저도 서서히 걸어  갑니다 

어느새 이마에 땀은 송글 송글 맻히고 몸은 열기로 온기가 가득 해 졌습니다 배낭을 벗어놓코 새들을 휘파람으로 불러 모으고 땅콩을 줍니다 

동고비 와 곤줄박이는 어딜 가고 온통 마지막 서열인 박새만 여러마리가 익숙한듯 와서 땅콩을 물고 갑니다 

박새가 제법 많았어요

누가 있던 말던 눈치 안봅니다 

이미 익숙해져서 해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는거지요

한참을 땅콩 주면서 쉬었어요

이제 땅콩 이따가 내려올때 또 주기로 하고 저도 채비를 챙겨 일어서 봅니다 

앏은 자켓으로 갈아입고 사다리 병창 코스 저 계단으로 오를겁니다 

사다리 병창 코스는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라 많은 사람들이 난 코스라고 하지요 처음부터 숨이 꼴딱 거립니다 

코스는 계단이 많코 힘들지만 눈이 올때는 능선이 오히려  계곡보다는 더 좋습니다 

어느새 오르다 보니 사다리병창에 도착 했어요 여기도 새들이 보이는데 오늘은 안보이더라구요 휘파람을 불어 봐도 새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점 올라 갈수록 눈이 많아지고 

나무 사이로 멀리 비로봉이 아스라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너무 손이 시려  손난로 꺼내 작동 시켜 주머니에 넣코 손을 데우며 올라봅니다 

잠깐 장갑 벗고 사진 찍는데도 손이 얼어 엄청 시려웠어요 시리다 못해 아프게 느껴지더라구요 

셀카도 기념으로 한장 남기고 

쉬면 추우니 곧바로 올라 봅니다 겨울 산행은 거의 논스톱으로 오르게 되더라구요 쉬명 춥거든요 

가져간 이온음료가 배낭속에서도 얼기 시작 했어요 간간히 수분 보충만 해주고 춥기때문에 쉬지 않코 오를수 밖에 없어요 

점점 상고대가 멋지게 보이고 숨은 차오르고 하지만 계속 전진 합니다 

건너편에도 눈은로 덮여 멋지게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눈 산행을 제대로 합니다 이맛에 겨울산을 자주 찾지요 

점점 눈도 많아지고 멋집니다 

계단도 눈으로 덮여 아이젠을 잘 밟아야 합니다 

올라갈수록 상고대가 환상 입니다 

상고대 보면서 오르니 숨이 차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어떤 부부와 앞서거니 뒤 서거니 하며 올라갑니다 

추위도 잊게 하는 겨울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 합니다 

눈 바람이 불고 귀도 시려 비니로 바꿔 쓰고 오릅니다 

입도 얼얼 하고 

귀도 시리지만  경치가 환상이라 모두 잊습니다 

아주 멋진 겨울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며 젊은이 들이 올라 오다 쉬다가 반복 하며 5명이서 서로 앞서가다  뒤 에 가다가 반복 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올라 가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 코앞 입니다 

간간히 서서 주위 경치도 담으며 

경사가 가파른 계단 마의 철 계단을 오릅니다 

상고대가 정말  끝내 줍니다 

내가 올라온 가장 강한 경사의 계단을 뒤돌아 봅니다 아마 비로봉 오를때 누구나 느끼겠지만 이 계단은 폭이 높고 정말 힘듭니다  설치 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총 계단 수는 3072개 입니다 제가 모두 세어 보았거든요 

비로봉 마지막 계단을 향해~~

오르자 마자 상고대 부터 담고 

온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상고대 천지 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이런 보석 같은 상고대를 만나려면 일찍 산행 할수밖에 없지요 

산호초 같은 상고대가 반겨 주는 정상 입니다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비로봉도 사진에 담고 

2시간 50분 이나 걸렸네요 새들 하고 놀다 보니 시간을 지체 했나 봅니다  보통은 2시간 30분이면 오르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다 보니 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늘 같은 시간대에 마치게 되더라구요 몇년전에 상남에서 올라오는 종주를 한적이 있는데 언젠가 또 종주도 해보고 싶네요 아마도 27.8k 이었떤던 기억이 나는데 아직 할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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