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산행하며 힐링

 

주말에 산악회 회원님들과 치악산 곧은재에서 강림면 부곡리로 약) 7k정도 가벼운 산행을 했다

아침에 출발지에 나가보니 평소에는 두대가 가는데 이번에는 한대 40여명만 참석하는 야유회겸 산행이 되었다

오시는대로 차에서 자리르 잡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7시에 출발

내 옆자리에는 뇌졸증으로 반신이 부자유스러우신 형님이 타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데

 

안가본 산이라 걱정을 하시며 아무래도 차타고 강림으로 가야 할까봐 그러신다

아닙니다 괜찮아요 오늘은 제가 늦게 형님 모시고 갈테니 같이 가세요

평소에는 제일 앞장서서 가는 습관이있어 항상 남들보다 거의 한시간 빠르게 들어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천천히 산행하며 함께 하고 싶어 그러자고 말씀드렸더니 괜히 피해주지나 않을까 하신다

 

금새 원주 행구동에 도착 하여 간단하게 체조를 마치고 관음사 입구로 오르기 시작했다

제일 뒤에 쳐저서 걸어올라간다

평소에 사진도 많이 못담아 드려 사진도 담으며 올라가는데 날이흐려 아주 좋았다

기분도 매우 좋코

 

조금 오르니 경사도가 강해지고 바위면이 미끄러워 나 손좀 잡아줘 하신다

앞서가며 손을 잡아 끌어오려드리고  그렇케 몇차레 하면서 오르는데 평소에 승지봉을 매일 오르신 덕분에 제법 잘오르신다

그렇케 우리는 함께 간식도 나눠 먹으며 곧은재 정상에 서서 한숨돌리고

 

강림면 부곡리도 내려간다

가을에 걸으면 참 좋은 부곡길

기분이 매우 좋타

그렇케 게곡에 물소리 새소리 매미소릴 들으며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송학 민박에 도착

 

임원진에서 잘 준비해준 삼겹살 오리고기로 포식을 하고 임원진이 애쓰는게 미안해서 짐을 들고 아랫마을 정류장 주차해놓은곳 까지 내려왔다

산행을 얼마 안했지만 기분이 매우 좋았다 누굴 돕고 함께 했다는게!

차에서 아우!~~~ 오늘 너무 고마웠어 하시는말씀에  뭘요 ㅎㅎ 라고 대답하고

다음에도 잘 챙겨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