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사돈 방문

촌 님 2021. 11. 29. 07:21

화천에 사시는 큰 사돈 내외분이 농산물을 가지고 주말에 방문 하시었다

산에 가려고 했다가 주말에 사돈이 오신다고 해서 말끔하게 대청소 하고 기다리는데 11시경에 두분이 트럭에 농산물을 가득 싣고 오셨는데 쌀 을 두가마니나 가지고 오시고 무우 배추 기름 콩 들깨 기타 등등 많이 가지고 방문 하시었다 

큰딸과 사위도 휴가를 내서 시간을 맞추고 함께 들여놓은 다음 집에 올라가 커피 마시고 담소를 하다가 큰딸이 원주 한정식집으로 모시고 가서 맛난 한정식을 먹고 행구동에 옷가게가 딸린  카페에가서 옷도 사고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보냈다 

전반적으로 잡채만 빼고 모두 맜났다 돌솥 영양밥에 고기 전골까지 두로 갖춘 정식이 3만원대로 이정도면 깔끔하고 괜찮은것 같다 

카페밖에  양지쪽에 앉아 따스한 햇살아래서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사돈이 따스한 했살 때문인지 살짝 졸고 게시는데 손을 보니 너무 험하게 망가진 모습에 가슴이 아리다 

힘들게 농사를 지어 먼 거리를 달려오셔서 우리애들 삼남매까지 먹도록 푸짐하게 쌀도 가져다 주시고 정말 고마운 분들인데 소도 많이 키우시고 두분이서 농사 하시느라도 힘드실텐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여름에 가서 한창 바쁠때 조금 거들어 드리곤 했지만 허리 아프고 못 도와드린지 한참 됐다 

커피가 나오고 나는 아메리카노 

조망이 좋은 카페 

사돈은 달달한 라떼 를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페에서 큰딸이 시어머니랑 엄마에게 아름답고 멋진 옷과 모자를 구입해 선물했다 

왜 돈 쓰느냐고 사지 말라고 했지만 딸이 결재하고 입혀드리니 아름답고 참 보기 좋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화천으로 되돌아 가시는데 우린 농산물을 받아 고추 튀김이랑 이것 저것 하고 또 아내가 미리 선물할려고 사놓은 의류를 선물로 드리고 배웅을 했다 

가시고 난후에도 자꾸 생각이 나서 아내랑 둘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농사가 모두 그렇켔지만 볏집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들어와야 하는데 가격도 오르고 수입이 잘 안돼서 걱정이라신다 

공산품만 그런지 알았는데 농산물도 모두 그렇타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 

중국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걸 느끼데 한다 

주말 프로 보다가 12시가 다돼서 잠이 들었는데도 아린 가슴 때문인지 잠을 설쳤다 05시가 되기전에 깨었는데 아내도 잠을 설치고 일어나며 안사돈 생각에 잠을 설쳤단다

좀더 잘해들여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애들이 잘하고 있지만 건강식품이라도 챙겨드리며 항상 건강하게 잘 생활하시고 만날때 마다 늘 밝은 모습만 오랫동안  볼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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