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창고를 옮겼다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창고를 운영하며 편리하게 사용했는데 땅이 팔리는 바람에 옮기게 됐는데 어떻케 이사를 해야 할지 난감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우리집 신축한 지인인 동생이 먼저 서둘러 장비가지고 와서 평탄 작업 하고 골재 구입해서 깔고 대형차 부르고 크레인도 아는사람 불러 일사천리로 하루만에 끝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생각은 해도 추진력이 옛날같지 않코 그렇케 많이 운동을 해도 피로가 쉬이 회복되지 않코 더디며 생각과 몸이 따로 논다
하지만 자기 작업도 많코 힘든데 그렇케 해준다는게 정말 어렵고 힘들텐데도 형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서 해주는데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난 이사하고 나서 큰 일을 했기 때문에 너무 고맙고 남들 장비 들여 그렇케 하면 많은 돈이 드는데 내가 장비대라고 조금 송금을 했더니 바로 전화해서 형님 지금 뭣하신거냐고 그러면서 도로 송금해 왔다
형님 제가 도와드리고 싶어서 해드린건데 그러면 안된다고 저 섭섭하다고 하며 하도 그러길래 어제 부부동반 시간을 내서 한우고기로 대접했다
식사하며 아내랑 이야기 나누는데 제가 형님 만나고 사람이 달라지고 가정이 너무 평화롭게 변해 친형보다 더 고맙고 항상 멘토로 삶고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길 한다 부부가 늘 내 이야길 자주 한단다
내가 그런 대접 받을많큼 잘한것도 크게 없는데 그저 거래도 만나 조금 친해지며 지켜보니 사람 좋아하구 그런데 어딘가 서툴어 보이길래 그러면 안된다고 하고 조금 어드바이스 해주며 가정이 제일이라고 가정에 충실하도록 늘 이야기 했더니 정말 가정이 너무 행복해 지고 요즈음은 사는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모임 하는 부부모임에 막내로 끼어주었다
돌아가며 밥 사고 여행도 함께 다니기로 했다 주로 내가 리드 하겠지만 나를 믿고 모두 잘 따라 주니 앞으로 여행 하고 맛집 탐방 하면서 즐겁게 살아 볼려고 한다
술 못하는 내가 운전 하고 안내하면 모두가 잘 따라준다 여행 다니며 혼자 다쓰고 카톡으로 명세서 띠우면 모두 바로 입급되는 그런 구조로 모임을 하게 된다 그게 편하다 걷어서 하고 그러면 불편하고 돈 계산도 그렇타 한사람이 다쓰고 난후 편하게 카톡으로 보내는게 제일 편하다
우선 영덕 대게 내가 잘아는 단골집으로 일년에 한두번 맛집 탐방 하고 볼거리 찾아 여행 할곳이 너무 많타 가게에서 검색해서 미리미리 모두 저장해 놓코 날라갈까봐 백업도 모두 해놓았다
기가막힌 맛집이 있으면 기다려서라도 예약하고 가고 그러려고 하는데 맛집 찾기가 정말 어렵다 유명한 집 찹아가면 낭패보기 일수다 리뷰 잘 검토 해야 한다 별 4점 이상에 싫어요 불편해요 다신 가고 싶지 않아요 라는둥 그런 리뷰 없는걸로 찾아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정말 맛집 찾기가 숨은그림 찾기와 같다
가족 친 인척보다 남이 좋은건 어느집이나 마찬가지일꺼라 생각 한다
안 그런집을 보면 정말 부럽다 누가 희생을 한다 생각하고 해야 하는데 서로 이해 타산하고 손해보려고 하지 않으니 관계가 잘 안되게 마련이다
희생하고 봉사를 해도 모르고 고마움을 모르는 가족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대다수의 삶이 그렇타고 생각한다
너무 엎어졌다 자빠졌다 하던 사람도 의견 충돌로 떠나고 이기주의에 염증을 느끼게 되어 뿔뿔이 흩어지고 떠나게 되는걸 주변에서도 많이 보았다
친 인척도 모두 떠나고 나홀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과연 행복한 삶을 영위 한다고 할수 있을까
남 이지만 늘 곁에서 서로 모르는건 알려주고 충고해 주며 관계를 이어가다 보니 이제는 거래가 아닌 정말 동생같은 지인이 된지 오래됐다 내가 잘 할줄 아는건 내가 해주고 내가 모르는건 지인이 알아서 해주고 서로 믿고 의지 하며 신뢰로 맺어진 우리는 가족이나 다름없다 자식들도 챙겨주며 늘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애들 집에 할께 있어도 손수 연장 모두 가지고 와서 달려와 해주는데 그런 지인이 어디 있나 싶다
어제 저녁 식사하며 그동안 우리가 만나서 인연을 이어온 이야기도 하고 가족이 불편하게 서로 자주 싸우며 늘 술마시고 생활에 찌들어 살며 변하지 않코 쓸데없는데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왔는데 나를 만나 100% 달라짐에 아내도 늘 감사하고 본인 자신도 달라진 삶에 너무 만족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이 늘 우리 이야길 많이 한다고 한다
누굴 만나고 주변에 어떤사람들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도 변하고 삶이 행복해 질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 이해하며 자신이 달라져 가는 사람이 있고 독불장군으로 혼자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이 올타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절대 변화가 없다 늘 그렇케 살수밖에 없다
내 잘못이 아니고 떠나는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한 어쩔수 없이 외로울수밖에 이제 세월이 흘러 어는덧 내 나이도 69세가 되고 곧 70이 돼 가지만 늘 더 비우려고 한다 아직도 비울께 너무 많타!
더 많이 비우고 싶고 남들에게도 잘하고 싶고 봉사하고 싶고 누굴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다
내 나름대로 가게 하면서도 장애인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 혼자사시는분들에게 좋은물건 수리했다가 써도 좋은 제품이면 그냥 드리고 설치도 해드리곤 한다
대게는 설비 업자들 벌어먹게 안나가지만 내가 꼭 가서 도와드리는집들이 있다
어떤 설비 업자가 그걸보고 가게에서 팔아야지 고쳐주면 되냐고 했지만 그게 난 편하고 좋타 리모델링때 좋은 물건은 모아 두었다가 손보고 깨끝하게 닦아서 그런분들께 해드리면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타 그래서 가끔씩 어떤 할머니는 떡도 가져다 주시고 도토리 묵도 미숫가루도 가져다 주시고 커피에 음료수에 오메기떡 과일까지 안받아본게 없다 맛나게 받아먹곤 하지만 그게 삶이고 행복 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가게에서 구입한 타일을 내게 와서 잘라달라고 오신분도 있었다 모두 잘라드렸다 얼마 드려야 하느냐고 묻기에 아니요 그냥 가져가세요 라고 했더니 그러시면 안되지요 라면서 카페에서 커피를 뽑아다 주시고 가시더니 그분 가끔씩 들르신다
내가 세상을 살면서 누구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며 귀감이 되는 삶을 산다면 그건 더없이 행복한 삶 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는 들어가도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나 지만 좀더 노력하며 정말 많이 비우고 비워 보려고 한다
얼마전에는 늘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학곡리에 사시는 할머니 께서 30만원을 하얀봉투에 담아 가지고 오셔서 놓코 가시었다
한사코 놓코 가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받아가지고 난감 했는데 어떻케 해드릴까 생각 하다가 어르신이다 보니 밖에 나가 운동하시기 힘들것 같아 20만원 짜리 운동기구를 장만 해서 조립해서 가져다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결 마음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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